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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F1] 해밀턴, 베르스타펜 제치고 영국 그랑프리 예선 1위… 스프린트 레이스 첫 폴 포지션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디펜딩 챔피언 루이스 해밀턴(메르세데스)이 영국 그랑프리 예선에서 시즌 라이벌 맥스 베르스타펜(레드불 레이싱)을 0.075초 차이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 드라이버 챔피언십을 리드하고 있는 베르스타펜은 아쉽게 2위로 예선을 마무리했으며, 발테리 보타스(메르세데스)가 베르스타펜보다 0.119초 늦어 3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현지시간으로 7월 16일 영국 실버스톤 서킷(1랩=5.891km)에서 진행된 예선에는 20명의 드라이버가 모두 참가해 화창한 날씨 아래 경쟁을 펼쳤다.

예선은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60분간 Q1, Q2, Q3 넉아웃 방식에 다라 진행됐으며, 각 세션별로 다음 세션 진출권을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순위 경쟁이 펼쳐졌다.

먼저 20명의 드라이버가 모두 참가해 상위 15명만 진출할 수 있는 Q2 진출권을 놓고 15분간 타임트라이얼 방식으로 기록 경쟁을 펼치는 Q1이 진행됐다.

경기 시간이 종료된 이후 마지막 어택 순간까지 치열한 접전이 펼쳐진 끝에 오프닝 연습 세션에서 1위를 차지했던 베르스타펜이 1분26초751을 기록해 1위로 Q2에 진출했다.

앞서 진행된 FP1에서 3위를 차지했던 해밀턴은 선전을 펼친 끝에 베르스타펜보다 0.035초 뒤진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샤를 르클레르(페라리)가 해밀턴보다 0.265초 뒤진 기록으로 3위를 차지해 함께 Q2에 진출했다.

그 뒤로 세르지오 페레즈(레드불 레이싱), 다니엘 리카르도(맥라렌), 카를로스 사인츠(페라리), 에스테반 오콘(알피느), 란도 노리스(맥라렌), 발테리 보타스(메르세데스), 세바스티앙 베텔(애스톤마틴) 순으로 Top10을 기록해 Q2에 진출했다.

하위권 마지막 Q2 진출권이 걸린 15위권 접전에서는 랜스 스트롤(애스톤마틴)이 츠노다 유키(알파타우리)보다 0.026초 앞선 기록으로 15위를 차지해 Q2에 진출했다.

유키는 아쉽게 16위를 기록해 Q2 진출에 실패하며 예선 순위를 확정했으며, 키미 라이코넨(알파로메오), 니콜라스 라티피(윌리암스), 믹 슈마허(하스), 니키타 마제핀(하스) 순으로 Q2 진출 실패와 함께 예선 순위를 최종 확정했다.

서킷 정비가 완료된 후 Q1 결과 상위 15명의 드라이버가 출전해 다시 한 번 기록 경쟁을 펼치는 Q2가 진행됐다.

화창한 날씨 아래 진행된 Q2는 그 어느 때보다 더욱 짜릿한 기록 경쟁이 펼쳐졌으며, 그 결과 Q1에서 2위로 올라온 해밀턴이 1분26초023을 기록, 베르스타펜을 0.292초 차이로 제치고 1위를 차지하며 Q3에 진출했다.

베르스타펜은 Q1보다 0.436초 앞당기며 선전했다. 하지만, 해밀턴보다 늦어 2위로 Q3에 진출했다.

Q1에서 9위로 Q2에 진출한 보타스는 자신의 기록을 0.723초 앞당기며 선전했으나, 베르스타펜보다 0.449초 늦어 3위로 Q3에 진출했다.

그 뒤로 사인츠, 르클레르, 페레즈 순으로 Q3에 진출했으며, Q2 시간 종료 후 마지막 어택에서 1분27초080을 기록한 조지 러셀(윌리암스)이 7위로 올라서며 데뷔 2번째 Q3 진출을 달성했다.

이외에도 베텔, 리카르도 순으로 Q3에 진출했으며, 노리스가 페르난도 알론소(알피느)보다 0.025초 빠른 기록으로 10위를 차지해 Q3 막차에 올랐다.

알론소는 아쉽게 11위를 기록하며 Q3 진출에 실패하고 예선 순위를 확정했으며, 피에르 가슬리(알파타우리), 오콘, 안토니오 지오비나찌(알파로메오), 스트롤 순으로 Q3 진출에 실패하며 예선 순위를 확정했다.

서킷 정비가 완료된 후 예선 마지막 세션인 Q3가 10분간 진행됐다. 치열한 기록 경쟁이 펼쳐진 결과 해밀턴이 1분26초134를 기록, 1분26초209를 기록하며 선전한 베르스타펜을 0.075초 차이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베르스타펜은 다시 한 번 2위에 만족해야 했으며, 보타스가 베르스타펜보다 0.119초 차이로 3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그 뒤로 르클레르, 페레즈, 노리스, 리카르도, 러셀, 사인츠, 베텔 순으로 예선이 마무리됐다.

F1 10라운드 영국 그랑프리 예선 결과 1위를 차지한 해밀턴은 이번에 시범 운영되는 스프린트 레이스에서 폴 포지션을 확보해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또한, 1위부터 9위까지 0.9초 이내의 기록차이를 보였으며, 상위 3명의 드라이버는 0.2초 이내의 기록 차이를 보여 치열한 스프린트 레이스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사진제공=F1 조직위원회, FIA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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