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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이서 황도윤, 한국인 첫 ‘람보르기니 우라칸 슈퍼 트로페오’ 테스트 통과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카레이서 황도윤이 최근 이탈리아에서 진행된 ‘람보르기니 우라칸 슈퍼 트로페오(Lamborghini Huracan Super Trofeo)’ 테스트를 통과, 한국인 최초의 해외 유명 스포츠카 브랜드 웍스(Works) 드라이버의 꿈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황도윤은 2016 시즌 이탈리아 VSR(Vincenzo Sospiri Racing) 팀 소속으로 람보르기니 육성 프로그램에 합류해 FIA F4 일본 챔피언십 풀 시즌에 참가해 활약했다.

시즌이 종료된 후 지난 17일 이탈리아 람보르기니 본사 지원으로 발레룽가 서킷에서 ‘우라칸 슈퍼 트로페오’ 테스트를 받았다.

이번 테스트에서 황도윤은 함께 테스트를 받으러 온 이탈리아, 브라질, 영국 등 F3 드라이버와 경쟁을 펼쳤으며, 전혀 밀리지 않은 결과를 보여주며 테스트를 무난하게 통과했다.

이번 테스트 합격으로 황도윤은 내년 시즌 ‘블랑팡 아시아 시리즈’와 함께 열리는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 시리즈’의 참가를 확정지었다.

이로서 황도윤은 일반 커스터머 참가자들과는 다르게 람보르기니 본사 소속 드라이버로서 2017 시즌을 맞이하게 되며, 좋은 성적을 거둘 경우 람보르기니 웍스 드라이버로 승격 될 수 있다.

2010년 일본 유학길에 오른 황도윤은 2011년 도쿄 모터스포츠 컬리지에 입학했으며, 같은 해 ‘ZAP SPEED 레이싱 팀’ 오디션에 차석 합격 하면서 본격적으로 카레이서의 길에 뛰어 들었다.

2012년 도쿄 모터스포츠 컬리지를 졸업한 뒤 슈퍼 포뮬러 주니어 모테기 시리즈를 통해 첫 데뷔 무대를 가졌으며, 이후 상승세를 탄 결과 2013 시즌에는 슈퍼 포뮬러 주니어 츠쿠바 시리즈에서 종합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2015년부터는 FIA-F4 일본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등 일본과 유럽에서 열리는 유명 모터스포츠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VSR 람보르기니 포뮬러 주니어 팀의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러한 활약 속에 황도윤은 지난 9월 의왕시로부터 전세계에 의왕시를 알리는 홍보대사로 위촉돼 향후 해외에서 개최되는 국제 대회에 의왕시 로고가 붙은 수트와 헬맷을 착용하고, 의왕시 로고가 붙은 경주차를 타고 달리게 됐다.

한국인 최초로 해외 유명 스포츠카 브랜드의 웍스 드라이버를 목표로 달려가고 있는 카레이서 황도윤의 2017 시즌 확약이 더욱 기대가 된다.

사진제공=카레이서 황도윤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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