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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레이스, 3만여명의 환호 속 최종전 종료… 조항우·김종겸·이동우 챔피언 등극

[고카넷, 글=정양찬 기자] 주말 3만여명 관람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2017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종전이 종료됐다.

캐딜락 6000 클래스에서는 감독 겸 드라이버로 활약하고 있는 조항우(아트라스BX 레이싱)가 챔피언을 차지, 2017 시즌 슈퍼레이스 최고 드라이버로 우뚝 섰다.

시즌 챔피언이 확정된 가운데 진행된 최종 라운드인 8라운드에서는 챔피언을 놓친 이데 유지(엑스타 레이싱)가 과감한 경기운영으로 앞서 달리던 경재자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야나기다 마사타카(아트라스BX 레이싱)가 차지했으며, 3위는 아오키 타카유키(팀106)가 차지해 공교롭게 최종라운드에서는 일본인 드라이버 3인방이 포디움을 점령하는 이색적인 상황이 발생했다.

조항우는 지난 28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1랩=4.346km)에서 열린 7라운드에서 폴-투-윈을 기록, 지난 4월 개막라운드와 6월 열린 3라운드 경기를 포함해 올 시즌 세 차례의 ‘폴-투-윈‘을 기록하며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특히 조항우는 시즌 포인트 137점을 기록, 8라운드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조기에 챔피언을 확정했다.

조항우는 지난 2008년 초대 대회 챔피언을 차지한데 이어 2014년과 올해까지 통산 3회 시즌 챔피언에 등극, 지난 2009년에 이어 2011년과 2012년까지 통산 3회 챔피언을 차지한 김의수(제일제당레이싱)와 동률을 이뤘다.

시즌 챔피언과 우승팀 타이틀은 모두 아트라스BX 레이싱팀의 몫으로 돌아갔다.

ASA GT1 클래스 7라운드에서는 김종겸(서한-퍼플 블루)이 35분13초262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들어오며 우승을 차지했다. 뒤를 이어 장현진(서한-퍼플 블루)과 김중군(서한-퍼플 레드)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 포디엄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김종겸은 시즌 포인트 27점을 추가해 135점으로 시즌 챔피언을 차지했고, 서한-퍼플모터스포트 블루팀은 시즌 팀 챔피언이 됐다.

ASA GT2 클래스 7라운드에서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진 끝에 이동호(이레인)가 36분32초551의 기록으로 폴 포지션에서 출발한 한민관(서한-퍼플 레드)을 2위로 밀어내고 우승을 차지했다. 3위는 폴포지션에서 출발한 남기문(준피티드)이 차지했다.

4위만 해도 시즌 챔피언을 차지할 수 있는 상황이었던 이원일(쏠라이트 인디고레이싱)이 5위로 결선 레이스를 마감하면서 시즌 포인트가 121점이 된 반면 이날 우승으로 28점을 추가한 이동호 선수는 총점 124점이 되면서 시즌 챔피언에 등극했다.

한편, 슈퍼레이스는 이날 2018년 4월 22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시작되는 내년 일정을 깜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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