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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CJ 슈퍼레이스 슈퍼6000 3연승 질주… 엑스타레이싱 연승 행진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금호타이어(대표 전대진)가 국내 대표 프로 모터스포츠 대회인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상위 종목인 슈퍼6000 클래스에서 3경기 연속 우승을 기록, 타이어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금호타이어를 장착한 준피티드레이싱팀의 황진우가 지난 4라운드에서 우승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 24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스피디움(1랩=3.908km)에서 진행된 5라운드에서도 금호타이어를 장착한 엑스타 레이싱팀의 노동기가 우승을 차지하며 2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여기에 멈추지 않고 금호타이어는 지난 25일 진행된 6라운드에서도 금호타이어를 장착한 엑스타 레이싱팀의 정의철이 우승을 차지, 3경기 연속 우승을 기록하며 오랜만에 라이벌 타이어를 압도했다.

이미 전날 열린 5라운드 예선에서부터 금호타이어 장착차량이 1위부터 5위까지 모두 싹쓸이하며 주말 더블 라운드에서 금호타이어의 우세가 점쳐졌다.

특히, 엑스타 레이싱팀의 에이스이자 맏형인 정의철은 전날 예선에서부터 1위를 기록했으나 컨디션 난조로 인해 중반부터 선두를 놓치며 팀 동료인 노동기, 이정우의 1, 2위 사수를 돕는 데 그쳐 아쉬움이 컸다.

하지만, 그동안 유독 인제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던 정의철은 결국 다음날인 6라운드에서 짜릿한 역전극을 펼치며 최종 우승을 차지해 더 큰 기쁨을 누렸다.

타이어 업체들은 모터스포츠의 제품 공급과 대회 성적을 통해 타이어 기술력을 입증 받는다.

특히, 레이싱 타이어는 200~300km를 넘나드는 속도와 압력을 견디며 급제동과 급가속, 급커브 등 극한의 상황을 극복해 경기의 승패를 결정짓는 가장 핵심 부품이기 때문이다.

슈퍼6000 클래스와 같은 스톡카 경주는 타이어를 제외한 모든 조건이 동일하기 때문에 타이어의 기술력과 드라이버의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 그만큼 타이어 업체의 자존심이 걸린 승부이자 극한의 상황에서 타이어 기술력을 평가할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

4라운드부터 지난 주말 연승까지 더해 금호타이어는 말 그대로 경쟁사를 크게 압도하는 타이어 기술력을 뽐내며 그 어느 때보다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또한, 이를 계기로 그 동안 잠시 주춤했던 기술력 경쟁에 더욱 불을 지피며 시즌 우승을 향해 본격적으로 드라이브를 걸 전망이다.

사진제공=금호타이어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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