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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슈퍼레이스] ASA GT1 7R, 서한-퍼플 블루 김종겸 예선 1위… 챔피언 정조준

[고카넷, 용인=남태화 기자] 서한-퍼플모터스포트 블루팀의 김종겸이 시즌 세 번째 예선 1위를 기록, 지난 6라운드에 이어 다시 한 번 결승전 폴포지션을 확보해 시즌 2연승 전망과 동시에 챔피언 가능성을 높였다.

28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1랩=4.346km)에서 펼쳐진 ‘2017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종전 ASA GT1 클래스 7라운드 예선에는 4개 팀에서 8대가 출전해 경쟁을 펼쳤다.

ASA GT1 클래스 예선은 타임트라이얼 방식에 따라 주어진 시간 동안 랩타임을 측정해 가장 빠른 기록 순으로 순위를 정하며, 1차 예선을 통해 상위 5명이 2차 예선에 진출해 다시 한 번 기록 측정을 통해 결승전 그리드를 확정한다.

ASA GT1 7라운드 예선은 ASA GT2 클래스와 통합전으로 진행됐으며, 1차 예선은 오후 2시50분부터 20분간 진행됐다.

싱그러운 가을 하늘 아래 예상외의 많은 관중이 찾아온 가운데 진행된 1차 예선은 그 어느때보다 더욱 치열하게 전개됐으며, 경기 결과 장현진(서한-퍼플 블루)이 2분3초381을 기록해 1위로 시즌 5번째 2차 예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서한-퍼플모터스포트 블루팀의 맞형 장현진이 역주를 펼치고 있다.

그 뒤로 0.087초 뒤진 김중군(서한-퍼플 레드)과 0.252초 뒤진 김종겸이 각각 2위와 3위에 랭크되며, 출전 드라이버 중 유일하게 시즌 전 경기 2차 예선 진출을 이끌어 냈다.

또한 서주원(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이 4위로 시즌 6번째 2차 예선 진출을 달성했으며, 이재우(쉐보레 레이싱)가 5위를 차지해 시즌 네 번째 2차 예선에 진출하게 됐다.

예선 초반 좋은 출발을 보였던 안재모(쉐보레 레이싱)은 후반에 경주차 트러블에 발목이 잡히며 1차 예선 6위로 2차 예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예선 최강의 사나이’란 수식어를 가진 서한-퍼플모터스포츠 블루팀의 김종겸이 역주를 펼치고 있다.

약 10분간의 코스 정비가 완료된 후 1차 예선 상위 5대가 출전하는 2차 예선이 15분간 진행됐다.

2차 예선은 본격적인 기록 측정에 들어가기 위한 웜업에만 약 4분의 시간이 소요됐다. 본격적인 어택에서 김종겸이 2분3초033을 기록하며 1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그 뒤를 이어 어택에 들어간 장현진이 0.190초 뒤진 기록으로 2위에 일름을 올렸다.

경기 중반 김종겸이 2분2초445를 기록, 자신의 기록을 갱신하며 1위를 유지했다. 장현진 역시 2분2초791을 기록하며 기록 단축에 성공했으나, 김종겸의 기록을 깨지 못하고 2위에 머물렀다.

그 사이 서주원의 뒤를 이어 4위권에 랭크돼 있던 김중군이 2분3초023을 기록, 서주원을 0.351초 차이로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여세를 몰아 김중군은 2분2초610을 기록, 앞선 장현진을 0.181초 차이로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섰다.

시즌 클래스 참가자 중 김종겸과 함께 전 경기 2차 예선 진출을 이끌어 낸 서한-퍼플모터스포트 레드팀의 김중군이 역주를 펼치고 있다.

2차 예선 5분을 남긴 상황에 순위는 김종겸, 김중군, 장현진, 서주원 순이었으며, 이재우는 초반 코스-인했으나 경주차 트러블로 이해 다시 피트로 들어간 후 아직 기록을 측정하지 못하고 있었다.

결국 경기 종료 직전 코스-인한 이재우는 1번의 주행에서 2분2초986을 기록하며 서주원을 밀어내고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종 예선 결과 시즌 드라이버 부문 종합 1위를 달리고 있는 예선 최강의 사나이 김종겸이 1위를 차지, 지난 6라운드에 이어 시즌 2연승을 정조준했다. 그 뒤로 김중군, 장현진, 이재우, 서주원 순으로 결정됐다.

예선 결과에 따라 김종겸이 시즌 챔피언의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으나, 최종 결승전 체커기를 받는 그 순간까지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 알 수 없는 것이 모터스포츠이다.

최종 드라이버 부문 챔피언과 팀 챔피언이 결정될 ASA GT1 7라운드 결승전은 오는 29일 동일장소에서 진행되며, 스탠딩 스타트 방식에 따라 ASA GT2 클래스와 통합전 17랩(73.882km) 주행으로 진행된다.

사진 = 슈퍼레이스 오피셜 포토(오환, 김성배)

 

남태화 편집장

유리하다고 교만하지 말고, 불리하다고 비굴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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