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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지프, 거친 매력에 부드러움 겸비한 ‘신형 랭글러’ 출시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FCA 코리아(사장 파블로 로쏘)의 지프 브랜드는 21일 강원도 평창 흥정 계곡 내 마련한 ‘랭글러 밸리’에서 세상의 한계를 바꿀 SUV 아이콘 ‘신형 랭글러’를 국내 공식 출시했다.

이번에 국내 공식 출시된 ‘신형 랭글러’는 2006년 북미 국제 오토쇼에서 JK 플랫폼 기반의 2007년식 랭글러가 발표된 이래 11년만에 완전 변경된 모델로 2017년 LA 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돼 전 세계 오프로드 매니아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 바 있다.

신형 랭글러는 헤리티지에 충실한 현대적 디자인, 독보적인 오프로드 성능, 자유를 선사하는 손쉬운 개방감, 새로운 파워트레인으로 향상된 연료 효율성, 여타의 프리미엄 모델에 비할 만큼 혁신적으로 개선된 온로드 주행 성능, 그리고 안전 및 첨단 기술의 집약체이다.

국내 시장에는 4도어 가솔린 모델인 ‘신형 랭글러 스포츠’, ‘신형 랭글러 루비콘’, ‘신형 랭글러 루비콘 하이’, ‘신형 랭글러 사하라’ 네 가지 트림이 먼저 출시될 예정이다.

 

[지프의 정통 SUV 헤리티지에 충실한 아이코닉 디자인과 조화된 실내]

신형 랭글러는 CJ 모델의 전통을 계승해 전설적인 7-슬롯 그릴, 키스톤 모양의 그릴 윗부분, 아이코닉한 원형 헤드램프, 사각 테일램프의 고유 디자인 요소를 유지함과 동시에 위풍 당당하고 모던한 모습의 아이콘 모델로 탄생됐다.

특히 사하라와 루비콘 모델에 적용된 LED 헤드램프와 안개등은 산뜻한 흰색 빛을 발하고 랭글러만의 독특한 룩을 완성해준다.

이 두 모델에는 헤드라이트의 바깥 둘레를 감싸는 광륜 형태의 주간주행등이 장착돼 있으며, LED 전방 방향 지시등이 사다리꼴의 휠 플레어 앞쪽에 자리잡고 있다.

후면에는 전통적인 사각 테일 램프가 LED 라이팅을 선사한다.

실내는 지프 고유의 스타일링, 다재다능함, 안락함, 직관적 작동이 잘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장인 정신을 엿볼 수 있는 정교한 솜씨와 고급 소재를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먼저 오프로드에서 가시성을 높여주는 더 커진 윈도우는 넓은 차폭과 낮아진 벨트라인으로 더욱 넉넉해진 실내 공간을 제공하며, 일상에서나 장거리, 오프로드 주행에서 한층 더 편안한 승차감을 선사한다.

특히, 기존 모델 대비 한층 더 여유로워진 뒷좌석 레그룸이 적용돼 승차감을 향상시켰으며, 60:40의 비율로 분할되는 2열 폴딩 시트가 적용돼 용도 높은 수납 공간을 제공한다.

 

[어디든 갈 수 있는 4×4 성능, 무엇 하나 포기하지 않는 유능한 SUV]

신형 랭글러에는 기존의 루비콘 모델에 장착돼 있던 락-트랙(Rock-Trac) HD 풀타임 4×4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는 한편 셀렉-트랙(Selec-Trac) 풀타임 4×4 시스템을 새롭게 적용했다.

또한, 진정한 오픈-에어링 4×4 SUV로서 단지 4개의 볼트만 제거함으로써 윈드쉴드를 젖힐 수 있으며, 사용하기 쉬운 하드 탑과 소프트 탑은 더욱 개방된 자유를 제공한다.

스포츠와 사하라 모델에 적용된 셀렉-트랙은 직관적이며 운전자가 세팅 후 잊어버려도 지속적으로 동력을 전륜과 후륜에 전달하며 향상된 77:1 크롤비로 어떠한 장애물도 쉽게 오를 수 있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락-트랙은 4:1의 저속기어비와 잠금 기능이 있는 트루-락(Tru-Lok) 프런트·리어 디퍼런셜이 포함되어 있으며, 전자식 스웨이바 분리 장치의 도움으로 이전 세대 모델에 비해 개선된 아티큘레이션과 서스펜션 트래블을 선보이며 최강의 오프로드 성능을 제공한다.

