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로엥, ‘2017 WRC 멕시코 랠리’ 우승… WRC 최강 브랜드 입증

시트로엥이 ‘2017 월드 랠리 챔피언십(World Rally Championship)’ 3전 맥시코 랠리에서 우승을 차지, WRC 최강 브랜드임을 입증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멕시코 랠리에서 시트로엥 토탈 아부다비 WRT의 크리스 미케(Kris Meeke)는 시종일관 압도적인 실력을 선보이며 2일차 이후 줄곧 1위를 질주했다.

그 결과 크리스 미케는 3시간22분4초6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 시트로엥 레이싱 팀에 WRC 복귀 후 첫 승을 안겼다.

2위는 3시간22분18초4를 기록한 세바스티앙 오지에(S?bastien Ogier, 포드 M-스포트)가 차지했으며, 3위는 3시간23분4초3을 기록한 티에르 누빌(Thierry Neuville, 현대 월드랠리팀)이 차지했다.

시트로엥 레이싱 팀은 지금까지 WRC 대회에서 96번의 우승과 8번의 제조사 타이틀 부문 우승이라는 괄목할 만한 성적을 달성해 최고의 랠리 챔피언 팀으로 평가 받았으며, 2017년 WRC 복귀를 앞두고 많은 주목을 받았다.

2017년 WRC 대회는 매 대회마다 우승자와 우승팀이 바뀔 정도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4년만에 WRC에 복귀한 시트로엥 토탈 아부다비 WRT 팀은 이번 우승으로 시트로엥의 뛰어난 기술력과 드라이버 능력, 그리고 시트로엥 C3 WRC 랠리카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입증하며, 모터스포츠 강자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시트로엥 토탈 아부다비 WRT팀은 시트로엥 C3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된 새로운 머신 ‘C3 WRC 2017’으로 대회에 참가한다.

‘C3 WRC 2017’은 2017 차량 기술 규정에 맞춰 시트로엥 레이싱 기술이 집약된 1.6리터 터보 직분사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380 마력, 최대 토크 400Nm로 강력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무게는 1190kg에 불과하며, 너비가 55mm 늘어난 1875mm로 보다 안정적인 핸들링과 주행을 꾀했다.

에어로다이내믹 퍼포먼스의 중심인 범퍼와 사이드 스커트에 스필리터와 윙릿을 갖춰 다운포스를 증가시키고 언더스티어를 감소시켰으며, 후면에는 거대한 리어 윙을 장착했다.

2017 WRC?4전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4월 6일에서 9일까지 프랑스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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