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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MMCA 현대차 시리즈 네 번째 전시 ‘임흥순 전’ 오는 30일 개막

[고카넷, 글=김재정 기자] 현대자동차가 후원하고 국립현대미술관(MMCA)이 개최하는 ‘MMCA 현대차 시리즈 2017: 임흥순 ? 우리를 갈라놓는 것들_믿음, 신념, 사랑, 배신, 증오, 공포, 유령’전이 오는 30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개막한다.

이번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진행하는 ‘MMCA 현대차 시리즈’의 네 번째 전시이며, 2015년 베니스 비엔날레 은사자상을 수상한 임흥순 작가가 영상, 설치 등 총 10여 점의 작품을 전시하는 대규모 개인전으로 오는 30일부터 내년 4월 8일까지 개최된다.

임흥순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1945년 해방 전후 시대를 살아온 정정화, 김동일, 고계연, 이정숙 4명의 할머니의 삶을 통해 아픔이 서려있는 한국 현대사를 돌아보고, 굴곡진 역사 속에 새겨진 사건들을 전시장으로 불러와 우리를 갈라놓고 있는 사회를 새롭게 그려낸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관객 참여형 프로젝트’로 진행돼 작품 속 주인공들의 삶을 참여자들과 공유하고 서로의 경험을 연결 짓는 새로운 형태의 작업을 탄생시킬 예정이며, 최종 결과물은 한 편의 장편 영화로 제작돼 내년 3월 공개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개막 한 달여 전인 11월 1일부터 29일까지 이례적으로 작품 설치, 촬영 과정을 관람객들에게 사전 공개하고 관객 참여 워크숍을 진행했다.

바르토메우 마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이에 대해 “미술관이 처음 시도하는 것으로 관람객과 함께 소통하고자 하는 작가의 의도와 미술관이 지향하는 방향이 어우러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현대자동차는 영화 예고편 형식으로 제작된 전시 홍보 영상을 12월 한 달 간 수도권 약 120여 개 영화관에서 상영해, 현대자동차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를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4명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통해 굴곡진 한국 현대사를 조명하는 이번 ‘MMCA 현대차 시리즈 2017’은 2015년 베니스 비엔날레 이후 임흥순 작가의 첫 대규모 개인전으로 더욱 뜻깊다”며, “현대자동차는 국립현대미술관과의 협업을 통해 한국 현대미술계의 발전에 기여하고 관람객에게 보다 새롭고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지속적인 현대 미술 지원을 통해 전 세계 모든 고객들의 삶을 보다 풍요롭게 하는 데 기여함으로써 자동차에서 진정한 삶의 동반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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