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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슈퍼레이스] ASA6000 2R, 디펜딩 챔프 김종겸 예선 1위… 개인 랩 레코드 경신

[고카넷, 경기 용인=남태화 기자] ASA6000 클래스 2라운드 예선 결과 디펜딩 챔피언 김종겸(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한국타이어)이 1위를 차지, 시즌 첫 승 가능성을 높였다.

ASA6000 클래스 2라운드 예선은 25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1랩=4.346km)에서 개최된 ‘2019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CJ 슈퍼레이스)’ 2전에서 진행됐다.

2라운드 예선에는 타이어를 구하지 못한 2개 팀을 제외한 11개 팀에서 20대가 출전해 경쟁을 펼쳤다. 예선 경기는 F1과 동일한 방식인 Q1, Q2, Q3 넉아웃 방식으로 진행됐다.

올 시즌 ASA6000 클래스 출전하는 팀 중 엑스타 레이싱, CJ 로지스틱스 레이싱, 팀 훅스 3개 팀만 금호타이어를 장착하고 경기를 진행하고 있으며, 출전하지 못한 2개 팀을 제외한 나머지 팀은 모두 한국타이어를 장착하고 경기에 참가하고 있다.

1차 예선인 Q1은 타임트라이얼 방식에 따라 오후 3시 20분부터 15분간 진행됐다. 경기 시작과 함께 오일기(ENM 모터스포츠)가 1분56초911을 기록하며 1위에 이름을 올렸으나, 김종겸이 1분54초911을 기록해 오일기를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섰다.

그 뒤로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의 조항우와 야나기다 마사타카가 각각 2위와 3위로 올라섰으나, 정회원(서한 GP)이 기록을 단축하며 야나기다 마사타카를 밀어내고 3위로 올라섰다.

이러한 상황 속에 지난 24일 연습 주행에서 좋은 기록으로 종합 1위를 기록한 바 있는 장현진(서한 GP)이 1분54초937을 기록하며 조항우를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섰다.

계속된 순위 변동 상황 속에 지난 개막 라운드 우승으로 핸디캡 웨이트 80kg의 부담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고 있는 김중군(서한 GP)이 기록을 단축하며 5위로 올라섰으며, 류시원(팀106)이 1분55초999를 기록하며 6위로 올라섰다.

예선 8분 경과 시점에 정연일(ENM 모터스포츠)이 1분55초651을 기록, 5위로 올라섬에 따라 김중군과 류시원은 6위와 7위로 밀려났다. 또한 김재현과 서주원 역시 빠른 랩타임을 기록하며 10위권에 이름을 올림에 따라 김중군과 류시원은 각각 8위와 9위로 밀려나고 말았다.

예선 10분이 지난 상황에 이정우(CJ로지스틱스 레이싱)가 기록 측정에 들어갔으며, 1분56초414를 기록, 14위로 올라섰다. 이어 정의철 역시 2랩 주행에서 1분55초634를 기록하며 6위로 올라서 2차 예선이 Q2 진출 안정권에 자리잡았다.

이데 유지 역시 2번째 어택에서 1분55초668을 기록해 8위로 올라서며 Q2 진출을 확실시했으며, 이정우도 두 번째 어택에서 1분56초074를 기록해 12위로 올라서며 Q2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1차 예선 종료가 다가오면서 2차 예선 진출이 불확실했던 김동은이 마지막 어택에 들어갔으며, 1분55초174를 기록하며 6위로 올라섰다.

이에 따라 Q2 진출을 기대했던 오일기(ENM 모터스포츠)는 16위로 밀려나며 Q2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그 뒤로 권재인(원레이싱), 박정준(준피티드레이싱), 안현준(팀 훅스), 김민상(팀 훅스) 순으로 이어지면 Q2 진출에 실패했다.

1차 예선이 모두 종료된 후 서킷 정비가 진행됐으며, 서킷 정비가 완료된 후에는 Q1 상위 15대가 참가해 경쟁을 펼치는 Q2가 타임트라이얼 방식에 따라 15분간 진행됐다.

