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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TCR 말레이시아] 루카 엥슬러, 개막 라운드 폴-투-윈… 디펜딩 챔프 건재함 과시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2020 TCR 말레이시아 투어링카 챔피언십(TCR 말레이시아)’ 1라운드 결과 디펜딩 챔피언 루카 엥슬러(현대 팀 엥슬러, 현대 i30 N TCR)가 폴-투-윈을 기록했다.

TCR 말레이시아 1라운드는 현지시간으로 18일 말레이시아 세팡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개막한 2020 시즌 개막전에서 펼쳐졌으며, 4개 팀에서 8대가 출전해 경쟁을 펼쳤다.

오전에 진행된 1차 예선(Q1)에서는 치열한 기록 경쟁이 펼쳐진 가운데 루카 엥슬러가 초반 경주차 이상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후반에 2분14초717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강력한 라이벌로 떠오른 다니엘 로이드(브루탈피쉬 레이싱, 혼다 시빅 FK7 TCR)는 예선 중반에 서킷에 모습을 드러냈으며, 2분15초699를 기록했으나 엥슬러보다 0.982초 뒤져 2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첫 데뷔전을 가진 오스트리아 루키 니콜라스 그루버(현대 팀 엥슬러, 현대 i30 N TCR)가 2분15초753을 기록해 3위를 차지했다.

서킷 정비가 완료된 후 진행된 2차 예선(Q2) 역시 엥슬러의 압승으로 결정됐다. 예선 초반 기록 측정에 들어간 엥슬러는 2분14초669를 기록하며 일찌감치 1위를 확정지었으며, 로이드는 0.550초 뒤진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길버트 앙(바이퍼 니자 레이싱, 쿠프라 TCR SEQ), 데클란 프레이저(현대 팀 엥슬러, 현대 i30 N TCR), 프레디 앙(바이퍼 니자 레이싱, 쿠프라 TCR SEQ) 순으로 이어졌다.

결승전은 스탠딩 스타트 방식에 따라 11랩 주행으로 진행됐으며, 가장 앞선 그리드에는 엥슬러, 로이드 순으로 위치해 치열한 맞대결을 예고했다.

결승전 스타트와 동시에 엥슬러는 빠르게 선두로 나서며 경기를 리드했고, 로이드가 그 뒤를 따르며 추격전을 전개했다.

랩을 거듭하면서 추격을 전개하는 로이드는 엥슬러를 추월하기 위해 기회를 엿보았으나, 엥슬러의 페이스는 시종일관 흔들림이 없었다.

결국 엥슬러는 초반 승기를 끝까지 유지한 끝에 디펜딩 챔피언의 건재함을 과시하며 25분24초62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시즌 개막 라운드를 폴-투-윈으로 장식하며 포디움 정상에 올랐다.

로이드는 4.164초 뒤진 기록으로 아쉽게 2위에 만족해야 했으며, 길버트 앙이 3위를 차지해 포디움 남은 한 자리에 올라 첫 입상의 기쁨을 누렸다.

Cup 드라이버 부문에서는 통합전 5위를 기록한 양 시(팀워크 호프 모터스포트, 아우디 RS3 LMS SEQ)가 더글라스 쿠(바이퍼 니자 레이싱, 쿠프라 TCR DSG)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제공=TCR 말레시아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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