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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피티드 황진우, 슈퍼6000 4라운드 완벽 폴-투-윈… 시즌 첫 승 & 통산 10승 달성

[고카넷, 글=정양찬 기자] 준피티드레이싱(감독 박정준)의 황진우가 20일 전라남도 영암군 소재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 내 상설 서킷(1랩=3.045km)에서 펼쳐진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CJ 슈퍼레이스)’ 슈퍼6000 클래스 4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진행된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해 폴 포지션에서 결승전을 진행한 황진우는 스타트와 동시에 선두로 나선 이후 단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고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폴-투-윈을 기록했다.

이번 우승으로 황진우는 시즌 첫 승을 기록함과 동시에 4년 2개월여 만에 감격적인 우승을 기록하게 됐으며, 클래스 데뷔 첫 승을 기록한 동일 서킷에서 통산 10승을 달성해 의미를 더했다.

또한, 올 시즌 준피티드레이싱으로 팀을 이적하며 온전히 레이스에만 집중한 결과 달성한 우승으로 팀이 슈퍼6000 출전 3년 만에 첫 우승을 기록할 수 있게 좋은 선물을 주는 특별한 날이 됐다.

경기가 끝난 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황진우는 “기자회견도 오랜만이라 어색하네요”라며, “그 동안 마음고생도 있었는데, 팀 이적 후 첫 우승을 거둬 굉장히 기쁩니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어 “드라이빙에 집중할 수 있고, 미캐닉과 대화하며 차에 대한 관리도 꾸준히 신경 쓸 수 있다”며, “그런 것들이 쌓여가는 와중에 좋은 결과를 얻었으며, 드라이버 황진우로서 오랜만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랜만에 펼쳐진 레이스답게 치열한 접전 속에 최명길(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이 황진우에 이어 두 번째로 체커기를 받았다.

하지만, 경기가 끝난 후 진행된 심사에서 레이스 중 발생한 추돌에 대한 5초 가산 페널티를 받아 4위로 밀려났다.

이에 따라 세 번째로 체커기를 받은 김종겸(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이 2위로 올라섰으며, 네 번째로 체커기를 받은 김재현(볼가스 모터스포츠)이 3위로 올라섰다.

한편, 슈퍼6000 클래스 4라운드가 펼쳐진 ‘2020 전남GT’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무관중 경기로 치러졌으며,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한 방역과 출입통제를 통해 사건·사고 없이 일정을 안전하게 소화해냈다.

사진제공=주식회사 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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