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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강원 국제 심레이싱 페스타’ 종료… 김규민·김영찬 각 클래스 우승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강원 국제 모터페스타’란 부제 아래 진행될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CJ 슈퍼레이스)’ 시즌 네 번째 대회에 앞서 진행된 온라인 모터스포츠 대전 ‘2020 강원 국제 심 레이싱 페스타’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국제 대회의 위상에 걸맞게 국내뿐 아니라 해외 드라이버가 참여해 진행된 대회 결과 프로 드라이버 클래스에서는 김규민(CJ로지스틱스레이싱)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심 드라이버 클래스에서는 김영찬이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프로 드라이버 클래스 상위 10명, 심 드라이버 클래스 상위 10명 등 20명의 드라이버가 출전해 진행된 올스타전에서는 심 드라이버 클래스 2위를 차지했던 이상진이 우승을 차지했다.

‘2020 강원 국제 심 레이싱 페스타’는 지난 17일 강원도 인제군 소재 인제스피디움을 배경으로 진행됐으며, 실제 레이스에 참가해 온 리얼 레이서가 참여하는 프로 드라이버 클래스와 심 레이싱 실력자들이 참여하는 심 드라이버 클래스, 올-스타 클래스로 나눠 진행됐다.

경기는 레이싱 기어를 사용하며 PC기반 온라인 레이싱 게임을 활용해 진행됐으며, 게임 내에 구현된 경주차는 슈퍼6000 클래스의 토요타 GR 수프라 카울을 입은 스톡카를 베이스로 진행됐다.

 

[프로 드라이버, 압도적 실력 선보인 김규민 폴-투-윈… 정원영·손인영 Top3]

프로 드라이버 클래스에는 CJ 슈퍼레이스 슈퍼6000 클래스에 출전하는 CJ로지스틱스레이싱 듀오 문성학, 최광빈과 원레이싱팀 권재인, 국내 심 레이싱 실력을 바탕으로 실제 레이서가 된 김규민(CJ로지스틱스레이싱) 등이 참가해 경쟁을 펼쳤다.

또한, 중국 포뮬러 그랑프리에서 시즌 챔피언을 세 차례나 차지한 실력자인 추이 위에(상하이 리성 레이싱)와 팀 동료 리우 한양, 그리고 BMW M 클래스를 통해 국내 레이스를 경험해 본 MIM레이싱 소속의 인도네시아 출신 찰스와 헨리가 참가해 경쟁을 펼쳤다.

스탠딩 스타트 방식에 따라 11랩 주행으로 진행된 결승전 경기는 현실 프로 드라이버다운 치열한 공방전이 매 랩마다 이어져 보는 이로 하여금 짜릿함을 선사했다.

치열한 접전 속에 예선 1위로 폴 포지션에서 출발한 김규민은 심 레이싱 강자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 초반 선두로 나선 이후 신들린 컨트롤을 통해 주행으로 압도적인 실력으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우승을 차지했다.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정원형은 오프닝 랩 혼전 상황 속에 안티카와 추돌 상황이 발생했으나, 다시 컨트롤을 찾고 2위로 올라섰다. 이후 경기 리더로 나선 김규민의 추격했으나, 랩을 거듭하면서 점점 더 거리가 벌어졌다.

결국 정원형은 초반 2위로 올라선 데 이어 마지막까지 자리를 유지해 2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3위는 10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손인영이 차지했다. 경기 초반 손인영은 혼전 상황 속에 6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린데 이어 오프닝 랩에서는 4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이후 손인영은 8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3위로 올라선 김준서를 추격하며 호시탐탐 기회를 노렸고, 결국 경기 후반인 9랩 주행 중 김준서를 추월하며 3위로 올라섰다.

3위로 올라선 손인영은 2위를 달리고 있는 정원영을 추격했으나 여의치 않았으며, 결국 3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반 뒷심 부족으로 자리를 내준 김준서는 4위로 경기를 마무리했으며, 히카루 지토쇼, 김민상, 이준은, 최광빈, 김무진, 안디카 순으로 Top10을 기록해 올-스타 클래스 진출권을 확보했다.

