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인제 마스터즈 2R] 김태현-신윤재, 인제 내구 2라운드 출전… 레드콘 모터스포트 지원 받아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클래스에서 활약한 바 있는 김태현과 BMW M 클래스 우승 경험이 있는 신윤재가 호흡을 맞춰 인제 내구 2라운드에 출전한다.
‘인제 내구’는 인제스피디움(대표 이승우)이 주최하는 참여형 모터스포츠 이벤트인 ‘인제 마스터즈 시리즈’에서 운영되는 국내 유일의 내구레이스 시리즈이다.
통산 3번째 시즌을 맞이한 인제 마스터즈 시리즈는 지난 3월 29, 30일 양일간 개막전이 개최된 바 있으며, 오는 5월 10, 11일 양일간 인제 스피디움(1랩=3.908km)에서 시즌 두 번째 이벤트가 진행된다.
인제 내구 2라운드에 첫 출사표를 던진 김태현은 과거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서 운영되는 최상위 종목인 슈퍼6000 클래스에 출전, 국내외 정상급 드라이버와 치열한 경합을 펼친 바 있는 베테랑 드라이버이다.
함께 호흡을 맞추는 신윤재 역시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 아반떼 챌린지 레이스에서 다수의 우승 경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서 운영되던 BMW M 클래스에서도 우승 경력을 보유한 베테랑 드라이버 이다.
김태현은 사단법인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 공인 대회 기준으로 2006년 CJ 코리아GT 챔피언십을 통해 공식 데뷔했다. 이후 2019년까지 9시즌 동안 총 33번의 결승 레이스에 출전해 폴포지션 5회, 우승 5회를 기록하고 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김태현은 데뷔 첫 해에 GT-2 클래스에 출전해 3회 우승을 기록하는 등 두드러진 활약을 펼쳤으며, 2008년 슈퍼6000 클래스 데뷔 무대에서는 2위를 기록하며 포디엄에 오르며 두각을 나타내기도 했다.
2011년부터 김태현은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로 자리를 옮겨 아반떼 챌린지 레이스와 제네시스쿠페 챔피언십에 출전하며 커리어를 쌓았다. 그 해 김태현은 아반떼 챌린지 레이스에서 2회 우승을 차지하며 선전했다.
2012년에는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클래스와 KSF 제네시스쿠페 챔피언십에 출전하며 활약했으며, 2년의 공백기를 가진 후 2015년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클래스에 복귀해 커리어를 이어갔다.
이후 김태현은 2018년 슈퍼스타 드리프트 챌린지 창설과 함께 S 클래스에 출전한 바 있으며, 2019년에는 현대 N 페스티벌 벨로스터 N 컵 마스터즈에 출전해 활약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국내 모터스포츠 현장을 떠나 있던 김태현은 6년 만에 레이스에 출전하게 됐으며, 오랜 동료인 신윤재와 함께 뜨거운 열정을 서킷에서 불태울 것으로 예상된다.
함께 호흡을 맞추는 신윤재는 2007년 스피드페스티벌에서 운영됐던 클릭챔피언 클래스를 통해 KARA 공인 대회에 공식 데뷔했다.
이후 2019년까지 KSF에서 운영됐던 아반떼 챌린지 레이스와 K3쿱 챌린지 레이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서 운영됐던 아반떼 컵과 BMW M 클래스, 현대 N 페스티벌에서 운영됐던 벨로스터 N 컵 마스터즈 등에 출전하며 커리어를 쌓았다.
KARA 공인 대회에서 9시즌 동안 활약한 신윤재는 총 54번의 결승 레이스에 출전해 폴포지션 3회, 우승 5회를 기록했다.
6년 만에 레이스에 복귀하는 김태현-신윤재 조는 동일 클래스에 출전하는 부자 레이서 김정수-김동은 조와 뜨거운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이들은 과거 같은 팀 소속 단장과 드라이버 사이였던 만큼 오랜 인연을 가지고 있으며, 이번 인제 내구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김태현-신윤재 조는 DMZ 소속으로 제네시스쿠페를 타고 출전할 예정이며, 경주차를 비롯한 경기 관련 메인터넌스는 레드콘 모터스포트에서 맡게 될 예정이다.
사진제공=슈퍼레이스 챔피언십, 현대 N 페스티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