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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샌프란시스코서 ‘피지컬 AI’ 비전 가속… 미래 혁신 생태계 협력 강화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적인 혁신 허브인 미국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Bay Area)를 무대로 기술, 인재, 문화를 아우르는 다각복합적인 협력을 대폭 강화하며 ‘피지컬 AI’ 시대를 향한 발걸음을 한층 가속화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은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에 직접 참석해 그룹의 차세대 핵심 전략인 ‘피지컬 AI 비전’을 전격 발표했다.

이번 비전은 자동차와 로봇 등 개별 디바이스의 지능화를 시작으로, AI 팩토리 등 특정 공간의 지능화를 거쳐 궁극적으로 도시 단위의 통합 지능화를 실현하겠다는 구상을 골자로 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러한 피지컬 AI 구현을 위해 엔비디아, 웨이모, 구글 딥마인드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전략적 협력을 추진한다.

특히 엔비디아의 기술력을 결합한 ‘로봇 레퍼런스 플랫폼’ 구축 및 새만금 AI 밸리 투자 등을 통해 국내 로봇·AI 기술 생태계의 동반 도약도 함께 모색할 방침이다.

미래 기술 확보를 위한 현지 연구개발(R&D) 거점 구축도 한층 정교해졌다. 2011년 설립 후 2017년 리브랜딩을 거친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허브 ‘현대 크래들’에 이어, 최근 AVP(Advanced Vehicle Platform) 본부 산하 조직인 ‘AVP 실리콘밸리’를 신설했다.

AVP 실리콘밸리는 NASA, 애플, 도요타 리서치 인스티튜트(TRI), 엔비디아 등을 거친 자율주행·로보틱스 분야의 세계적 기술 전문가 제레미 마(Jeremy Ma) 전무가 이끌며, 실리콘밸리의 인프라와 우수 인재를 활용해 모빌리티 R&D 역량을 대폭 끌어올릴 계획이다.

혁신을 이끌 차세대 인재 확보 전략도 본격화된다. 9월 개최되는 ‘HMG 테크 탤런트 포럼’을 통해 AI, 소프트웨어, 로보틱스 분야의 우수 인재들을 초청, 그룹 리더들과 직접 교류하고 장기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그룹 최초의 통합 채용 프로그램인 ‘HMG 글로벌 테크 탤런트 채용’도 이와 연계해 진행 중이다.

기술과 인재를 넘어 과학·문화 영역에서의 협력도 눈길을 끈다. 현대차그룹은 4월 샌프란시스코의 대표적 체험형 과학관 ‘익스플로라토리움’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를 바탕으로 2032년 현대차그룹 글로벌 비즈니스 콤플렉스(GBC) 내에 체험형 과학관을 조성해 기초과학 발전과 과학교육 혁신에 기여한다는 복안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혁신 생태계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미래 모빌리티를 넘어 피지컬 AI 시대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인류와 미래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새로운 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사진제공 = 현대자동차그룹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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