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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레이스 개막전 장소 태백 레이싱파크로 긴급 변경

‘2014 CJ헬로비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하 슈퍼레이스)’ 개막전 개최 장소가 개막 18일을 앞두고 태백 레이싱파크(1랩=2.5km)로 긴급 변경됐다.

대회 주관사인 주식회사 슈퍼레이스(대표 김준호)는 3일 개막전으로 예정됐던 인제 스피디움이 시행사와 임시 운영사 간의 갈등으로 인해 운영이 중지됨에 따라 경기 개최가 어려워 부득이하게 태백 레이싱파크로 변경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인제 스피디움의 시행사인 SPC(대표 우철식)는 지난해 5월 개장 이후 임시로 운영해 왔던 임시 운영사인 코리아레이싱페스티발(이하 KRF)에 임시 운영을 3월 31일자로 중지하고, 시설을 SPC에 인계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낸 바 있다.

또한 최근에는 임시 운영사인 KRF를 대신해 호텔과 콘도 시설은 ‘블루온, 자동차 경주시설은 ’이노션‘으로 나눠 운영사를 교체하겠다는 신청서를 인제군에 제출해 시행사와 임시 운영사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인제군은 이날 운영사 교체 신청이 접수됨에 따라 SPC가 제출한 운영사 변경 요청 건에 대해 적법한 절차를 걸쳐 타당성 여부를 확인한 후 승인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며, 원만하고 조속한 해결을 통해 인제 스피디움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전 장소 변경에 따라 그 동안 개막전을 위해 경주차 세팅을 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연습 주행을 진행하고 있던 팀들은 혼란에 빠졌으며, 긴급하게 모든 경주차 세팅을 태백 레이싱파크의 환경에 맞추기 위해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슈퍼6000 클래스 출전을 확정 지은 팀106(감독 류시원)은 최근 경주차 세팅을 완료하고, 인제 스피디움에서 맹렬한 연습과 함께 경주차 세팅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개최 장소 변경에 따라 경주차 세팅 변경이 불가피해 미캐틱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 시즌 대회 메인 클래스인 슈퍼6000 클래스에는 팀106, 엑스타 레이싱 팀 등 새로운 팀들이 대거 등장해 이슈가 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 개막전 개최 장소의 변경이 경기에 어떤 변수로 작용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14 CJ 헬로비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전은 오는 4월 19일~20일 태백 레이싱파크에서 개최된다.

글/남태화 기자(physcis@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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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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