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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현대 N 페스티벌] 개그맨 양상국, 벨로스터 N컵 챌린지 5R 폴투 피니쉬… 데뷔 첫 승 신고!

[고카넷, 강원 인제=남태화 기자] ‘2019 현대 벨로스터 N 컵 레이스 시리즈(벨로스터 N컵)’의 하위 리그인 챌린지 레이스 5라운드 결승 결과 개그맨 레이서 양상국(팀 HMC)이 노련한 레이스를 선보이며 폴투 피니쉬를 기록, 클래스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벨로스터 N컵 챌린지 5라운드 결승전은 지난 8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스피디움에서 개최된 ‘2019 현대 N 페스티벌’ 5전에서 진행됐으며, 화창한 날씨 속에 총 23명의 드라이버가 참가해 경쟁을 펼쳤다.

스탠딩 스타트 방식에 따라 15랩 주행으로 진행된 이날 결승전 경기는 그 어느때 보다 더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펼쳐졌으며, 클래스 데뷔 첫 폴포지션을 차지한 인기 드라이버이자 개그맨 레이서인 양상국의 첫 승 가능 여부에 대한 많은 관계자와 팬들이 이목이 집중된 경기였다.

결승전 스타트 신호와 동시에 폴포지션에서 출발한 양상국은 클래스 데뷔 첫 승이자 사단법인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 공인 대회 첫 승을 달성하기 위한 일념 아래 빠른 스타트를 선보이며 선두로 나섰다.

그 뒤로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강력한 우승 후보이자 신예 김광훈(N 클럽 코리아)이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이승재(제이웍스레이싱)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서며 경기 리더로 나선 양상국을 추격했다.

결승전 오프닝랩부터 치열한 우승 경쟁이 펼쳐진 레이스는 오프닝랩 후반부에 절정에 이르렀다. 양상국의 뒤를 따르며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던 김광훈이 추월을 시도했으나 양상국 역시 절대 내주지 않겠다는 일념 아래 사이드 바이 사이드를 감행하며 접전을 펼쳤다.

오프닝 랩 결과 선두 자리를 지킨 양상국은 더욱 침착한 주행을 통해 경기를 리드했고, 추월에 1차 실패한 김광훈은 다시 양상국의 뒤를 추격하며 기회를 엿보았다.

선두권의 1차 전쟁은 오프닝랩과 동일한 장소에서 2랩째 발발했다. 김광훈이 다시 한 번 동일한 방식으로 추월을 시도했고, 이에 대해 양상국은 다시 한 번 노련한 대처로 김광훈의 추월을 막아냈다.

2랩 연속으로 김광훈의 추격을 따돌린 양상국은 더욱 선전을 펼치며 주행을 이어갔다. 하지만 3랩 주행 중 결국 김광훈의 돌발적인 추월로 인해 선두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밀려났다.

2위로 밀려난 양상국은 이에 굴하지 않고 다시 페이스를 끌어 올리며 선두를 추격했고, 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주행을 이어갔다.

이날 행운의 여신은 양상국의 손을 들어 줬다. 앞선 3랩 주행 중 김광훈이 추월하는 과정에 트랙을 완전히 벗어난 상황에서 추월을 했다고 심사위원회에서 판단, 김광훈에게 드라이브 쓰루 패널티가 발령된 것이다.

결국 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주행을 이어갔던 양상국이 7랩 마치고 패널티 이행에 들어간 김광훈의 뒤를 이어 바통을 이어 받아 다시 경기 리더로 나서며 우승에 더욱 가까이 다가섰다.

하지만, 아직은 안심할 수 없는 상황. 2위권에서 이승재와 제성욱이 접전을 펼치며 동시에 양상국과의 거리를 좁혀왔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양상국은 침착함을 잃지 않고 자신만의 주행을 통해 레이스를 이끌어 갔으며, 결국 2위와 2초 이상 앞서며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역사적인 첫 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양상국은 KARA 공인 대회 첫 승을 기록하게 됐으며, 클래스 데뷔 첫 승을 달서하는 영광을 동시에 기록했다.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이승재는 오프닝랩 혼전 상황 속에 3위까지 밀려났으며, 이어진 2랩에서는 4위까지 밀려나고 말았다.

하지만, 자신을 추월해 앞서 나갔던 김광훈과 장지훈이 모두 드라이브 쓰루 패널티를 받게 된에 따라 다시 2위로 복귀했고, 5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추격해온 제성욱의 강한 압박을 이겨내고 2위로 체커기를 받아 클래스 데뷔 개인 최고 기록 및 첫 포디움 입성을 기록했다.

5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제성욱은 오프닝 랩 혼전 상황 속에 5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냈으며, 경기 초반 드라이브 스루 페널티 수행에 들어간 2명의 드라이버로 인해 3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반 제성욱은 앞선 이승재를 넘어 양상국을 추격하기 위해 추월을 시도했으며, 멋지게 추월에 성공하는 듯 보였으나 후반 미스로 다시 3위로 떨어졌다.

이후 제성욱은 안정적인 주행을 이어갔으며, 이승재보다 1.226초 뒤진 기록으로 세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시즌 두번째 3위이자 세 번째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했다.

4위는 6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이 경우(제이웍스레이싱)가 차지했으며, 라이안리(리스폰스), 최정우(MSS), 이지현(카라운드몰), 김세욱(준피티드), 김동식(준피티드), 김주영(피카몰레이싱) 순으로 Top10을 차지했다.

특히 피카몰레이싱의 게스트프로그램을 통해 출전하게 된 김주영은 8위로 경기를 마쳤으나, 경기 후 심사에서 충돌 유발에 따른 5초 가산 패널티를 받아 최종 10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벨로스터 N컵 챌린지 레이스 6라운드는 오는 10월 19 ~ 20일 전라남도 영암군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 내 상설 서킷(1랩=3.045km)에서 개최되는 ‘2019 현대 N 페스티벌’ 6전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 = KSF 오피셜 포토(오환, 김성배)
자료 = 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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