Q1과 마찬가지로 Q2 역시 초반부터 치열한 기록 경쟁이 펼쳐졌다. Q2는 서주원, 김중군, 정회원, 류시원, 조항우, 정의철, 김종겸, 장현진, 김재현, 야나기다 마사타카 순으로 서킷에 모습을 드러내 주행을 시작했다.

모든 드라이버가 1랩 주행을 진행한 결과 김종겸이 1분54초054를 기록하며 1위로 올라섰고, 장현진이 0.428초 뒤진 기록으로 2위로 올라섰다. 그 뒤로 조항우, 김재현, 정회원, 서주원, 야나기다 마사타카, 김중군, 류시원, 정의철 순으로 이어졌다.

예선 10분이 경과한 상황에 정연일과 정의철, 그리고 이데 유지가 각각 빠른 랩타임을 기록하며 10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Q3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이와 반대로 김중군, 류시원, 황진우, 김동은, 이정우 순으로 11위 ~ 15위를 기록해 Q3 진출 실패 위기에 처했다.

Q2 후반 김동은이 Q1때의 기억을 발판으로 마지막 어택에 들어갔으며, 결국 기록을 단축하며 10위로 올라섰다. 이로 인해 정연일이 탈락 위기에 처했으나, 정연일 역시 마지막 어택에서 1분55초396을 기록하며 7위로 올라섰다.

이로 인해 결국 김동은은 11위로 밀려나며 Q3 진출에 실패했으며, 김중군, 류시원, 황진우, 이정우 순으로 Q3 진출에 실패했다.

서킷 정비가 완료된 후 Q2 결과 상위 10명의 드라이버가 최종 결승전 폴포지션을 차지하기 위한 3차 예선인 Q3에 돌입했다.

10분간 진행된 Q3는 그야말로 1/000초를 다투는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으며, 결국 Q1과 Q2에서 모두 1회를 차지했던 김종겸이 1분53초936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김종겸은 Q3에서 해당 클래스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개인 최고 랩 레코드를 경신하며 최종 예선 1위를 차지, 결승전 폴포지션을 확보해 시즌 첫 승 가능성을 높였다.

그 뒤로 팀 동료인 조항우가 0.334초 뒤진 기록으로 2위를 차지, 결승전 우승의 유리한 고지라고 할 수 있는 프론트 로우를 모두 점령해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의 원-투 피니쉬 가능성을 높였다.

지난 개막라운드에서 2위를 기록하며 파란을 일으켰던 영드라이버의 선두주자인 김재현은 1분54초978을 기록하며 4위로 Q3를 마쳤으며, 서주원 역시 1분55초304를 기록하며 Q3를 4위로 마쳐 클래스 데뷔 최고 예선 기록을 작성했다.

그 뒤로 이데 유지, 야나기다 마사타카, 정회원, 정연일, 정의철 순으로 Q3가 마무리됐으며, 기대를 모았던 장현진은 경기 중반 기록 측정에 나섰으나, 경주차 트러블에 발목이 잡히며 기록을 측정하지 못하고 아쉬움을 남겼다.

ASA6000 클래스 2라운드 최종 예선 결과 김종겸이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으며, 조항우와 김재현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ASA6000 클래스 2라운드 결승전은 오는 26일 오후 3시 10분에 동일 장소에서 진행되며, 롤링스타트 방식에 따라 21랩(91.266km) 주행으로 진행된다.

사진=CJ 슈퍼레이스 오피셜 포토(오환, 김성배)

참고 : 상기 기사는 레이스 상황 및 잠정 기록을 바탕으로 작성된 것이며, 경기 종료 후 진행된 기술 검차 및 심사에 따라 경기 결과는 변동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추후 순위 변동 상황이 발생될 경우 추가 기사를 통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남태화 편집장

유리하다고 교만하지 말고, 불리하다고 비굴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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