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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슈퍼레이스] 슈퍼6000 2R, 돌아온 챔피언 조항우 우승

[중국 상해=고카넷] 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하 슈퍼레이스) 슈퍼6000 2라운드에서 원년 챔피언 조항우(아트라스BX 레이싱)가 우승을 차지해 시즌 첫 원정 우승 주인공에 등극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2위는 김중군(아트라스BX 레이싱)이 차지해 아트라스BX 레이싱이 시즌 원정 첫 번째 경기에서 원-투 피니쉬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3위는 김동은(인제 레이싱)이 차지해 2년 연속 3위로 포디움에 올랐다.

25일 중국 상해에 위치한 상하이 인터내셔널 서킷(Shanghai International Circuit, 1랩=5.415km) 숏 코스(1랩=4.602km)에서 개최된 슈퍼레이스 2전 슈퍼6000 2라운드 결승에는 6개 팀 12대가 참가해 경쟁을 펼쳤다.

폴 포지션에는 전날 진행된 예선에서 개막전 2위로 핸디캡 웨이트 30kg을 안고 출전해 1위를 차지한 김중군(아트라스BX 레이싱)이 위치해 시즌 첫 승을 노렸으며, 감독 겸 드라이버 조항우(아트라스BX 레이싱)가 2번 그리드에 위치해 팀 첫 우승의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

그 뒤로 감독 겸 드라이버 김의수(CJ레이싱), 감독 겸 드라이버 류시원(팀106), 가토 히로키(인제 레이싱), 김동은(인제 레이싱), 장순호(팀106) 순으로 위치해 시즌 첫 번째 해외 원정 레이스 우승을 노렸다.

경주차 이상으로 예선을 진행하지 못한 전 F1 드라이버 이데 유지(엑스타 레이싱)와 안현준(록타이트-HK 레이싱)은 최후미 그리드에 위치해 결승전을 진행됐다.

한편, 예선 1위를 차지했으나 경주차 기술 규정 위반을 실격된 디펜딩 챔피언 황진우(CJ레이싱)는 결국 결승전에 참가하지 못해 시즌 2연승이 좌절됐다.

2014_0525-슈퍼레이스_슈퍼6000_2R_06경기장면

결승전은 GT 클래스와 통합전 15랩(69.03km) 롤링스타트로 진행됐으며, 올 시즌 해외 원정 첫 승을 향한 드라이버들의 열기가 상하이 인터내셔널 서킷을 더욱 뜨겁게 달구었다.

포메이션 랩을 진행 한 후 스타트 신호와 동시에 모든 드라이버들은 우승을 향한 순항을 진행했다.

결승전은 초반 4랩까지 흥미진진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치열한 접전이 벌어진 가운데 첫 랩 결과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조항우가 선두로 나서며 경기를 리드하기 시작했다.

경기 리더로 나선 조항우는 이후 안정적인 주행을 선보이며, 단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고 29분12초237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시즌 첫 번째 해외 원정 경기인 중국 레이스 우승을 차지했다.

2014_0525-슈퍼레이스_슈퍼6000_2R_03김중군

폴 포지션에서 출발한 김중군은 스타트 실수로 팀 감독 겸 드라이버 조항우에게 선두를 내 준데 이어 6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올라온 김동은에게 마저 추월당하고 말았다.

하지만 2랩에서 안정감을 찾은 김중군은 개막전에서 보여준 빠른 기량을 선보였고, 3랩에서 김동은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이후 끝까지 자리를 지켜 두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팀 원-투 피니쉬 견인차 역할을 했다.

2014_0525-슈퍼레이스_슈퍼6000_2R_04김동은

6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김동은은 상하이 인터내셔널 서킷에 대한 사전 정보를 바탕으로 스타트에서 승부를 보기로 한 부분이 주요하게 맞아 떨어져 스타트와 동시에 2위까지 올라가는 저력을 보였다.

하지만 2랩 만에 김중군에게 다시 2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으며, 결국 3위로 경기를 마쳐 지난해에 이어 중국 경기에서 2년 연속 3위로 포디움에 올랐다.

4위는 카토 히로키가 차지했으며, 필립 영과 김진표가 각각 5위와 6위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황진우의 실격으로 팀의 염원을 한 몸에 받은 CJ레이싱의 감독 겸 드라이버 김의수는 첫 랩 진행 중 경주차 이상으로 피트-인 했으나 결국 코스로 복귀하지 못하고 리타이어하고 말았다.

또한 제대로 된 예선을 해보지도 못하고 최후미 그리드에서 결승전을 진행하게 된 전 F1 드라이버 이데 유지는 초반 스타트에서 4위까지 올라오는 저력을 보였으나, 2랩을 진행하던 중 다시 경주차 이상으로 리타이어하고 말았다.

유독 해외 원정 경기에서 불운을 겪어야만 했던 팀106은 이번 경기에서도 어김없이 아쉬움을 남기고 말았다. 4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류시원은 경쟁 과정에 스핀하면서 후미로 밀리고 말았고, 3랩을 마치고 경주차 이상으로 피트-인 후 다시 경기에 참여해 8위로 경기를 마쳤다.

팀106 드라이버 장순호는 경기 초반에 5위까지 올라서며 선전을 펼치는 듯 했다. 하지만 10랩을 진행하던 중 빽마커로 등장한 GT 클래스 송혁진(CJ레이싱)과 추월 과정에 접촉사고가 발생하면서 후미로 밀렸고, 이 과정에 경주차 이상으로 피트-인후 다시 복귀하지 못하고 리타이어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2014_0525-슈퍼레이스_슈퍼6000_2R_01조항우

2014 슈퍼레이스?슈퍼6000 2라운드 결과 시즌 드라이버 부문에서는 2위를 차지한 김중군이 18점을 추가해 36점으로 1위에 올랐으며, 우승을 차지한 조항우가 25점을 추가해 33점으로 2위에 올랐다.

예선 실격으로 결승전에 참가하지 못해 포인트 획득에 실패한 황진우가 25점으로 3위를 유지했다.

슈퍼6000 3라운드 경기는 2주 후인 6월 6일부터 8일까지 중국 상해에 위치한 티엔마 서킷에서 개최되는 2014 슈퍼레이스 3전 아시아 대회 중국전 두 번째 경기에서 진행된다.

한편, 2014 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전 아시아 시리즈 중국 레이스는 오는 5월 27일 1시10분에 모터스포츠 전문 김완태 아나운서와 해설자로 나선 드라이버 출신 김범훈의 유쾌·통쾌·상쾌한 입담과 함께 MBC 스포츠 특선으로 녹화 중계된다.

글 = 남태화 기자(physcis@gocarnet.co.kr)
사진제공 = 슈퍼레이스(오환, 김성배)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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