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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일상을 이롭게 한 ‘무선 트렌드’ 어디까지 왔나?

[고카넷] ‘선’이 사라지고 있다. 소위 ‘인싸’들의 전용 아이템이 된 무선 이어폰부터 무선 충전 방식 도입을 눈앞에 둔 전기 자동차까지 다양한 산업에서 ‘유선 아웃’을 외치고 있다. 심지어 무선 트렌드가 침체해 가던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원이 되는 사례도 많아지고 있다.

전 세계 무선 청소기 시장은 연간 20~30%대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국내 비(非)게임용 마우스, 키보드 시장에서도 무선 제품 비중이 2014년 31%에서 지난 2018년 52%로 집계됐다.

[각종 편의 장비 무장 ‘무선 마우스 트렌드’ 반영한 ‘로지텍 MX 마스터 3’]

소비자들에게 가장 친숙한 무선 기기는 컴퓨터 주변기기가 제일 먼저 떠오를 것이다. 과거에는 응답성을 앞세웠던 무선 마우스들이 각종 편의 기능을 탑재한 채 출시하고 있다.

무소음 기능을 넣기도 하며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해 손목터널증후군을 방지하거나 옵티컬 센서 대신 트랙볼 센서를 사용해 손의 움직임을 최소화 시킨 마우스도 등장한 바 있다.

이번 년도 9월에 출시한 고성능 무선 마우스 ‘로지텍 MX 마스터 3’는 초고속 매그스피드 전자 마그네틱 스크롤 휠이 특징이다.

자석 자기장을 활용한 매그스피드 휠은 일반 마우스에 비해 87% 더 정확하고, 이전 모델(MX Master 2S) 보다 90% 더 빠른 스크롤을 제공한다. 짧은 시간 안에 수천 개의 문장을 조용하게 스크롤하고, 이미지는 픽셀 단위로 정밀하게 컨트롤 할 수 있다.

[백색가전 무선 혁명 청소기부터 ‘다이슨’과 ‘LG 코드제로’]

가전 업계에선 무선 청소기 열풍이 거세다. 다이슨이 무겁고 큰 기존 유선 진공청소기의 대체재로 내놓은 ‘V’ 시리즈가 흥행에 성공하며 무선 청소기 시대의 신호탄을 올렸다. 지금은 2015년 국내 첫 무선 청소기로 관심을 모은 LG전자 ‘코드제로’ 시리즈가 점유율 50%대로 1위로 등극하며 국산 백색가전의 힘을 보여줬다.

LG전자는 청소기의 흡입력을 강조할 뿐만 아니라 부가기능을 부착하고 나섰다. ‘LG전자 코드제로 A9’은 먼지 청소를 하다가 물걸레 전용 흡입구인 ‘파워드라이브 물걸레’로 교체하면 손쉽게 물걸레 청소를 할 수 있게 설계됐다.

극세사 패드에 자동으로 물을 공급해 촉촉해진 패드가 회전하면서 바닥을 닦는 방식으로 대부분의 물걸레 청소기와는 달리 먼지 흡입을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외부 저장장치 이제 네트워크로 연결한다 ‘WD 마이클라우드 홈’]

모바일 디바이스의 등장으로 미디어콘텐츠를 소모하는 기기의 절대 수가 증가함에 따라 모든 디바이스를 동시에 아우르는 외부 저장공간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NAS(Network Attached Storage)는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주고받는 저장장치이다. 정작 NAS를 집 안에 들여놓고 쓰는 이들은 많지 않았다. 크기도 꽤나 크고, 설치 과정이 복잡하고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보다 쓰기 어렵다는 막연한 장벽이 있기 때문이다.

‘WD마이클라우드 홈’은 데이터를 한 곳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클라우드 스토리지 솔루션으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의 사진이나 비디오를 자동으로 백업할 수 있다.

또한 PC, USB, 클라우드,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미디어 등에 저장된 사진, 비디오, 파일을 손쉽게 저장하고 관리할 수 있다.

인터넷에 연결만 된다면 언제 어디서나 마이 클라우드 홈에 저장된 콘텐츠에 접속해 감상하거나 공유할 수 있다.

사진제공=로지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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