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7월 글로벌 시장 3만7046대 판매… 전년 대비 10.5% 감소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한국지엠주식회사(이하 한국지엠)가 7월 한 달간 내수 9000대, 수출 2만8046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3만7046대를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0.5%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한국지엠은 7월 판매 비수기와 휴가 시즌에도 불구하고 고객 신뢰 회복 추세와 주력모델 판매가격 인하에 힘입어 내수 시장에서 판매 하락폭을 크게 줄이며 견조한 회복세를 유지했다.

7월 내수 실적을 견인한 신형 스파크는 3572대가 판매됐으며, 1813대를 기록한 중형 세단 말리부는 전월 대비 73.5% 증가하며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와 더불어 가격 인하, 현금 할인 등 파격적인 프로모션 효과를 입증했다.

볼트 EV는 총 872대가 판매돼 지난해 7월 대비 15배 가까이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5월 1,014대, 6월 1,648대가 판매된 볼트 EV는 북미 공장 생산 일정 조율에 따른 조기 차량 인도를 통해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선두를 차지할 예정이다.

데일 설리번 영업·서비스·마케팅부문 부사장은 “말리부와 트랙스 등 주력 판매 차종이 크게 선전하면서 쉐보레 제품이 국내 고객들에게 새롭게 인식되는 계기가 되고있다”며, “8월에는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에 더해 말리부 가격인하, 노후차 교체 지원 혜택을 통해 내수 판매 회복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지엠은 7월 한 달간 2만8046대(반조립 부품 제외)를 수출해 전년 동월 대비 8.4%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1월부터 7월까지 누적 판매에 있어서는 내수 5만1497대, 수출 23만1935대 등 총 28만3432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1.5% 감소했다.

사진제공=한국지엠주식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