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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슈퍼레이스] 정경훈, 시즌 3승으로 챔피언 순항… 개그맨 레이서 한민관 4점차 추격 중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금호 GT1 클래스 6라운드를 마친 결과 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정경훈(비트 R&D)이 누적 점수 89점으로 종합 1위를 유지했다.

정경훈은 지난 25일 강원도 인제군 소재 인제스피디움(1랩=3.908km)에서 진행된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금호 GT1 클래스 6라운드에서 전날 진행된 5라운드 우승에 따른 핸디캡 웨이트 140kg의 부담을 이겨내지 못하고 15위로 레이스를 마무리했다.

완주에 그친 정경훈은 완주 점수 1점을 추가해 폴투윈으로 29점을 추가하며 누적 점수 85점을 획득한 개그맨 레이서이자 팀 동료인 한민관을 4점 차이로 따돌리고 종합 1위를 지켜냈다.

전날 진행된 더블라운드 첫 번째 레이스인 5라운드에서 예선 3위를 기록했으나 아쉽게 12위로 완주에 그친 한민관은 6라운드에서 예선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선전을 펼친 끝에 폴투윈을 기록하며 단숨에 종합 2위로 올라섰다.

종합 3위는 누적 점수 70점을 획득한 정원형(비트 R&D)이 차지했다. 전날 진행된 5라운드에서 3위를 기록하며 포인트를 추가해 종합 2위까지 올라갔던 정원형은 핸디캡 웨이트 100kg의 부담으로 인해 6라운드에서 1점 추가에 그치며 종합 3위로 밀려났다.

전날 진행된 5라운드에서 2위를 기록하며 종합 3위로 올라갔던 박석찬(비트 R&D)은 핸디캡 웨이트 60kg을 부담한 상태에서 선전을 펼쳤으나, 후반 뒷심 부족으로 14위로 경기를 마치며 1점을 추가해 종합 4위로 밀려났다.

그 뒤로 서한 GP의 오한솔과 강진성이 각각 누적 점수 57점, 43점을 기록해 종합 5위와 6위를 유지했으며, 16위로 완주 포인트 1점을 추가한 박성현(준피티드레이싱)이 종합 7위를 유지했다.

6라운드에서 3위를 차지하며 데뷔 첫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한 김준서(비트 R&D)는 17점을 추가해 누적 점수 36점을 획득, 종합 8위로 올라섰다.

20위를 기록하며 완주 점수 1점을 추가한 김강두(볼가스 모터스포츠)는 김준서보다 3점 뒤진 33점으로 종합 9위로 밀려났으며, 6위를 기록하며 9점을 추가한 백철용(비트 R&D)이 누적 점수 32점으로 1점 추가에 그친 이정훈(투케이바디)을 1점 차이로 제치고 종합 10위로 올라섰다.

금호 GT1 클래스의 경우 1경기에서 획득 가능한 점수는 29점이며, 더블라운드를 통해 최대 58점을 획득할 수 있다. 하지만, 핸디캡 웨이트의 부담으로 인해 더블라운드로 진행되는 경기에서 2연승을 달성하기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 더블라운드로 진행되는 최종전을 남긴 상황에 금호 GT1 클래스 챔피언 경쟁은 30점 이내의 점수 차이를 보이고 있는 비트 R&D 소속 드라이버 정경훈, 한민관, 정원형, 박석찬 4명으로 압축될 전망이다.

시즌 최종전을 앞 둔 현재 챔피언 후보로 오른 드라이버 중에 정경훈과 한민관은 동일한 90kg의 핸디캡 웨이트를 부담하고 있는 반면 정원형과 박석찬은 각각 50kg, 10kg의 핸디캡 웨이트를 부담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유리한 입장에 있다.

이들 외에도 서한 GP의 듀오 오한솔과 강진성이 핸디캡 웨이트에 대한 부담이 없는 상황으로 최종전 더블 라운드 성적에 따라 챔피언도 노릴 수 있는 상황으로 이들의 선전에도 관심이 모아질 예정이다.

금호 GT1 클래스 시즌 챔피언이 확정되는 마지막 레이스는 오는 11월 28 ~ 29일 경기도 용인 소재 에버랜드 스피드웨이(1랩=4.346km)에서 개최되는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종전에서 진행되며, 더블라운드(7라운드, 8라운드)로 진행된다.

사진 = 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정인성 기자(레이스위크)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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