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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전설 스털링 모스 경, 향년 90세로 영면에 들다!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포뮬러 1(F1)의 위대한 영웅 중 하나이자 무관의 제왕으로 알려진 스털링 모스 경(Sir Stirling Moss)이 현지시간으로 12일 지병을 이기지 못하고 자택에서 끝내 숨을 거두었다.

1929년 9월 영국 런던에서 태어난 모스 경은 1948년 모터스포츠에 공식 데뷔해 다양한 경력을 쌓았으며, 1951년부터 1961년까지 F1 그랑프리에 총 66회 참가해 경쟁을 펼쳤다.

모스 경은 10년이라는 기간 동안 F1에서 통산 16번의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4차례 준우승과 3차례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하지만, 챔피언 타이틀은 단 한 번도 얻지 못한 비운의 드라이버로 ‘무관의 제왕’이라는 닉네임을 얻은 바 있다.

특히, 모스 경이 1961년 모나코와 독일 그랑프리에서 상대적으로 출력이 강한 페라리를 상대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레이스는 F1 고전 레이스 역사상 가장 상징적인 레이스 중 하나로 잘 알려져 있다.

모스 경은 1962년 굿우드에서 열린 레이스 도중 큰 사고를 당해 머리에 중상을 입어 혼수상태에 빠진 바 있으나 다행히 깨어나 회복했고, 이를 계기로 현역에서 공식 은퇴했다.

현역 은퇴 후 모스 경은 모터스포츠 업계에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영국 왕실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은 바 있으며, 2018년 1월 공식 업무에서 은퇴하기 전까지 F1 특파원으로 활약한 바 있다.

사진제공=F1 조직위원회

남태화 편집장

유리하다고 교만하지 말고, 불리하다고 비굴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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