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스포츠/튜닝

[2019 슈퍼레이스] ASA6000 1R, 서한GP 김중군 폴-투-윈… 클래스 개인 통산 2승 달성

[고카넷, 경기 용인=남태화 기자] 예상보다 쌀쌀한 날씨 속에 진행된 ASA6000 클래스 1라운드 결과 김중군(서한GP, 한국타이어)이 예측하기 힘든 치열한 접전을 뚫고 우승, 클래스 개인 통산 두 번의 우승을 모두 폴-투-윈으로 기록했다.

28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1랩=4.346km)에서 펼쳐진 ‘2019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전 ASA6000 클래스 1라운드 결승에는 참가 엔트리 23대 중 오전 웜업 주행 중 사고로 경주차 데미지를 크게 입은 안정환이 출전을 포기함에 따라 22대만이 출전해 경쟁을 펼쳤다.

특히 경주차 트러블로 인해 전날 진행된 예선에 출전하지 못한 신예 이정우(CJ로지스틱스 레이싱, 금호타이어)는 특별출주 신청을 통해 피트스타트로 결승에 참가하게 됐다.

ASA6000 클래스 1라운드 결승전은 롤링스타트 방식에 따라 21랩(91.266km) 주행으로 진행됐으며, 주말을 이용해 나들이를 겸해서 나온 3만여명의 구름 관중 앞에서 경기가 펼쳐졌다.

이번 결승 레이스는 2016 시즌 새롭게 확장해 오픈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진행되는 클래스 통산 12번째 레이스이자 클래스 출범 이후 통산 80번째 레이스인 만큼 각 팀 및 드라이버의 우승에 대한 열정은 그 어느 때 보다 더욱 뜨겁게 달아 올랐다.

전날 진행된 예선 결과에 따라 김중군이 가장 앞선 그리드에 위치해 결승전을 시작했다. 특히 김중군은 올 시즌부터 신생팀인 서한GP로 출전한 만큼 팀에 우승 선물과 함께 클래스 개인 통산 두 번째 우승 달성을 위한 열정을 불태웠다.

스타트와 동시에 김중군은 라이벌들의 압박을 이겨내고 오프닝 랩을 가장 먼저 통과하며 경기를 리드하기 시작했다. 경기 초반 2위로 올라선 조항우(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한국타이어)의 강한 압박 속에서도 김중군은 침착함을 잃지 않고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했다.

경기 중반 까지 김중군은 페이스를 떨어뜨리지 않고 주행을 이어갔으며, 우승에 대한 확률을 더욱 높게 끌어 올렸다. 하지만, 경기가 중반을 넘어 후반으로 넘어가는 시점에 SC 상황이 발령됐고, 이로 인해 김중군의 우승에 제동이 걸리만한 상황이 발생되고 말았다.

SC 상황 발생에 따른 점이 해결된 후 재개된 경기에서 김중군은 조항우뿐만 아니라 김재현(볼가스 레이싱, 한국타이어), 이데 유지(엑스타 레이싱, 금호타이어), 야나기다 마사타카(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한국타이어) 4명의 압박을 동시에 받게 됐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김중군은 침착함을 잃지 않고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했으며, 굳건히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경기 후반 추격해 오는 이들 사이에 경쟁이 펼쳐졌고, 이 과정에 김중군은 더욱 멀리 달아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거리를 벌린 김중군은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갔고, 결국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우승을 차지했다.

여섯 번째 그리드에서 출발한 야나기다는 혼전 상황 속에 5위로 올라서는 듯 보였으나 이내 김재현에게 자리를 내주고 6위로 복귀했다. 이후 야나기다는 5위로 떨어진 이데 유지와 5위권 접전을 오랜 시간 진행했다.

경기 중반 앞선 장현진이 갑작스런 이유로 인해 페이스가 떨어졌고, 그 틈을 이용해 야니기다는 자연스럽게 5위로 올라섰다. 이후 발생한 SC 상황 속에 야나기다는 전열을 정비했다.

전열을 정비한 후 계속적으로 이데 유지를 압박하던 야나기다는 21랩 주행 중 마지막 코너 들어오기 직전에 이데 유지를 추월하며 3위로 올라섰고, 그대로 순위를 유지해 세 번째로 체커기를 받았다.

하지만 앞서 체커기를 받은 김재현이 경기가 끝난 후 진행된 심사에서 접촉 및 순위변동 위반 페널티 5초를 받아 4위로 밀려났고, 이로 인해 야나기다가 2위로 올라서게 됐다.

다섯 번째 그리드에서 출발한 이데 유지는 경기 초반 5위를 유지했으며, 경기 내내 6위 야나기다의 압박을 받았다. 결국 1랩을 남겨 놓은 상황에 이데 유지는 야나기다에서 자리를 내주고, 네 번째로 체커기를 받았다.

하지만 김재현의 상황에 따라 이데 유지는 야나기다에 이어 3위로 올라섰으며,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하게 됐다.

김재현은 결국 아쉬움을 남긴 채 4위에 만족해야 했으며, 그 뒤로 정연일(ENM 모터스포츠, 한국타이어), 오일기(ENM 모터스포츠, 한국타이어), 김종겸(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한국타이어), 정의철(엑스타 레이싱, 금호타이어), 황진우(CJ로지스틱스 레이싱, 금호타이어), 서주원(제일제당 레이싱, 한국타이어) 순으로 Top10을 기록했다.

두 번째 그리드에서 출발한 장현진(서한 GP, 한국타이어)은 결국 경주차 트러블이 발목이 잡히며 아쉽게 리타이어 했으며, 경기 초반 멋진 모습을 보인 조항우 역시 경기 후반 컨텍에 따른 데미지로 인해 14위로 경기를 마쳐 아쉬움을 남겼다.

시즌 개막 라운드부터 짜릿한 스피드의 향연을 선사한 ASA6000 클래스 2라운드는 오는 5우러 25 ~ 26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되는 ‘2019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전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슈퍼레이스 오피셜 포토(오환, 김성배)

남태화 편집장

유리하다고 교만하지 말고, 불리하다고 비굴하지 말라!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