신형 랭글러의 모든 모델에는 미국 군용차를 평가하는 네바다 오토모티브 테스트 센터(NATC) 주관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의 루비콘 트레일 등 세계에서 가장 혹독한 오프로드 코스에서 이루어지는 테스트를 통해 성능이 검증되어야 자격이 주어지는 트레일 레이티드(Trail Rated®) 뱃지가 기본 적용돼 있다.

측면에 부착된 트레일 레이티드 뱃지는 ‘어디든 갈 수 있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다(Go Anywhere, Do Anything)’는 지프의 정신을 반영하면서 최강 오프로드임을 증명하는 표식이다.

이를 통해 신형 랭글러는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최대 36도의 진입각, 20.8도의 램프각(break over), 31.4도의 이탈각, 기존 모델대비 39cm 높아진 269cm의 최저지상고, 76.2cm의 최고 수중 도하 깊이, 2,495kg(드로백 트레일러)까지 견인할 수 있는 동급 최강의 오프로드 성능을 위한 하부 스펙을 제공한다.

 

[다이나믹 주행 성능 및 새로운 가솔린 터보 엔진과 36% 개선된 연료 효율성]

신형 랭글러는 월등히 개선된 온로드 다이나믹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개선된 연료 효율성을 이끌어 낸 모델이다.

새로운 세대의 랭글러에는 기존 V6 엔진 성능을 뛰어넘는 직렬 4기통 2.0리터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과 최첨단 냉각 기술, 그리고 윈드쉴드의 각도를 조정해 공기역학을 고려한 디자인 설계를 적용, 기존 모델 대비 최대 36%(사하라 모델 기준) 개선된 연료 효율성 제공한다.

또, 혁신적인 8단 자동 변속기를 적용해 주중 출퇴근길에서나 주말에 암석 길을 오를 때에도 부드럽고 효율적인 구동 능력을 제공하고 향상된 연료 효율성과 NHV 레벨을 낮춤으로써 최상의 정숙성을 제공한다.

 

[75가지 첨단 안전 및 보조 사양과 즐거움·모험 위한 다양한 편의 장치 적용]

신형 랭글러에는 75가지의 첨단 안전 및 주행 보조 기술이 탑재되어 있어 오프로드뿐만 아니라 일상 및 장거리 여행에서 편안하고 안전한 드라이빙을 할 수 있다.

기존 모델에 적용되었던 크루즈 컨트롤, 전자 제어 전복 방지(ERM), 내리막 주행 제어 장치(HDC)와 함께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루비콘과 사하라 모델에 새롭게 적용된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 후방 교행 모니터링 시스템 등이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운전자가 차량을 손쉽게 통제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스마트폰 사용을 가능하게 하는 안드로이드 오토·애플 카플레이 및 블루투스 통합 음성명령 기능을 포함한 차세대 유커넥트 시스템으로 연결성과 편의성을 강화했다.

특히 루비콘과 사하라 모델에는 엠비언트 LED 인테리어 라이팅, 키레스 엔터 앤 고 스마트키 시스템, 앞좌석 열선 시트와 열선 내장 스티어링 휠, 차세대 유커넥트 8.4인치 터치 스크린 등이 제공된다.

이외에도 사하라 모델에는 차량 내외 소음에 따라 실내 소음을 최적화해주는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 시스템, 프리미엄 가죽 I/P 베젤, 9개의 알파인 프리미엄 스피커가 적용되어 있다.

새롭게 출시된 지프 신형 랭글러의 국내 판매 가격은 모두 부가세 포함해 스포츠 4940만원, 루비콘 5740만원, 루비콘 하이 5840만원, 사하라 6140만원이며, 전 모델에는 5년 소모성 부품 무상 교환 프로그램이 포함된다.

FCA 코리아의 파블로 로쏘 사장은 “올 뉴 랭글러를 출시하는 오늘은 한국 내 지프에게 역사적인 날”이라며, “완전히 새로워진 올 뉴 랭글러는 헤리티지에 충실한 아이코닉 디자인, 업그레이드된 독보적인 오프로드 능력, 개선된 온로드 주행 성능 그리고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으로 남성과 오프로더 뿐만 아니라 여성과 데일리 차량 오너들에게도 어필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사진제공=FCA 코리아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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