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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롤스로이스, ‘신형 고스트’ 아시아 최초 국내 출시… 판매시작가 4억7100만원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롤스로이스모터카는 7일 10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로 돌아온 ‘신형 고스트’를 아시아 최초로 국내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이번에 선보이는 ‘신형 고스트’는 100%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럭셔리 아키텍쳐’를 기반으로 설계됐으며, 새로운 디자인 철학이 반영된 세련된 외관과 강력한 성능, 최첨단 기술을 통해 구현한 안락한 승차감과 고요한 실내가 특징이다.

여기에 신규 편의 & 비스포크 사양을 적용해 럭셔리 세그먼트의 새로운 기준으로 재탄생했다.

신형 고스트에는 순수함과 미니멀리즘을 대변하는 롤스로이스만의 디자인 철학 ‘포스트 오퓰런스’ 철학이 반영됐다.

미니멀리즘의 정수를 보여주는 외관 디자인은 라인을 최소화해 우아하게 펼쳐진 캔버스를 떠올리게 하며, 라디에이터 그릴 상단에 적용된 LED 조명은 아래쪽 그릴 바를 은은하게 비춰 절제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한, 롤스로이스를 상징하는 환희의 여신상은 역사상 최초로 패널 라인이 없는 매끈한 보닛 위에 자리 잡았다.

단일 직선으로 구성된 옆면은 신형 고스트의 늘씬한 비율을 강조하고, 미묘한 아치형을 띄는 루프 라인은 역동적인 감각을 진중하게 발산한다.

앞·뒷좌석 도어 창문은 동일한 비율로 디자인되어 오너드리븐과 쇼퍼드리븐 두 가지 특성이 공존하는 차량임을 드러낸다.

실내 역시 미니멀리즘 디자인 원칙을 따라 복잡한 디테일과 장식은 과감히 줄이는 대신 최상의 소재 본연의 매력을 강조했다.

신형 고스트는 오직 롤스로이스만을 위해 개발된 알루미늄 스페이스 프레임 아키텍처가 적용돼 우수한 정숙성과 높은 수준의 견고함과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을 제공하며, 프론트 액슬 뒤쪽에 엔진을 배치해 앞 뒤 50:50의 완벽한 무게배분을 이뤘다.

여기에 완전히 새롭게 설계된 플레이너 서스펜션 시스템과 함께 사륜 구동, 사륜 조향 시스템이 더해져 롤스로이스 특유의 ‘마법의 양탄자’를 타는 듯한 승차감을 한층 극대화했다.

세계 최초로 개발된 어퍼 위시본 댐퍼 유닛과 전방 도로 상황에 맞춰 서스펜션을 선제적으로 조절하는 플래그베어러 시스템은 보다 안정적이고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신형 고스트는 역동성과 정숙성을 동시에 원하는 고객의 요구에 맞춰 업그레이드 된 V12 6.75 트윈 터보 엔진을 탑재해 571마력의 최고출력과 86.7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1600rpm부터 뿜어져 나오는 최대토크로 인해 쾌적하면서도 강력한 가속능력을 발휘한다.

또한, 롤스로이스다운 조용한 실내를 완성하기 위해 아키텍쳐 내 공간을 100kg 가량의 흡음재로 채웠으며, 이중 접합 유리와 소음을 흡수하는 가벼운 폼(Foam) 소재가 적용된 타이어를 탑재해 바람소리와 노면 소음을 최소화했다.

이외에도 차량 내부에 ‘속삭이는 듯한 저음’만 존재하도록 모든 부품들이 동일한 주파수를 공유하도록 조율했다.

단순함 속의 완벽함을 갖춘 신형 고스트는 버튼을 누르면 전동식으로 닫을 수만 있던 도어에 자동으로 열리는 기능까지 추가해 보다 편안하고 우아한 승하차를 지원한다.

도한, 실내 공기 정화 기능인 미세환경 정화 시스템(MEPS)을 새롭게 추가했으며, 레이저 헤드라이트, 나이트 비전 어시스트,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7×3 인치 고해상도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운전자 편의 사양을 기본으로 적용했다.

신형 고스트는 새로운 비스포크 사양으로 롤스로이스 비스포크 콜렉티브 팀이 2년 간 1만 시간을 투입해 개발한 ‘일루미네이티드 페시아’를 적용할 수 있다.

‘일루미네이티드 페시아’는 은은하게 빛나는 850여 개의 불빛과 현대적인 폰트로 새겨진 고스트 네임 플레이트로 환상적인 실내 분위기를 조성하며, 고스트가 운행하는 중에만 밤하늘의 별처럼 반짝인다.

롤스로이스 신형 고스트는 출시일부터 주문이 가능하며, 차량은 올해 12월부터 순차적으로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롤스로이스 신형 고스트의 시작 가격은 4억 7,100만원부터다.

롤스로이스모터카 CEO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는 “이전 세대 고스트와 동일하게 적용한 것은 환희의 여신상과 우산 뿐”이라며, “그 밖에 모든 것들은 완전히 새롭게 설계, 제작 및 엔지니어링을 거쳐 기술적으로 가장 진보한 롤스로이스를 탄생시켰다”고 말했다.

롤스로이스모터카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폴 해리스는 “한국은 패션, 예술, 건축 분야에서 국제적인 트렌드를 이끌고 있을 뿐 아니라 롤스로이스가 정의한 품질에 대한 순수한 표현과 장인정신을 추구하는 ‘포스트 오퓰런스’를 선도하고 있는 시장”이라며. “이러한 철학이 반영된 신형 고스트는 한국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 사전 특별 공개에서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롤스로이스 고스트는 지난 10년간 한국 고객들에게 시대를 초월하는 가치로 꾸준한 사랑을 받았으며, 이번에 선보이는 신형 고스트 또한 슈퍼 럭셔리 세단의 기준으로써 그 명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제공=롤스로이스모터카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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