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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6월 판매 전년 대비 16.5% 감소… 2개월 연속 8000대 돌파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쌍용자동차가 6월 한 달간 글로벌 시장에서 총 8504대를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6.5% 감소한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6월 판매는 ‘신형 렉스턴 스포츠&칸’ 등 상품성 개선 모델의 판매 상승세에 힘입어 내수 판매 물량이 늘며 2개월 연속 8000대를 돌파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감소를 면치 못했다.

6월 내수는 지난 1월에 이어 5개월 만에 5000대를 넘어서는 등 4월 이후 3개월 연속상승세를 기록하며 5724대를 기록, 전월 대비 15.5% 증가했다.

특히, 아직도 4000여대의 미 출고잔량이 남아있는 ‘신형 렉스턴 스포츠&칸’은 전월 대비 25.6% 증가하는 등 지난 4월 출시 이후 3개월 연속 판매가 늘며 내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6월 수출 역시 ‘신형 렉스턴 스포츠&칸’의 판매 상승세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6배 이상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누계로도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세를 기록했다.

쌍용자동차는 렉스턴 스포츠가 지난 6월 영국 자동차 전문지에서 최고의 픽업에 선정되는 등 호평을 얻고 있는 만큼 영국은 물론 칠레, 호주 등 주요 해외시장 시장으로의 론칭 확대와 함께 적극적인 현지 마케팅을 통해 성장 모멘텀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상품성 개선 모델의 지속적인 출시 외에도 지난 6월에는 전기차인 ‘코란도 이모션’을 본격 양산하고, 2022년 출시 예정인 중형 SUV J100(프로젝트명) 스케치 이미지를 공개하는 등 미래 위한 신차 개발에도 박차를 기하고 있다.

쌍용자동차 관계자는 “제품 개선 모델들의 호평으로 판매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자구안 통과로 성공적인 M&A 추진을 위한 동력을 확보하게 된 만큼 정상적인 라인 가동 체계 구축을 통해 글로벌 판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2021년 1월부터 6월까지 누적 판매는 내수 2만6625대, 수출(CKD 포함) 1만3689대 등 총 4만134대로 집계, 전년 누계 대비 18.4% 감소했다.

사진제공=쌍용자동차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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