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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 신형 글래디에이터 광고 ‘그라운드호그 데이’ SNS 누적 조회 1억뷰 돌파

[고카넷, 글=김재정 기자] 지프가 미국 최대 스포츠 행사 슈퍼볼에 선보인 지프 신형 글래디에이터 광고 ‘그라운드호그 데이’가 SNS상에서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지프 공식 유튜브,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채널을 집계해 기록된 해당 광고는 현지시간으로 2월 10일 오전 9시 기준으로 1억424만6754회의 조회수를 달성했다.

배우 빌 머레이가 주연으로 등장하는 지프 신형 글래디에이터 광고는 1993년 미국의 로맨틱코미디 영화 ‘사랑의 블랙홀’에 기반한 패러디로 원작 영화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자기중심적이고 시니컬한 TV 기상 통보관 필 코너스(빌 머레이 분)는 매년 2월 2일에 개최되는 그라운드호그 데이 취재차 펜실바니아의 펑추니아 마을로 간다.

다음 날 아침, 낡은 호텔에서 눈을 뜬 필은 어제와 똑같은 라디오 멘트를 듣게 되고, 자신에게 시간이 반복되는 마법에 걸렸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필은 매일 오차 없이 되풀이되는 사건들에 천사처럼 나타나 마을 사람들을 도와주면서 점점 선량한 사람으로 변해간다.

결국 필은 이기심과 자만의 긴 겨울잠에서 인간애와 참사랑이 가득한 봄으로 새롭게 깨어나고, 그 다음날 그가 그토록 기다리던 내일이 눈앞에 펼쳐진다.

영화에서는 반복되는 지겨운 일상을 깨달음과 변화를 통해 탈출했다면, 광고에서는 지프 신형 글래디에이터가 그 탈출의 실마리가 되어준다.

올리버 프랑수아 FCA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는 “몇 년 전 빌 머레이를 처음 만났을 때 그가 지프처럼 자유로운 영혼을 가지고 특별한 삶을 추구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우리는 때마침 그라운드호그 데이가 54년 만에 두 번째로 슈퍼볼 선데이와 겹치는 날임을 깨달았고, 이 기회를 놓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빌 머레이는 다시 영화 ‘사랑의 블랙홀’의 필 코너스가 되어 지프 글래디에이터 광고에 출연하는 것을 수락했다“며, ”이번 광고에서는 주인공이 지프 글래디에이터를 만나 삶이 바뀐다”고 말했다.

연간 USA 투데이 애드 미터에 따르면, ‘그라운드호그 데이’ 광고는 시청자가 투표할 수 있는 62개의 광고 중에서 1등을 차지했다.

또한, 유튜브 애드블리츠(AdBlitz) 자동차 부문 광고에서도 1위를 기록했으며, 피플 매거진 또한 그라운드호그 데이 광고를 ‘최고의 광고’라고 극찬했다.

‘그라운드호그 데이’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2월 2일로 정해진 기념일로 그라운드호그라는 동물에 비추어 겨울이 얼마나 남아 있는가를 점치는 날이다.

민간 유례에 따르면, 그라운드호그가 굴에서 나와 자기 그림자를 보지 못한다면 굴을 떠날 것이고, 겨울이 끝난다는 것을 암시한다. 반대로 그라운드호그가 그림자를 본다면 겨울은 6주 동안 더 지속될 것이라고 한다.

사진제공=FCA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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