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스포츠/튜닝

CJ 슈퍼레이스 2전, 시즌 2경기 연속 3만 관중 돌파… 흥행 가도 3전까지 이어가나?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2019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CJ 슈퍼레이스)’이 2경기 연속으로 3만 관중을 돌파하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대회 주최사인 주식회사 슈퍼레이스(대표 김동빈) 발표에 따르면,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CJ 슈퍼레이스 2전에는 이틀 동안 총 3만3371명의 관람객이 경기장을 방문, 30도가 웃도는 무더운 날씨 속에도 모터스포츠를 직관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지난 개막전과 마찬가지로 이번 2전에서는 5월 가정의 달 마지막 주말을 맞아 많은 가족 단위 관람객이 현장을 찾아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CJ 슈퍼레이스 측에서 마련한 다양한 이벤트를 즐겼다.

지난 4월 말 개최된 시즌 개막전에선 CJ 슈퍼레이스는 대회 출범 최초로 4만 관중을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킨 바 있으며, 한 달여만에 동일 장소에서 진행된 두 번째 대회에서도 역시 3만 관중을 돌파하며 개막전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흥행 돌풍이 과연 오는 6월 15 ~ 16일 전라남도 영암군에 위치한 국내 유일의 F1 서킷인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펼쳐지는 시즌 세 번째 대회로 이어질 수 있을 지에 대해 많은 관계자 및 후원사, 그리고 후원을 예정한 기업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2019 CJ 슈퍼레이스 2전 첫날 일정에 처음으로 마련된 ‘어린이 MINI 스트라이더’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 참가한 10명의 어린이들이 스타트 신호와 함께 자신이 탈 페달 카트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이날 1번 여자 어린이가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고카넷 남태화 기자] 지난 25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펼쳐진 2019 CJ 슈퍼레이스 2전 첫날 패독에는 오전부터 많은 가족단위 관람객이 찾아 마술쇼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즐겼다.
지난 25 ~ 26일 이틀간 진행된 CJ 슈퍼레이스 2전에서는 아시아 유일의 FIA 공인 인터내셔널 시리즈인 ASA6000 클래스를 비롯해 GT 클래스, BMW M 클래스가 진행됐으며, 레디컬 컵 아시아와 MINI 챌린지 코리아가 서포트 레이스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대회 첫 날 진행된 예선부터 각 클래스별 안전 장구와 소화기 위반 등의 상황으로 인해 무더기 예선 기록 삭제라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 이로 인해 결승전 그리드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완전히 뒤바뀌는 상황이 발생했다.

하지만, 이 상황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되면서 각 클래스별 엎치락뒤치락하는 다이내믹한 경기가 펼쳐져 결승 당일 현장을 찾은 2만 6000여 관람객에게 더 없이 즐겁고 짜릿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경기 결과 최상위 클래스인 ASA6000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김종겸(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이 압도적인 실력을 선보이며 폴-투-윈을 기록, 클래스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팀 동료인 야나기다 마사타카가 2위를 기록, 시즌 첫 팀 원-투 피니쉬를 기록했다.

예선 기록 삭제로 클래스 15번째 그리드에서 출발한 장현진(서한 GP)은 데뷔 2년차에도 불구하고 화끈한 추월 레이싱을 선보이며 많은 관람객들로부터 호응을 이끌어 냈으며, 결국 3위를 기록해 포디움에 올랐다.

GT1과 GT2 클래스 통합전으로 진행된 경기에서는 스타트와 동시에 1번 코너에서 발생한 대형 사고 여파로 인해 많은 이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다행히 사고에 휘말린 드라이버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많은 드라이버들이 해당 사고에 휘말리지 않아 다행이었다.

경기 초반 사고의 여파를 딛고 다시 재개된 경기에서는 이동호(쿼드로 이레인레이싱)가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고 폴-투-윈을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데뷔 첫 승을 노렸던 박석찬(비트 R&D)은 한 때 3위로 밀려나기도 했으나 젊은 패기를 앞세워 선전을 펼친 끝에 우승을 아쉽게 놓쳤지만 2위자리를 되찾아 포디움에 올랐다.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박규승은 경기 내내 지난 개막 라운드와 비슷한 상황 속에 절친 오한솔과의 치열한 경합을 경기 내내 펼쳤으며, 이번에는 오한솔을 방어하며 3위를 차지해 포디움에 올랐다.

GT2 클래스에서는 클래스 가장 앞선 그리드에서 출발한 박석찬(다가스)이 경기 초반 사고 상황에 발목이 잡히며 후미로 밀려났고, 이 상황을 이용해 상위권으로 도약한 이창우(그릿 모터스포츠)가 경기 후반 짜릿한 역전극을 펼치며 우승을 차지했다.

클래스 6번째 그리드에서 출발해 사고에 따른 혼전 상황 속에 선두로 나선 이동현(레퍼드레이싱)은 뒷심 부족으로 이창우에게 선두를 내주고 2위로 데뷔전을 마무리했으며, 박희찬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은 열정으로 3위를 차지해 포디움 남은 한 자리에 올라 2경기 연속 포디움 입성을 기록했다.

BMW M 클래스에서는 개막 라운드에서 아쉽게 2위를 차지했던 권형진(카이즈유 탐앤탐스)이 짜릿한 추월 레이싱을 통해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펼치며 우승을 차지, 포디움 정상에 올라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그 뒤로 개막 라운드 우승 주인공 김효겸(EZ드라이빙) 역시 추월 레이싱을 통해 극적으로 2위를 차지해 두 경기 연속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했으며, 시즌 첫 승이 유력시 됐던 신윤재(슈퍼드리프트)는 경기 후반 경주차 상태에 발목이 잡히며 3위로 포디움 피니쉬에 만족해야 했다.

더블라운드로 진행된 레디컬 컵 아시아 3라운드와 4라운드에서는 프로 클래스의 경우 디펜딩 챔피언 손인영이 모두 우승을 거머쥐었으며, 에이스 클래스에서는 이한준이 2경기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첫 레이스로 진행된 MINI 챌린지 코리아에서는 JCW 클래스 조한철, 레이디 클래스 이하윤이 각각 창설전 우승을 차지해 포디움 정상에 올랐다.

이외에도 서승범레이서 기념사업회가 마련해 매 경기 시상하고 있는 페어플레이상에는 현장 참가 미디어 투표 결과 장현진에게 돌아갔으며, 정경훈(SK 지크 비트 R&D)이 시상자로 나서 시상을 진행했다.

한편, 2019 시즌 2경기 연속 3만 관중 돌파로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2019 CJ 슈퍼레이스’ 3전은 오는 6월 15 ~ 16일 무대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으로 옮겨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CJ 슈퍼레이스 오피셜 포토(오환, 김성배)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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