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크루 공장 생산 80주년 기념 마크 VI 오마주 원오프 모델 ‘컨티넨탈 GT 아주르’ 공개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롤스로이스와 벤틀리 애호가를 위한 국제 클럽인 RREC는 현지시간으로 8월 29일 영국 모터 뮤지엄에서 벤틀리의 크루(Crewe) 공장 생산 8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 회원들이 가져온 1946년산 마크 VI(Mark VI)부터 최신 컨티넨탈 GT에 이르기까지 크루 공장의 헤리티지를 대표하는 자동차들이 대거 전시됐다.
특히, 벤틀리의 비스포크 전담 부서인 뮬리너(Mulliner)의 디자이너와 장인들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벤틀리 헤리티지 컬렉션의 핵심 모델인 투톤 그린-블랙 컬러의 뮬리너 바디 마크 VI를 오마주한 원오프(Unique) 모델 ‘컨티넨탈 GT 아주르(Continental GT Azure)’를 선보였다.
두 자동차는 이번 행사에서 함께 전시되어 80년의 시차를 두고 벤틀리 역사의 두 정점을 연결했다. 시대는 다르지만 두 모델 모두 벤틀리를 정의해 온 고유 가치인 뛰어난 성능과 극상의 편안함, 그리고 장인정신을 완벽히 구현해 냈다.
뮬리너 디자이너들은 이번 기념 모델을 위해 최신 트렌드 대신 헤리티지 컬렉션의 마크 VI가 지닌 클래식한 우아함에서 영감을 얻었다. 외관은 솔리드 바나토 그린(Barnato Green) 컬러에 뮬리너 블랙 컨트래스트 루프를 조합해 과거 모델의 독특한 외관을 재현했다.
여기에 아주르 익스테리어 브라이트웨어와 카본 파이버 스타일링 스펙이 조화를 이루며, 블랙 페인트 및 브라이트 매시닝 처리된 22인치 10-스포크 휠, 블랙 브레이크 캘리퍼, 셀프 레벨링 벤틀리 ‘B’ 휠 뱃지가 적용되어 외관을 완성했다.
실내는 크리켓 볼(Cricket Ball) 레드 가죽을 메인으로, 벨루가(Beluga) 가죽을 서브로 조합해 전통적인 벤틀리 실내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수작업으로 완성된 컨트래스트 스티칭과 파이핑, 아주르 자수 엠블럼, 다이아몬드 퀼팅 및 타공 가죽은 80년 전을 뛰어넘는 정교한 장인정신을 보여준다.
마크 VI의 버 월넛 대시보드를 오마주해 그랜드 블랙 피아노 비니어 위에 다크 스테인드 버 월넛 비니어를 배치하고, 크롬 핀스트라이프 라인으로 둘을 분리해 페시아에서 웨이스트레일까지 이어지도록 했다.
또한, 벤틀리 로테이팅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고해상도 터치스크린, 아날로그 다이얼, 클래식 비니어 면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프론트 시트 컴포트 및 웰니스 스펙, 공기 이온화 장치, 네임 포 벤틀리(Naim for Bentley) 오디오 시스템이 탑재됐다.
트레드플레이트에는 마크 VI와 컨티넨탈 GT의 그래픽 아웃라인과 함께 ‘Celebrating the 80th Anniversary of production in Crewe, 1946-2026’ 문구가 각인되어 비스포크 모델만의 특별함을 더했다.
한편, 1938년 롤스-로이스 멀린 항공기 엔진 생산을 위해 설립된 핌스 레인(Pyms Lane) 크루 공장은 1946년부터 완성차 생산 공장으로 탈바꿈했다.
당시 첫 생산 라인을 탄 모델이 벤틀리 마크 VI로, 4.25L B60 6기통 엔진을 탑재해 뛰어난 성능과 내구성을 자랑했다. 1951년 생산 종료까지 총 4,001대가 제작됐다.
헤리티지 컬렉션이 소장한 투톤 마크 VI는 코치빌더 H.J. 뮬리너가 제작한 241대의 4도어 살롱 중 한대로, 1950년 1월 첫 고객에게 인도된 후 2021년 벤틀리 헤리티지 컬렉션에 공식 합류했다.
사진제공 = 벤틀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