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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월드랠리팀, WRC 9회 챔프 세바스티앙 로브 영입… 2019 시즌 6회 출전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현대자동차 월드랠리팀이 월드랠리챔피언십(World Rally Championship, 이하 WRC) 9회 챔피언 경력을 가지고 있는 세바스티앙 로브(44세, 프랑스)를 영입, 2019 시즌 종합 우승을 노린다.

현대자동차 월드랠리팀은 2018 시즌 제조사 및 드라이버 부문에서 종합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세바스티앙 로브는 2004년부터 2012년까지 9년 연속으로 WRC 드라이버 부문 챔피언을 차지한 바 있으며, 79번의 우승과 117번의 포디움 입상, 915번의 스테이지 우승이라는 기록을 가지고 있다.

또한, 올해 열린 WRC 스페인 랠리에 깜짝 출전해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으며, WRC 뿐만 아니라 다카르 랠리, WTCC(World Touring Car Championship), 월드 랠리크로스 챔피언십 등 세계적인 자동차 경주 대회에도 참가한 바 있다.

세바스티앙 로브는 2019년 1월 열리는 시즌 첫 경기인 ‘몬테카를로 랠리’에 출전해 현대자동차 월드랠리팀 드라이버로서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며, 13번의 랠리 중 6번의 랠리에만 참가해 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력을 재정비한 현대자동차 월드랠리팀은 티에리 누빌, 안드레아 미켈슨, 다니 소르도, 세바스티앙 로브와 함께 내년 시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모터스포츠 명가로서 입지를 다진다는 방침이다.

세바스티앙 로브는 “현대자동차 월드랠리팀에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미 WRC 랠리에서 수차례 우승하며 뛰어난 성능을 검증받은 i20 WRC 랠리카와 함께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셸 난단 현대자동차 월드랠리팀 총괄 책임자는 “엄청난 경력을 지닌 전설적인 드라이버 세바스티앙 로브와 함께 WRC 종합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가게 되어 가슴이 매우 벅차다”며, “선수들과 함께 훌륭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종합 우승을 달성해 현대자동차의 우수한 주행성능과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WRC는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관하는 세계적인 자동차 경주 대회로 포뮬러원(F1) 대회와 함께 국제 자동차 경주 대회의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으며, 연간 4개 대륙 13개국에서 진행된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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