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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슈퍼챌린지] 슈퍼 300 4R, 박준성 우승… 김범훈 챔피언 등극

[고카넷, 영암=남태화 기자] 슈퍼 300 클래스 최종 라운드 결과 BMW M3(E92)로 출전한 박준성(MSS)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김범훈(MC2_범스레이싱, 제네시스쿠페)이 시즌 챔피언에 등극했다.

5일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 내 상설경기장(1랩=3.045km)에서 진행된 ‘2017 엑스타 슈퍼챌린지’ 최종전 슈퍼 300 클래스 4라운드 결승에는 7대가 출전해 경쟁을 펼쳤다.

슈퍼 300 클래스 시즌 최종 라운드는 하위 클래스인 슈퍼 클래스와 통합전으로 진행됐으며, 스탠딩 스타트 방식에 따라 16랩(48.720km) 주행으로 진행됐다.

통합전으로 진행된 만큼 결승전 그리드 배정은 상위 클래스인 슈퍼 300이 앞선 그리드에 위치했으며, 슈퍼 클래스는 5개 그리드를 비워 놓은 상태에서 그리드 정렬이 이루어졌다.

특히, 이번 최종 라운드에서는 특별 규정에 의거해 슈퍼 300 클래스의 경우 기존에 적용되던 전라운드 입상자 핸디캡은 적용되지 않는 상태에서 경기가 진행됐다.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지난 3라운드에서 2위를 차지해 피트스탑 핸디캡을 수행하는 어려움을 겪어야 했던 염종환(맥스레이싱, 제네시스쿠페)이 자유로운 상황에서 결승전을 진행하게 됐다.

결승전 그리드는 오전에 진행된 예선 결과에 따라 시즌 첫 출전한 이동열(도영모터스, 제네시스쿠페)이 폴포지션에 위치해 우승을 노렸으며, 시즌 첫 출전한 박준성이 2번 그리드에 위치해 우승을 노렸다.

그 뒤로 김재우(우리카프라자, 제네시스쿠페), 염종환(맥스레이싱, 제네시스쿠페), 도영주(팀한정판, 제네시스쿠페), 서주형(JBLAB&팀맥스타이어, 제네시스쿠페), 김양호(챔피언루브인투레이싱, 아반떼AD 스포츠) 순으로 위치해 시즌 마지막 경쟁을 준비했다.

스타트 신호와 동시에 7대의 경주차는 시즌 마지막 레이스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한 16랩의 기나긴 항해를 시작했다.

오프닝 랩에서 가장 먼저 선두로 나선 드라이버는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박준성이었다. 박준성은 빠른 스타트로 폴포지션에서 출발한 이동열을 밀어내고 선두로 나서며 경기를 리드하기 시작했다.

2위로 밀려난 이동열은 곧바로 전열을 정비, 박준성을 추격하기 시작했다. 그 뒤로 김재우, 염종환, 김양호, 도영주, 서주형 순으로 이어졌다.

이후 경기 초반에는 순위 변동 없이 그대로 경기가 진행됐으며, 7랩 주행이 끝나는 시점에 서주형이 경주차 이상으로 피트로 들어가 그대로 리타이어해 아쉬움을 남겼다.

8랩이 지나는 시점에 2위를 달리고 있는 이동열이 그리드 정렬 위반에 따른 드라이브 쓰루 패널티를 받게 됐다. 드라이브 쓰루 패널티를 받게 되면, 3랩 이내에 패널티를 수행해야 한다.

하지만, 이동열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패널티를 수행하지 않아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실격처리 될 것으로 예상됐다.

9랩에서는 6위를 달리던 도영주가 앞선 김양호를 제치고 5위로 올라섰으며, 이후로는 큰 변화는 일어나지 않았다.

최종 경기 결과 스타트와 동시에 선두로 나선 박준성이 안정적인 주행을 펼친 끝에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첫 출전에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그 뒤로 이동열, 김재우, 염종환, 도영주, 김양호 순으로 피니쉬 라인을 통과했다.

하지만 경기가 끝난 후 진행된 심사 결과 두 번째로 체커기를 받은 이동열이 드라이브 쓰루 지시 불이행으로 실격됐고, 이로 인해 김재우와 염종환이 한 단계씩 순위를 끌어 올려 2위와 3위로 함께 포디움에 올랐다.

슈퍼 300 클래스 최종 라운드 결과 이미 지난 3라운드에서 챔피언 등극이 확실시 됐던 김범훈이 최종전 불참에도 불구하고 62점으로 챔피언에 등극했다.

또한 마지막 최종전에 실낱같은 챔피언 가능성을 점쳤던 장진호(범스 레이싱, 제네시스쿠페)는 최종전 날짜 변경에 따라 지난 4일 자신의 결혼식으로 경기에 참가하지 못해 아쉽게 종합 2위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3위를 차지한 염종환은 16점을 추가해 35점으로 종합 3위로 시즌을 마무리했으며, 5위를 차지한 김양호가 31점으로 종합 4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사진 = 슈퍼챌린지 오피셜 포토(오환)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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