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스포츠/튜닝

[2020 F1] 해밀턴, 보타스·베르스타펜보다 0.5초 이상 앞서며 93번째 폴 포지션 기록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루이스 해밀턴(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이 팀 동료인 발테리 보타스와 맥스 베르스타펜(애스턴 마틴 레드불 레이싱)을 0.5초 이상 앞선 기록으로 예선 1위를 차지, 벨기에 그랑프리 6번째 폴 포지션이자 개인 통산 93번째 폴 포지션을 기록했다.

현지시간으로 29일 벨기에 스파-프랑코샹 서킷(1랩=7.004km)에서 펼쳐진 ‘2020 FIA 포뮬러 1 월드 챔피언십(F1)’ 7라운드 벨기에 그랑프리 예선에는 10개 팀에서 20명의 드라이버가 참가해 경쟁을 펼쳤다.

F1 7라운드 예선은 Q1·Q2·Q3 넉아웃 방식으로 진행됨에 따라 Q1을 통해 상위 15명이 Q2에 진출하게 되며, Q2를 통해 상위 10명이 Q3에 진출해 최종 예선을 진행하게 된다.

15분간 진행된 Q1은 경기 직전부터 가볍게 내리는 비로 인해 서킷 일부가 가볍게 젖어 잇는 상태에서 주행이 진행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접전을 예고했다.

예상대로 치열한 접전이 펼쳐진 Q1 결과 해밀턴이 1분42초323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으며, 팀 동료인 보타스가 Q1 종료 직전 진행한 마지막 어택에서 해밀턴보다 0.211초 뒤진 기록을 작성하며 2위로 Q1을 마무리했다.

베르스타펜 역시 Q1 종료 직전 진행한 마지막 어택에서 앞선 자신의 기록을 단축하며 1분43초197을 기록, 보타스보다 0.663초 뒤져 3위를 기록했다.

그 뒤로 피에르 가슬리(스쿠데리아 알파타우리 혼다), 랜스 스톨(BWT 레이싱 포인트), 다닐 크비앗(스쿠데리아 알파타우리 혼다), 다니엘 리카르도(르노 DP 월드), 카를로스 사인츠(맥라렌), 세르지오 페레즈(BWT 레이싱 포인트), 알렉산더 알본(애스턴 마틴 레드불 레이싱) 순으로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Q1 결과 샤를 르클레르(스쿠데리아 페라리)가 키미 라이코넨(알파 로메오 레이싱 올렌)보다 0.087초 앞선 기록으로 15위를 차지해 아슬아슬하게 Q2 막차에 오르게 됐으며, 조지 러셀(윌리엄스 레이싱)이 데뷔 이후 처음으로 Q2에 진출하는 쾌거를 기록했다.

16위를 기록한 라이코넨을 비롯해 로망 그로장(하스 F1), 안토니오 지오비나찌(알파 로메오 레이싱 올렌), 니콜라스 라티피(윌리암스 레이싱), 케빈 마그누센(하스 F1) 순으로 Q2 진출에 실패했다.

서킷 정비가 완료된 후 Q1을 통해 상위 15명의 드라이버가 Q2에 진출해 다시 한 번 기록 경쟁을 펼쳤다.

15분간 진행된 치열한 접전 속에 Q1에서 1위를 기록했던 해밀턴이 자신의 기록을 0.309초 앞당긴 1분42초014를 기록하며 다시 한 번 1위를 차지해 여유롭게 Q3에 진출했다.

그 뒤로 팀 동료인 보타스가 0.112초 뒤진 1분42초126을 기록해 2위를 차지했으며, Q1에서 10위를 기록한 알본이 1분42초193을 기록해 보타스보다 0.067초 차이로 3위를 차지했다.

Q2 결과 Q1에서 12위를 기록했던 란도 노리스(맥라렌 F1)가 1분42초722를 기록, 1분42초730을 기록한 크비얏을 0.008초 차이로 앞서며 10위를 기록해 Q3 진출 막차를 타게 됐다.

크비얏은 아쉽게 11위로 Q3 진출에 실패했으며, 그 뒤로 가슬리, 르클레르, 세바스티앙 베텔(스쿠데리아 페라리), 러셀 순으로 Q3 진출에 실패했다.

Q2 결과 상위 10명의 드라이버가 Q3에 진출해 다시 한 번 기록 경쟁을 펼쳤으며, 치열한 접전 결과 해밀턴이 1분41초252를 기록하며 다시 한 번 1위를 차지했다.

총 3번의 세션으로 진행된 예선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최종 예선 1위를 기록한 해밀턴은 우승의 유리한 고지인 결승전 폴 포지션을 확보, 통산 6번째 벨기에 그랑프리 폴 포지션을 차지하게 됐다.

팀 동료인 보타스 역시 앞선 두 번의 세션에서 2위를 기록한 데 이어 마지막 Q3에서도 선전을 펼친 끝에 1분41초763을 기록, 0.511초 차이로 다시 한 번 2위를 차지해 결승전 프론트 로우를 확보했다.

베르스타펜은 선전을 펼친 끝에 보타스보다 0.015초 뒤진 기록으로 3위를 차지했으며, 리카르도, 알본, 에스테반 오콘(르노 DP 월드), 사인츠, 페레즈, 스톨, 노리스 순으로 예선이 마무리 됐다.

사진제공=F1 조직위원회

남태화 편집장

유리하다고 교만하지 말고, 불리하다고 비굴하지 말라!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