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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쏘울’ 6년 4개월 만에 누적 생산 100만대 돌파 쾌거

[고카넷] 기아자동차는 9일 광주공장에서 인기리에 생산하고 있는 베스트셀러카인 쏘울이 지난 7일을 기점으로 누계생산 10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기아차 광주공장의 자랑 ‘쏘울’은 2008년 9월 양산이래 6년 4개월 만에 누적 생산 100만대를 돌파했다.

쏘울의 광주공장 누적 생산 100만대 돌파는 스포티지에 이어 광주공장 역사상 단일차종으로 두 번째 누적 생산 100만대 돌파라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가 부여되고 있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난 2008년 9월 출시된 쏘울은 2014년까지 누적생산 99만7668대를 생산했고, 2015년 1월 7일까지 추가로 2755대를 생산해 누계 100만 423대를 기록해 누적생산 100만대를 돌파하게 됐다(전기차 쏘울 EV 포함).

 

[‘쏘울’ 톡톡 튀는 신 개념 디자인으로 출시부터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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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9월 출시된 쏘울은 출시 당시부터 기존 국내 완성차에서 볼 수 없었던 획기적인 디자인으로 큰 화제가 되었다. 쏘울은 한국 자동차시장에 당시 존재하지 않던 신개념 CUV로 기아자동차 디자인경영의 결정체로 평가 받았다.

기아차는 2008년 9월 ‘젊은 감각의 신개념 CUV’를 목표로 30개월의 연구?개발기간 동안 총 1,900억원을 투입, ‘디자인경영의 결정체’인 신차 ‘쏘울’을 완성시켰다.

당시 기아차는 한국 자동차 역사의 획기적 전환점이 될 신개념 CUV 쏘울 신차발표회를 양재동 본사에서 개최함으로써 글로벌 자동차전문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당당히 드러냈다.

신차 ‘쏘울’은 SUV의 스타일에 미니밴의 다목적성과 세단의 승차감을 접목시킨 신개념의 크로스오버차량(CUV; Crossover Utility Vehicle)으로서 2006년 콘셉트카로 공개된 이후 세계시장으로부터 지속적인 기대와 찬사를 받아왔다.

‘FUN, CHALLENGE, STYLE’의 이미지 요소를 모두 갖춘 ‘쏘울’ 출시로 국내시장에 새롭게 도입되는 ‘크로스오버카’의 본격적인 출발이 시작됐다.

쏘울은 기존 차량 디자인의 틀을 깨는 혁신 그 자체였으며, 차명인 쏘울(SOUL)은 사물의 정수(精髓), 핵심, 생명, 기백, 열정을 의미하며, 국내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CUV의 ‘핵심’이 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전달하고 있다.

쏘울의 디자인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2014년 7월 세계 3대 디자인상의 하나인 ‘2014 IDEA 디자인상’을 수상해 기아차 최초로 세계 3대 디자인상인 ‘레드닷 디자인상’, ‘iF 디자인상’, ‘IDEA 디자인상’을 석권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쏘울은 2009년 ‘레드닷 디자인상’을 수상, 2014년 1월에는 ‘2014 iF 디자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북미시장 선풍적 인기 바탕 기아차 수출 견인한 ‘쏘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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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울의 선전은 해외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쏘울은 2008년 11월부터 유럽시장 판매차 선적에 돌입해 2009년 2월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고, 북미시장에는 2009년 1월 중순 경부터 북미수출 물량 선적을 개시하여 3월부터 본격적인 판매가 이루어졌다.

쏘울은 광주공장 생산차종으로는 스포티지, 카렌스에 이어 세 번째로 자동차 메카인 북미시장에 진출한 차종이다.

쏘울은 지금도 기아차의 수출을 견인하고 있다. 북미시장을 중심으로 한 쏘울의 해외시장에서의 인기는 생산량 증가로 이어져 기아차 광주공장은 늘어나는 수출물량을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13년 6월부터 62만대 증산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해 쏘울의 생산량을 크게 늘렸다. 현재 쏘울은 광주1공장과 광주2공장에서 양산되고 있다.

쏘울은 2014년에도 생산물량 중 98.3%가 수출될 정도로 해외시장에서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수출물량 중 80%이상이 북미시장에서 팔려나간다. 쏘울은 미국 시장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바탕으로 2009년 2월 출시 후 도요타 싸이언xB, 닛산 큐브 등 경쟁 박스카들을 압도하며 북미 진출 이후 지금까지 계속해 박스카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다.

2014년 상반기 경쟁차종인 도요타 싸이언xB와 닛산 큐브의 북미 판매대수는 8,218대와 2,294대로 각각 쏘울 판매량의 11%, 3%에 불과했으며, 특히 도요타 싸이언xB는 2003년 출시 후 지금까지 11년 동안 36만9,042대 판매에 그쳐 쏘울의 판매량에 크게 못 미친다. 쏘울은 약 5년 4개월 만인 지난 6월 현지판매 50만대를 넘어선 데 이어 최근 동급 최고의 상품성을 확보한 쏘울 EV 출시로 라인업을 더욱 확대했다.

또한 쏘울은 2014년 8월 ‘포프 모빌’로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이후 2014년 9월 유럽시장에서 총 1,627대가 판매되며 전월 745대 대비 118.4%나 급성장했다. 쏘울의 2014년 9월 1,627대 실적은 지난 2010년 3월 1,880대가 판매된 이후 월간 판매로 54개월만에 최대 실적이다. 특히 쏘울의 2014년 유럽 월평균 판매대수인 839대 보다도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국내외 친환경차 시장을 리딩하는 ‘쏘울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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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기아차 광주공장에서 출시된 전기차 쏘울EV는 국내 친환경차 시장의 전환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쏘울EV는 현재 국내에서 출시된 국산 전기차 가운데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고 있다.

쏘울 EV는 1회 충전을 통해 148km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급속 충전시 24~33분, 완속 충전시 4시간 20분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전기차용 히트펌프 시스템, 개별 공조(Individual ventilation), 내외기 혼입제어(Air induction control), 차세대 회생 제동 시스템 등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다양한 기술들을 적용해 1회 충전 주행 거리를 향상시켰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쏘울EV는 2014년 제주도, 광주 등 전국 지자체에서 실시한 전기차 공모에서 모두 1등을 차지했다. 친환경차를 중시하는 해외시장에서도 호평을 받아 2014년 8월부터 미국과 영국에 선적을 개시하였고, 9월부터는 노르웨이로 수출을 개시했다.

그 결과 쏘울EV는 기아차 노르웨이 진출 사상 최초로 ‘2015 노르웨이 올해의 차’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었다. 또한 캐나다 시티카 차급에서 스마트 포투를 제치고 캐나다 올해의 차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기아차는 이러한 수상을 계기로 기아차 친환경 이미지를 한껏 높여 유럽내 친환경차 공략에 더욱 힘쓸 예정이다.

쏘울 EV는 2014년 12월까지 내수 538대, 수출 1천966대 등 총 2천926대를 양산했다.

고카넷 뉴스 팀 = physcis@gocar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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