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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컴팩트 SUV 첫 스포츠카 ‘포르쉐 마칸’ 국내 출시

[고카넷] ‘모든 세그먼트에서 스포츠카를 출시한다’는 포르쉐의 철학이 컴팩트 SUV 시장에서 또 한 번의 역사적인 모델을 탄생시켰다.

포르쉐 코리아(대표 김근탁)는 20일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콤팩트 SUV 세그먼트 최초의 스포츠카 ‘마칸(Macan)’을 출시했다.

인도네시아어로 호랑이를 뜻하는 마칸은 전형적인 포르쉐이자 콤팩트 SUV 세그먼트에서의 스포츠카로 어느 도로에서든 다이내믹하고 즐거운 드라이빙이라는 측면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새롭게 출시된 마칸은 포르쉐가 표방하는 전형적인 핸들링의 장점을 살려 가속력, 제동성, 엔진 파워, 민첩성, 조향 정밀성이 잘 조합된 전형적인 포르쉐의 스포츠카라 할 수 있다.

외관은 전체적으로 우아함을 지닌 경량 구조 속에 스포티함과 역동성, 그리고 정밀성을 내포하고 있으며, 전략적으로 정확한 경계에 자리하고 있는 곡선으로 인해 콤팩트하면서도 강력하고, 노면에 밀착한 듯이 보인다.

전면은 인상적이면서도 단단한 느낌을 주며, 다른 어떤 차와도 차별화되는 디자인 요소로 볼 수 있다. 특히 전면에 적용된 헤드램프의 기본 형태와 좌우 측면 앞뒤 도어 하단의 사이드 블레이드는 918 스파이더의 디자인을 연상시킬 정도로 918 스파이더의 DNA를 고스란히 물려받았다.

또한 전면에 적용된 커다란 에어 인테이크는 포르쉐의 전형적인 디자인이며, 이 브랜드의 모델들이 전형적으로 속한 퍼포먼스를 대변한다. 특히 마칸 터보는 더욱 더 역동적이고 특별한 프런트 엔드로 다른 모델들과 구별되며, 마칸의 스포일러 립은 918 스파이더의 스타일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

측면 흡기구에 부착된 C 블레이드라고 알려진 요소는 마칸의 스포티한 외관을 강조하면서 정교한 공기역학적 반응을 가능케 한다.

스포티하게 경사진 루프 라인은 날렵한 측면 외관을 만들면서 이 차의 역동적인 특징을 강조하는 한편, 후미의 선은 넓고 조각 같은 윙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또한 사이드 윈도우 그래픽과 포르쉐에서 플라이 라인이라 부르는 후미의 경사진 루프 라인은 911과 뚜렷하게 닮아 있으며, 윙 역시 911의 부드러운 옆모습을 연상시킨다.

후면에는 콤팩트한 3차원 디자인과 LED 기술이 결합된 마칸의 테일램프 918 스파이더를 연상케 한다.

실내는 현재의 포르쉐 스포츠카 디자인을 그대로 물려받아 프리미엄 룩을 보여준다. SUV로서 마칸은 스포티 시트 포지션을 가지고 있으며, 스포츠카다운 느낌을 주기 위해 스티어링 컬럼을 더 깊이 기울일 수 있게 했다.

앞좌석의 시트는 스포츠카답게 낮게 위치해 있고, 센터 콘솔과 디스플레이는 살짝 경사져 있다. 또한 개개인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옵션으로 인해 마칸의 인테리어는 더욱 신선하고 새로운 감각을 선사한다.

운전석에는 스포츠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여러 가지 특징들이 모두 갖춰져 있다. 회전 속도계를 중심으로 한 세 개의 둥근 다이얼이 계기판을 형성하며, 타코미터 안의 기어 인디케이터는 포르쉐 더블 클러치(PDK)에 의해 현재 선택된 기어가 몇 단 기어인지를 운전자에게 알려준다. 고선명 4.8인치 VGA 다기능 디스플레이는 오른쪽 다이얼 안에 들어있다.

마칸 라인업 중 최상위 모델인 마칸 터보는 포르쉐 모델 처음으로 적용되는 3.6리터 V6 바이터보 엔진을 장착해 400마력의 최고출력과 56.1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데 4.8초면 충분하다. 최고 속도는 266km/h이다.

마칸 S는 3.0리터 V6 바이터보 엔진을 장착해 340마력의 최고출력과 47.0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5.4초이다. 최고 속도는 254km/h이다.

마칸 터보와 마칸 S 모두 7단 더블 클러치 변속기를 적용해 국내 복합 연비는 각각 7.2km/ℓ, 7.3km/ℓ이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각각 250g/km, 248g/km이다.

6월 출시 예정인 마칸 S 디젤은 3.0리터 V6 터보 디젤 엔진을 장착해 258마력의 최고출력과 59.2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6.3초이다. 최고속도는 230km/h이다.

3가지 라인업 모두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를 적용할 경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데 0.2초 단축된다.

마칸에는 다양한 사양들이 기본으로 장착돼 그 가치를 더했다. 마칸의 모든 모델은 전자제어식, 맴 제어형 멀티 플레이트 클러치를 갖춘 액티브 사륜구동의 구동방식을 지닌다.

또한 포르쉐 트랙션 매니지먼트(PTM), 시프트 패들을 포함한 멀티 펑션 스포츠 스티어링 휠, 타이어 압력 모니터링 시스템(TPM), 파워리프트 테일게이트, 포르쉐 휠 컨트롤(PHC), LED 테일라이트 등은 마칸에 기본 장착된 사양이다.

새롭게 출시된 포르쉐 마칸은 마칸 터보, 마칸 S, 마칸 S 디젤로 라인업이 구성되며, 이 중 마칸 S 디젤은 6월 중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 판매 가격은 모두 부가세 포함해 마칸 S가 8480만원이며, 마칸 터보는 1억740만원이다. 6월 출시될 마칸 S 디젤은 8,240만원이다.

글 = 남태화 기자(physcis@chol.com)
사진제공 = 포르쉐코리아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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