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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SON REVIEW] 라운드별 이슈로 되짚어 본 ‘2021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고카넷, 글=김재정 기자] ‘2021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국내 최고의 드라이버들이 최상의 퍼포먼스로 최선을 다해 만들어 낸 2021 시즌 슈퍼레이스. 박진감 넘치는 명승부로 뜨거웠던 트랙 위 이야기, 그리고 다양한 시도와 변화로 팬들과 함께 해 온 슈퍼레이스의 1년을 되돌아봤다.

5월 16일, 개막전이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막을 올리며, 2021 시즌 포문을 힘차게 열었다.

팬데믹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한 무관중 개막의 아쉬움도 잠시, 슈퍼6000 클래스에서 넥센타이어를 장착하고 레이스에 나선 황진우(ASA&준피티드)가 수중전으로 진행된 결승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넥센타이어의 합류와 깜짝 우승으로 슈퍼레이스는 국내 메이저 타이어 3사의 경쟁 구도를 완성하며, 기술력 경쟁의 각축장으로서 자리매김했다.

2라운드는 7월 10일 인제스피디움에서 슈퍼레이스만의 이색 이벤트인 ‘나이트 레이스’로 진행, 2년 만에 팬들과 함께 했다.

코로나19로 지난해 열리지 못해 아쉬움이 컸던 만큼,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슈퍼레이스는 623일 만에 관중석(전체의 30%)을 전격 개방했다.

특히, 온라인 티켓예매 오픈 30분만에 매진이라 결과로 그 동안 직관에 목말랐던 팬들의 애정과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경기 결과 김종겸(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이 폴투윈으로 포디움 최상단에 오르며, 밤의 황제에 새롭게 등극했다.

 

아시아 모터스포츠 발전을 견인하고 있는 슈퍼레이스의 국제 이벤트 중 하나인 ‘강원국제모터페스타’(3라운드)가 9월 5일 인제 스피디움에서 치러졌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강원국제모터페스타’에는 넥센타이어의 신생팀 엔페라 레이싱(드라이버 황도윤)이 본격 합류했고, 결승에서는 최다승 보유자 조항우(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가 2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새로운 최다승 기록을 이어 나가게 됐다.

10월 24일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열린 전남GT의 일환으로 진행된 슈퍼6000은 통산 100번째 레이스가 열려 큰 화제를 모았다.

슈퍼6000 100번째 레이스에서는 장현진(서한GP)이 모든 팬들의 머릿속에 영원히 기억될 영광의 주인공에 오르며, 기쁨의 순간을 만끽했다.

전반기 네 번의 레이스가 마무리되고, 하반기 레이스는 두 번의 더블 라운드로 치러지면서 각 팀과 드라이버들의 순위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11월 6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진행된 5라운드는 노동기가 우승하며 소속팀 엑스타 레이싱에 시즌 첫 승리를 안겼고, 11월 7일 동일 장소에서 진행된 6라운드에서는 2년차 신예 이찬준(로아르 레이싱)이 데뷔 첫 승을 감격을 맛 보았다.

이어 11월 20일 KIC에서 진행된 7라운드 역시 2년차 신예 최광빈(CJ로지스틱스레이싱)이 깜짝 우승을 기록, 데뷔 첫 승을 감격과 함께 존재감을 드러냈다.

2021 시즌 7번의 레이스에서 각기 다른 우승자가 탄생,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순위 경쟁이 펼쳐진 슈퍼6000은 최종 레이스인 8라운드를 앞두고, 드라이버 포인트 순위 1위에 무려 3명의 드라이버가 동시에 이름을 올리며 끝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승부를 예고했다.

11월 21일 KIC에서 진행된 8라운드에서는 조항우가 우승을 차지한 가우데 2위로 결승전을 통과한 김종겸이 노동기와 최명길을 제치고 시즌 챔피언의 영광을 품에 안았다.

2021 시즌 챔피언의 자리에 오른 김종겸은 2018, 2019 시즌 연속 챔피언을 포함해 통산 3번의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 김의수, 조항우와 챔피언 횟수에서 타이기록을 작성하게 됐다.

특히, 시즌 최종전은 나이트 레이스 이후 다시 한 번 관중과 함께함과 동시에 피트와 그리드까지 전면 개방해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고, 트랙 위에 울려 퍼진 응원과 환호를 통해 슈퍼레이스 또한 다시금 활기를 되찾을 수 있었다.

대회 조직위원장인 주식회사 슈퍼레이스 김동빈 대표는 “오랜 기다림 끝에 경기장을 찾아준 귀한 발걸음들이 내년에도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슈퍼레이스는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최고의 경기를 만들며, 팬들께 더욱 다양하고 풍성한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계획을 밝혔다.

한편, ‘2022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내년 4월 개막전을 시작으로 약 7개월간의 일정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사진제공=주식회사 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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