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스포츠 화보

[화보] 2017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전, 캐딜락 6000 클래스 1라운드 예선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지난 15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1랩=4.346km)에서는 ‘2017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전 예선 경기가 각 클래스별로 진행됐다.

마지막으로 진행된 대회 최상위 종목인 캐딜락 6000 클래스 1라운드 예선에는 12개 팀 20명의 드라이버가 참가해 경쟁을 펼쳤다.

역대로 캐딜락 6000 클래스는 공식 타이어가 정해져 있는 않는 클래스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타이어 브랜드의 기술력을 경쟁하는 장이 되고 있다.

특히 타이어 브랜드를 대표하는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의 모터스포츠 대회에서의 치열한 라이벌 대전은 캐딜락6000 클래스의 또 다른 볼거리로 매 시즌 큰 이슈를 불러 모으고 있다.

최근 3년간을 비교해 봤을 때 한국타이어는 2014년 4회, 2015년 4회, 2016년 3회 등 총 11회의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금호타이어는 2014년 4회, 2015년 4회, 2016년 5회 등 총 13회의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즉, 지난 2014년과 2015년에는 두 타이어 브랜드 모두 박빙의 승부를 펼쳤으나, 지난 2016 시즌에는 금호타이어가 우세를 거두며 타이어 브랜드 경쟁에서 한발 먼저 앞서 나간 바 있다.

이에 2017 시즌에는 한국타이어의 도전이 새로운 관전 포인트로 자리 잡으면서 한국타이어를 장착하고 경기에 출전하는 아트라스BX 레이싱, 팀106, 헌터-인제레이싱의 경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17 시즌 캐딜락 6000 클래스 예선은 기존 넉아웃 방식에 슈퍼랩을 새롭게 도입해 운영된다.

먼저 Q1은 넉아웃 방식을 통해 20분간 타임트라이얼을 진행, 순위에 따라 상위 10대만이 Q2에 진출하게 된다. 이후 Q2는 한 대씩 타임어택을 진행하는 슈퍼랩 방식으로 진행되며, Q1 기록의 역순으로 진행된다.

Q1 결과 조항우(아트라스BX 레이싱)가 1위로 Q2에 먼저 안착했으며, 이데 유지(엑스타 레이싱), 오일가(제일제당 레이싱), 정의철(엑스타 레이싱), 황진우(CJ 로지스틱스 레이싱), 야나기다 마사타카(아트라스BX 레이싱), 서승범(현대 레이싱), 김의수(제일제당 레이싱), 팀 베르그마이스터(아트라스BX 레이싱), 김동은(CJ 로지스틱스 레이싱) 순으로 총 10명이 Q2에 진출했다.

팀106의 동갑내기 듀오 타가유키 아오키와 류시원은 아쉽게 Q1에서 11위와 12위에 랭크되며 Q2 진출에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Q2 결과 조항우가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해 최종 예선 1위를 차지했으며, Q1 9위를 차지했던 팀 베르그마이스터가 최종 예선 2위로 올라섰다.

이데 유지는 3위에 만족했으며, 야나기다 마사타카가 4위, 김동은이 5위를 기록했다. 그 뒤로 오일기, 정의철, 김의수, 황진우, 서승범 순으로 이어졌다.

한국타이어를 장착한 아트라스BX 레이시의 사령관 조항우는 뜨거운 질주를 펼친 끝에 최종 예선 1위를 차지했다.
예선 1위를 차지한 조항우가 카메라를 향해 미소를 지어 보이며 포즈를 취했다. 개막전 우승의 강한 자신감이 엿보이는 순간이었다.
Q1에서 9위로 아슬아슬하게 Q2에 진출한 독일 용병 팀 베르그마이스터는 선전을 펼친 끝에 최종 예선 2위를 차지했다.
예선 2위를 차지한 팀 베르그마이스터가 카메라를 보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캐딜락6000 클래스 1라운드 예선에 출전한 이데 유지는 선전을 펼쳤으나, 조항우의 벽을 넘지 못하고 예선 3위에 머물고 말았다.
예선 3위로 경기를 마친 이데 유지가 카메라를 보고 포즈를 취했다. 이데 유지의 표정에 조금은 아쉬움이 남아 있는 듯하지만, 16일 진행될 결승전에 대한 자심감도 살짝 엿보이는 듯 하다.

사진 = 슈퍼레이스 오피셜 포토(오환, 김성배)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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