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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넥센스피드레이싱] 엔페라 R-300 1R, 부스터 레이싱 김재우 폴-투-윈

[고카넷, 강원 인제=남태화 기자] 엔페라 R-300 클래스 1라운드 결승 결과 쌍용 티볼리로 출전한 김재우(부스터 레이싱)가 폴-투-윈을 기록했다.

14일 강원도 인제군에 위치한 인제스피디움에서는 ‘2019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넥센스피드레이싱)’ 개막전이 펼쳐졌다.

이날 경기는 인제스피디움 A코스(1랩=2.577km)에서 펼쳐졌으며, 오전부터 내린 비로 인해 서킷이 젖어 있는 상태에서 경기가 진행됐다.

넥센스피드레이싱에서만 볼 수 있는 국내 유일의 RV 스프린트 레이스인 엔페라 R-300 1라운드 결승에는 5개 팀에서 11대가 출전해 경쟁을 펼쳤다.

오전에 진행된 예선 결과에 따라 폴포지션에서 결승전을 진행한 김재우는 스타트 신호와 함께 빠르게 선두로 나서며 경기를 리드했다. 이후 김재우는 웨트 상황에도 불구하고 참가 드라이버 대비 빠른 랩타임을 선보이며 질주를 이어갔다.

경기 초반에는 4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2위로 올라선 디펜딩 챔피언 문은일(파워클러스터 레이싱, 스포티지R)의 압박을 받았으나 김재우는 침착하게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흔들림 없는 주행을 선보였다.

랩을 거듭하면서 김재우는 문은일과의 거리를 조금씩 벌려 나가기 시작했고, 결승전 출발부터 끝나는 그 순간까지 단 한차례도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고 그대로 피니쉬 라인을 통과해 개막 라운드를 폴-투-윈으로 장식했다.

4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문은일은 빠른 스타트로 경기 초반 2위까지 올라섰으며, 앞선 김재우를 압박하며 기회를 엿보았다. 하지만 김재우의 디펜스 역시 만만치 않았으며, 결국 추월에는 실패했다.

경기 중반까지 추격을 전개하던 문은일은 경기 후반 페이스가 조금 떨어지며 선두와 거리가 벌어졌으며, 김재우에 이어 두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 시즌 종합 8위를 기록한 김태환(오버리미트, 스포티지R)은 2번 그리드에서 출발했으나, 경기 초반 문은일에게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밀려났다.

이후 김태환은 전열을 가다듬고 다시 한 번 2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질주를 이어갔으나 문은일과의 거리를 점점 더 벌어지고 말았다. 결국 김태환은 세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포디움 남은 한 자리에 올라 입상의 기쁨을 누렸다.

그 뒤로 정주섭(부스터 레이싱, 코란도), 이재인(엑사 레이싱, 스포티지 R), 한영호(엑사레이싱, 투싼ix), 신두호(부두 라이드 레이싱, 스포티지 QL), 최은준(엑사 레이싱, 스포티지 QL), 이은정(엑사 레이싱, 스포티지 QL), 김동훈(파워클러스터, 스포티지 QL) 순으로 Top10을 기록했다.

엔페라 R-300 클래스 2라운드는 오는 5월 5일 태백스피드웨이(1랩=2.5km)에서 개최되는 ‘2019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 2전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제공=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오환 작가)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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