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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슈퍼레이스] 쉘 힐릭스 울트라 1600 4R, 이준은 폴-투-윈

[강원 인제] 지난 3일 인제스피디움(1랩=3.908km)에서 펼쳐진 ‘2016 슈퍼레이스 GT챔피언십’ 쉘 힐릭스 울트라 1600 4라운드 결과 아반떼MD로 출전한 이준은이 폴-투-윈을 차지했다.

대회 첫날 진행된 더블라운드 첫 경기인 쉘 힐릭스 울트라 1600 4라운드에는 20대의 경주차가 참가해 우승 경쟁을 펼쳤다.

당일 오전에 진행된 예선 결과 및 전 라운드 입상자에게 주어지는 그리드 핸디캡 적용에 따라 폴 포지션에는 이준은이 위치해 우승을 노렸으며, 그 뒤로 올 시즌 새롭게 등장한 다크호스 손인영과 정원형이 2번과 3번 그리드에 위치해 우승을 노렸다.

사실 지난 3라운드에서 이준은과 손인영, 그리고 정원형은 모두 상위권에 입상을 했지만, 기술 규정 위반으로 인해 실격된 바 있어 이번 4라운드에서 핸디캡없이 충분히 우승을 노리기에 충분했다.

그리드 정렬이 완료된 후 포메이션 랩이 진행됐고, 이후 다시 그리드 정렬한 경주차 20대는 스타트 신호가 나오기만을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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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랩(50.804km) 주행으로 진행된 결승전 스타트와 동시에 폴 포지션에서 출발한 이준은이 가장 먼저 1번 코너를 빠져나가며 경기 리더로 나섰다.

2위권에서는 손인영을 제치고 올라온 정원형이 질주를 이어갔으며, 그 뒤로 5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정주섭이 어느새 치고 올라와 정원형을 압박해 나갔다.

오프닝 랩 마지막 헤어핀 구간에서 정주섭이 정원형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서는 듯 했으나, 메인 스트리트로 들어가기 전 마지막 코너에서 정주섭은 경주차 컨트롤을 잃어 버리고 안전 보호벽에 부딪히고 말았다.

다행히 경주차 데미지가 주행에는 큰 지장을 주지 않는 후미에 입어 정주섭은 빠르게 다시 코스에 복귀해 경기를 이어나갔다.

2016_0903-GCN슈퍼레이스_GT챔피언십_슈퍼1600_4R_04경기장면

정주섭의 사고로 인해 경기 초반 순위는 이준은의 리드 아래 정원형, 손인영, 박석찬, 이건희 이승원, 한명희 정설경 순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2랩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8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5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리며 선전을 펼치고 있던 이건희가 엔진 스타트 1분전까지 작업을 하는 상황에 따른 스타트 진행요령 위반으로 드라이브 스루 페널티를 받아 순위권에서 멀어졌다.

또한 3위로 다시 올라섰던 손인영 역시 5랩째 스타트 위반으로 인해 드라이브 스루 페널티를 받아 순위권에서 멀어지고 말았다.

2016_0903-GCN슈퍼레이스_GT챔피언십_슈퍼1600_4R_02체커기

경기 초반 여러 이변이 발생하면서 선두권에는 작은 변화가 일어났다. 하지만 폴 포지션에서 출발해 경기 리더로 나선 이준은과 그 뒤를 따르는 정원형은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갔다.

결국 이준은은 단 한 번도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고 그대로 피니쉬 라인을 통과해 폴-투-윈을 차지해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정원형 역시 안정적인 주행을 이어가며 2위를 차지해 시상대에 올라 기쁨을 누렸으며, 마지막까지 박석찬과 접전을 펼쳤던 이승원은 끝내 박선찬의 압박을 이겨내고 세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시상대에 올라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2016_0903-GCN슈퍼레이스_GT챔피언십_슈퍼1600_4R_05이준은

쉘 힐릭스 울트라 1600 4라운드를 마친 결과 시즌 드라이버 부문에서는 우승을 차지한 이준은이 26점을 추가해 71점으로 종합 1위를 유지했으며, 5점 추가에 그친 전진한이 47점으로 2위를 유지했다.

쉘 힐릭스 울트라 1600 5라운드 경기는 4일 동일 장소에서 진행된다.

글 = 남태화 기자(physcis@chol.com)
사진 = 슈퍼레이스 오피셜 포토(오환, 김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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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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