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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라스BX 레이싱, 해외 첫 원정 원-투 피니쉬 완승

[중국 상해=고카넷] 올 시즌 본격적으로 스톡카 레이스에 진출한 아트라스BX 레이싱(감독 조항우)이 원-투 피니쉬를 달성해 시즌 첫 원정 우승 주인공에 등극하며 완벽한 승리를 거머쥐었다.

2번 그리드에서 결승전(15랩=69.03km)을 진행한 돌아온 챔피언(2008년) 조항우 감독 겸 드라이버는 좋은 출발과 함께 팀 드라이버 김중군을 제치고 경기 리더로 나섰다. 이후 조항우는 매 랩 안정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2위와 거리를 벌렸다.

경기 리더로 나선 조항우는 이후 단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고, 시종일관 안정적인 페이스를 유지해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시즌 원정 첫 우승 주인공이 되면서 포디움 정상에 올랐다.

팀 드라이버 김중군은 예선 1위로 폴 포지션에서 결승전을 진행했으나, 첫 랩에서 컨트롤 미스를 범하며 2위로 밀려났다.

한 때 턱밑까지 추격하고 올라온 김동은(인제 레이싱)에게 2위 자리를 내주기도 했으나, 다시 페이스를 올려 2위로 올라섰다.

이후 김중군은 김동은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점점 거리를 벌려 나갔으며, 두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팀 원-투 피니쉬 영광을 차지했다.

이번 라운드에 요코하마 타이어 대신 한국타이어를 선택해 경기에 출전한 인제 레이싱(감독 김정수)의 듀오 김동은과 가토 히로키는 선전을 펼친 끝에 3위와 4위로 경기를 마쳤다.

특히 김동은은 지난해 중국전에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짜릿한 추월 레이싱을 펼치며 3위를 차지한 바 있으며, 이번 2전에서도 6위로 출발해 3위로 올라서는 저력을 보여 중국전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5번 그리드에서 결승전을 진행한 가토 히로키는 경기 초반 컨트롤 미스로 인해 아쉬움을 남겼으나, 후반으로 들어가면서 안정적인 페이스를 찾아 4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4위로 경기를 마쳤다.

금호타이어를 등에 업고 올 시즌 창단해 개막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엑스타 레이싱(감독 김진표)은 감독 겸 드라이버 김진표가 선전을 펼치며 6위로 경기를 마쳤다. 하지만 팀 드라이버 이데 유지는 예선에 이어 다시 한 번 경주차 트러블로 인해 리타이어 하고 말았다.

특히 전 F1 드라이버 이데 유지는 최후미 그리드에서 출발해 결승전 첫 랩에서 4위까지 올라서는 저력을 보이며 한 때 보는 이들을 열광케 했다. 하지만, 이어진 2랩을 진행하던 중 경주차 트러블이 발생하면서 리타이어해 아쉬움을 남겼다.

예선에서 4위를 차지하며 선전을 펼친 류시원 감독 겸 드라이버의 팀 106은 경기 초반부터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인해 스핀과 추돌 등을 반복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황진우의 실격으로 인해 감독 겸 드라이버 김의수 혼자 출전한 CJ레이싱은 첫 랩에서 사고로 인해 경주차 트러블이 생겼으며, 피트로 들어갔으나 끝내 다시 서킷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고 리타이어해 아쉬움을 남겼다.

2014 슈퍼레이스 2전 슈퍼6000 2라운드 결승 베스트랩은 5랩째 1분55초305를 기록한 김중군이 차지했다.

글 = 남태화 기자(physcis@gocarnet.co.kr)
사진제공 = 슈퍼레이스(오환, 김성배)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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