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슈퍼레이스] 슈퍼6000 1R, 아트라스BX 레이싱 김중군 예선 1위

[고카넷, 강원 태백=남태화 기자] 올 시즌 슈퍼6000 클래스에 출사표를 던진 아트라스BX 레이싱의 김중군이 예선에서 단 1랩만을 진행하고 1위를 차지해 모든 관계자를 놀라게 했다.

19일 태백 레이싱파크(1랩=2.5km)에서 개최된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전 슈퍼6000 클래스 예선에는 12개 팀 18대가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당초 20대가 참가했으나, 연습 주행 중 시즌 첫 출전한 김진표(엑스타 레이싱)와 안석원(인제 레이싱)이 경주차 이상으로 예선에 참가하지 못했다.

30분간 진행된 예선 시작과 동시에 서킷에 모습을 드러낸 김중군은 첫 랩에서 54초515를 기록하며 1위로 올라섰다. 지난 시즌에 비해 2초 이상 기록을 단축하며 좋은 출발을 보인 김중군은 이후 바로 타이어 관리를 위해 피트로 들어갔다.

피트로 들어간 김중군은 남은 시간 동안 다른 드라이버들의 기록에 관심을 집중했으며, 자신의 기록이 깨질 상황이 안 된다는 판단 하에 결국 다시 서킷에 모습을 드러내지는 않고 예선 1위로 결승전 폴 포지션을 차지했다.

특히 김중군이 기록한 54초515는 태백 레이싱파크에서 지난 2003년 황진우가 포뮬러 르노로 기록한 코스레코드 54초497에 근접한 기록이며, 지난 시즌 김의수가 갱신한 스톡카 부문 코스레코드(56초640)를 2초 이상 당긴 기록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2위는 지난 시즌보다 1초를 앞당긴 55초503을 기록한 디펜딩 챔피언 황진우(CJ 레이싱)가 차지했다.

황진우는 예선 15분이 경과한 후 서킷에 모습을 드러냈으며, 첫 랩에서 55초503을 기록해 2위로 올라섰다. 이후 황진우 역시 피트로 들어갔으며, 타이어 관리와 동시에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황진우는 예선 5분을 남겨 놓고 다시 코스로 복귀해 김중군의 기록을 깨기 위해 도전을 시작했다. 하지만 결국 자신의 기록도 깨지 못하고 예선 2위로 경기를 마쳤다.

3위는 55초541을 기록한 김의수(CJ 레이싱)가 차지했으며, 김의수 역시 지난 시즌보다 1초 이상 기록을 단축시켰다. 김의수는 예선 15분이 경과된 시점에 서킷에 모습을 드러냈으며, 시작과 함께 55초790을 기록해 3위로 올라섰다. 이후 기록 단축을 시키기 위해 노력했으나, 자신의 기록만 단축시키며 3위 자리를 지켜냈다.

한편, 챔피언 출신 밤바 타쿠(리얼레이싱)는 예선 6위로 경기를 마쳤으며, F1 드라이버 출신 이데 유지(엑스타 레이싱)는 선전을 펼친 끝에 예선 5위로 경기를 마쳤다.

올 시즌 첫 출전한 팀 106의 듀오 장순호와 류시원은 선전을 펼친 끝에 각각 10위와 11위로 예선을 마쳤다.

예선 결과 1위와 2위의 약 1초의 차이가 나며, 2위부터 10위까지는 1초 이내의 기록을 보이고 있어 결승전은 스타트와 동시에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1전 슈퍼6000 1라운드 결승전은 20일 오후 1시에 35랩으로 진행된다.

사진=CJ 슈퍼레이스 오피셜 포토(오환, 김성배)

▶ 2014 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1전 : 슈퍼6000 1R 예선 결과[공식]
순위?엔트리?드라이버??팀???기록
1?9?김중군??아트라스BX 레이싱?54초515
2?12?황진우??CJ 레이싱??55초503
3?1?김의수??CJ 레이싱??55초541
4?10?조항우??아트라스BX 레이싱?55초602
5?7?이데 유지?엑스타 레이싱??55초889
6?20?밤바 타쿠?리얼 레이싱??55초935
7?61?정의철??이레이 레이싱??55초986
8?2?김동은??인제 레이싱??56초094
9?19?앤드류 김?리얼 레이싱??56초539
10?37?장순호??팀106???56초555

◑ 장소 : 태백 레이싱 파크
◑ 거리 : 1랩=2.5km
◑ 날씨 : 흐림
◑ 서킷 : 마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