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스포츠/튜닝

태백시가 모터스포츠 열풍으로 다시 들썩인다… 넥센스피드레이싱 2전 신호탄!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국내 두 번째 모터스포츠 성지인 태백에 모터스포츠 열풍이 다시 불고 있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 시발점이 되는 것은 바로 태백 스피드웨이 재개장과 함께 대회 10년만에 태백으로 돌아온 ‘2019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 2전으로 오는 5일 어린이 날을 맞아 ‘태백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이라 타이틀로 진행된다.

이날 대회에는 국내 유일의 RV 스프린트 레이스를 비롯해 다양한 경주차 펼쳐질 예정이며, 튜닝카 페스티벌, 그리드워크 이벤트, RC카 레이스, 피트스탑 챌린지, 모델 포토타임 등 다양한 참여 이벤트가 진행된다.

특히 어린이날을 맞아 VR 이벤트, 코스프레 퍼포먼스, 드론체험, 전동 킥보드 체험, 카트 체험 등 어린이 눈 높이에 맞춘 체험 행사와 놀이시설이 마련돼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사진제공=코리아스피드레이싱] ‘2019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 개막전에서 펼쳐진 국내 유일의 RV 스피린트 레이스인 엔페라 R-300 클래스 결승전 스타트 장면.
오랜만에 개최되는 굵직한 국내 모터스포츠 대회로 인해 경기장 인근 지역 식당과 숙박업소는 오랜만에 활기찬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국내 모터스포츠 대회가 유치될 경우 관람객을 제외하더라도 참가 팀 및 관계자의 인원수가 약 400 ~ 500명에 이르기 때문에 이들이 주말 동안 서킷 인근에서 지출하는 비용은 평균 한달 매출 그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한다.

이에 따라 2014년을 끝으로 지난 4년 동안 국내 모터스포츠 대회가 개최되지 못해 인근 지역 식당 및 숙박업소는 일정 부분 타격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 기회로 인해 다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앞서 태백시 류태호 시장은 지난 4월 14일 인제스피디움에서 개최된 넥센스피드레이싱 개막전을 직접 방문, 현장을 둘러 보며 성공적인 페스티벌을 위한 홍보를 펼친 바 있다.

[사진=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오환 작가] 류태호 태백시장이 지난 4월 14일 ‘2019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 개막전이 개최된 인제스피디움을 방문해 대회를 둘러보고 있다.
태백 스피드웨이는 2003년 5월 약 300억원을 들여 조성한 국내 두 번째 자동차 경주장으로 ‘태백 준용 서킷’이라 이름으로 오픈해 운영됐지만, 운영 4년만인 2006년 11월 경영난으로 인해 엘림레저개발에 경매로 넘어갔다.

태백준용서킷을 인수한 엘림레저개발은 태백레이싱파크로 명칭을 변경해 2006년말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새단장을 끝내고 2007년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다양한 대회를 유치해 운영하던 엘림레저개발은 운영 8년만인 2014년 복합적인 사정 등으로 인해 손을 뗐고, 태백스피드웨이(대표 정영신)가 운영주체로 변경됐다.

하지만 태백스피드웨이로 변경됐음에도 불구하고 이전 운영 주체인 엘림레져개발과의 법적인 분쟁 등으로 인해 영업활동을 할 수 없었으며, 결국 국내 자동차경주대회 역시 개최하지 못하고 있었다.

최근 태백스피드웨이측에 따르면, 모든 법적인 절차가 해결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개장할수 있게 됐으며, 이에 따라 시설물에 대한 보완과 보수를 진행해 태백 스피드웨이로 다시 태어나게 됐다.

현재 태백 스피드웨이는 폭 13~18m에 총길이 2.5km로 이루어진 서킷과 3800석 규모의 메인 그랜드 스탠드, 33개의 피트, 4층 규모의 컨트롤타워, VIP 룸 등을 갖추고 있다.

사진=다음 지도 캡쳐

사진=코리아스피드레이싱, 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오환 작가)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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