 

[심 드라이버, 심 레이싱 신흥 강자 김영찬 폴-투-윈… 이상진·박윤호 Top3]

심 드라이버 클래스에는 지난 12일까지 진행된 온라인 선발전을 통해 선발된 24명의 드라이버가 참가해 경쟁을 펼쳤다. 특히, 24명 중에는 e슈퍼레이스 정규리그에 참가하고 있는 김영찬을 비롯해 이상진, 장준호 등이 대거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결승전은 스탠딩 스타트 방식에 따라 11랩 주행으로 진행됐으며, 참가한 24명의 드라이버는 첫 대회 우승을 위해 각자의 장소에서 열기를 내뿜었다.

앞서 진행된 예선 결과 1위를 차지한 김영찬은 폴 포지션에서 출발해 빠르게 선두로 나서며 경기를 리드했다.

이후 김영찬은 그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안정적인 컨트롤을 통한 주행을 이어간 끝에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우승을 차지, 우승 후보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이상진은 오프닝 랩 혼전 상황 속에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박윤호와 접전 끝에 2위로 올라섰고, 이후 박윤호의 끈질긴 추격을 이겨내고 두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2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박윤호는 초반 이상진에게 자리를 내 준 후 다시 만회하기 위해 선전을 펼쳤으나, 결국 이상진보다 1.217초 뒤진 기록으로 3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 뒤로 4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장준호와 10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조병찬이 각각 4위와 5위로 경기를 마무리했으나, 경기가 끝난 후 진행된 심사에서 페널티를 받아 각각 12위와 9위로 밀려났다.

이에 따라 6위로 경기를 마친 홍선의가 4위로 올라섰으며, 이현진, 김수빈, 임재혁, 권혁찬, 조병찬, 김태일 순으로 Top10을 기록해 올-스타 클래스 출전권을 획득했다.

 

[올-스타, 뜨거운 접전 속 이상진 폴-투-윈… 김영찬·안디카 Top3]

올스타전에는 프로 드라이버 클래스 우승을 차지한 김규민을 비롯해 정원형, 손인영 등 상위 10명과 심 드라이버 클래스 우승을 차지한 김영찬을 비롯해 이상진, 박윤호 등 상위 10명이 참가해 경쟁을 펼쳤다.

예선 결과에 따라 폴 포지션에서 출발한 이상진은 스타트와 동시에 빠르게 선두로 나서며 경기를 리드했고, 2위권의 치열한 접전 속에 여유롭게 선두를 유지해 나갔다.

경기 내내 안정적인 컨트롤을 통해 거침없는 주행을 이어간 이상진은 그 누구의 방해도 없이 랩을 이어갔으며, 결국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심 드라이버 클래스 우승을 차지한 김영찬은 4번 그리드에서 출발, 앞서 출발한 박윤호와 김규민이 사고로 밀려난 사이 2위로 올라선 안디카 라마의 뒤를 이어 3위로 올라섰다.

이후 안디카를 압박한 끝에 결국 2위로 올라섰으며, 그대로 경기를 이어가 2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6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안디카는 오프닝 랩 혼전 상황 속에 2위까지 올라서기도 했으나, 컨트롤 미스 및 컨텍 상황으로 인해 한 때 7위까지 순위가 밀려나기도 했다.

다시 페이스를 올린 안디카는 경기 중반 4위까지 올라섰으며, 앞서 달리는 히카루를 추격하며 기회를 노렸다.

마지막 랩 후반부 주행 중 히카루가 연료 부족으로 인해 주행이 느려졌고, 안디카는 행운의 여신 도움으로 3위로 경기를 마무리하게 됐다.

4위는 11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김태일이 차지했으며, 홍선의, 김규민, 최광빈, 권혁찬, 조병찬, 정원형 순으로 Top10을 기록했다.

한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재확산으로 인해 대회 일정을 여러 번 조율했던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시즌 4번째 대회는 오는 24 ~ 25일 양일간 인제스피디움에서 진행되며, 슈퍼6000 클래스와 GT 클래스의 경우 더블라운드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제공=주식회사 슈퍼레이스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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