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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모비오, ‘CES 2026’ 참가… 차세대 트레일러 보조 기술 2종 최초 공개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아우모비오가 ‘CES 2026’에서 차세대 트레일러 보조 기술인 ‘트레일러 백트랙’과 ‘트레일러 충돌 경고’를 최초로 선보인다.

2027년 출시 예정인 두 첨단 보조 기능은 어떤 유형의 트레일러를 연결해 견인하더라도 주행, 조작, 주차 전 과정에서 안전성과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다.

‘트레일러 백트랙(Trailer Backtrack)’ 기능은 버튼 한 번의 조작으로 자동차와 트레일러를 원래 위치로 자동 복귀시키는 첨단 후진 보조 기술이다.

함께 공개되는 ‘트레일러 충돌 경고(Trailer Collision Warning)’ 기능은 보행자나 주차된 차량 등 주변 장애물과의 충돌을 방지하고, 큰 조향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자동차 및 트레일러 손상 위험을 줄여 보다 안정적인 조작을 돕는다.

대형 픽업트럭으로 화물 트레일러나 레저용 차량(RV)을 견인하는 운전자가 늘고 있지만, 좁은 공간이나 저조도 환경, 악천후 속 주행은 숙련된 운전자에게도 어려운 과제인 만큼, 트레일러 조작을 보다 쉽게 만드는 솔루션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아우모비오의 트레일러 기술 포트폴리오는 운전자의 부담을 줄이고 주행과 주차 과정 전반에서 편의성과 안정성을 크게 높인다.

아우모비오 자율주행 사업본부 북미 총괄 이브로 무하레모비치(Ibro Muharemovic)은 “트레일러 후진은 많은 운전자들이 공통적으로 어려움을 느끼는 영역으로, 지능형 보조 시스템의 필요성이 큰 영역”이라며, “아우모비오가 새롭게 선보이는 두 가지 트레일러 보조 기능을 통해 누구나 보다 쉽고 편리하게 트레일러를 조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트레일러 사용자는 좁은 주차 공간이나 접근이 까다로운 하역 구역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각도를 맞추지 못해 원위치로 복귀하려다, 오히려 측면으로 치우치며 더 곤란한 상황에 놓이기도 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우모비오는 2020년부터 트레일러 후진 보조 시스템을 제공해 왔으며, 디스플레이 그래픽과 제어 버튼을 통해 운전자가 직관적으로 이상적인 후진 경로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한층 고도화된 아우모비오의 신형 트레일러 후진 보조 기능은 기존 기술을 한 단계 발전시킨 것으로, 버튼 조작만으로 차량을 기존 주행 경로를 따라 자동으로 원래 위치로 복귀시킨다.

이 시스템은 차량과 트레일러가 이상적인 경로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제어하며, 운전자는 버튼 외에 별도 조작 없이 해당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두 번째 신규 보조 기능인 ‘트레일러 충돌 경고’는 후진, 출발, 통과 과정에서 회전 및 코너링 시 트레일러의 큰 회전 반경을 고려해 실시간으로 충돌 위험을 계산한다.

회전 반경을 잘못 판단하면 회전 각도가 지나치게 좁아지면서 차량 후미와 트레일러 전면이 충돌할 수 있으며, 보행자나 연석 등 주변 장애물과의 충돌 위험도 존재하기 때문에 이러한 위험 요인을 사전에 감지하고 경고한다.

해당 시스템은 자동차에 탑재된 서라운드 뷰 카메라와 필요에 따라 레이더 센서를 활용해 주변 환경을 정밀하게 인식한다. 이를 통해 보행자, 자전거, 가로등 등 다양한 장애물을 감지하고 충돌 위험을 운전자에게 경고한다.

또한, 실시간 경로 오버레이 기능을 통해 현재 조향각에서 차량과 트레일러 간 충돌 가능성을 직관적으로 안내한다.

사진제공=아우모비오 코리아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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