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쿤텍, 디스페이스 코리아와 소프트웨어 검증 환경 구축 및 시장 발굴 위한 MOU 체결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임베디드 가상화 전문기업 쿤텍(대표 방혁준)은 5월 9일 글로벌 시뮬레이션 전문기업 ‘디스페이스 코리아’와 소프트웨어 검증 환경 구축 및 신규 시장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미래차를 포함한 다양한 산업 분야의 소프트웨어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기술 협력의 일환이며, 양사는 SIL(Software In the Loop) 기반의 가상화 검증 환경 구축, 솔루션 연계, 국내외 신규 시장 발굴 체계 강화 등을 목표로 한다.

양사는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산업별 요구사항에 맞춘 맞춤형 가상 검증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고, 글로벌 임베디드 시장 공략을 위한 공동 전략 수립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SIL은 자동차, 국방, 산업 제어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의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를 실제 하드웨어 없이 가상 환경에서 검증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이며, 개발 효율성과 품질 향상, 개발 비용 절감, 초기 결함 조기 발견 등에 기여한다.

특히, 차세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oftware Defined Vehicle, SDV) 환경의 기반 기술로 주목받고 있으며, 정밀한 시뮬레이션이 필요한 국방 및 특수 산업에서도 활용 가능성이 높다.

쿤텍은 자체 개발한 임베디드 가상화 솔루션 ‘패스트브이랩스(FastVLabs)’를 통해 복잡한 제어 소프트웨어를 물리 장비 없이 효율적으로 개발·검증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쿤텍은 디스페이스의 공식 1호 파트너이며, 이번 MOU를 통해 디스페이스의 모델 기반 개발(Model-Based Development, MBD) 기술과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산업별 맞춤형 검증 체계의 고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디스페이스는 독일 본사를 둔 글로벌 모빌리티 시뮬레이션 및 검증 기업이며, HIL(Hardware In the Loop), SIL 환경 구축 등 차량 ECU 및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개발·검증을 위한 툴체인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세계 유수의 완성차 및 부품 제조사가 디스페이스의 솔루션을 활발하게 사용하고 있으며, 자율주행, 전기차, SDV 분야뿐만 아니라 국방•항공 연구기관에서도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쿤텍의 패스트브이랩스(FastVLabs)는 국내 유일의 명령어 집합 시뮬레이터(Instruction Set Simulator, ISS) 기술을 활용한 레벨 4 하드웨어 가상화 기반 솔루션이며, 한국항공우주산업, 한국수력원자력 등 다양한 임베디드 산업 분야에 적용되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해당 솔루션은 FMI(Functional Mock-Up Interface)를 통해 디스페이스와 연동이 가능한데 이번 MOU를 통해 디스페이스와의 더욱 긴밀한 기술 협력을 통해 SIL 기반 소프트웨어 검증 환경 구축 및 시장 발굴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쿤텍 방혁준 대표는 “이번 협약은 가상화 기반 검증 체계 고도화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디스페이스 코리아와의 협력을 통해 SDV는 물론, 국방 및 특수 산업 등 고신뢰성이 요구되는 분야에서 기술적 차별성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디스페이스 코리아 손태영 대표는 “쿤텍의 패스트브이랩스와 당사의 MBD 기반 시뮬레이션 기술을 연계함으로써, 고객에게 더욱 정밀하고 신뢰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검증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하며, “이번 협력은 국내외 시장 확장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사진제공=쿤텍 주식회사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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