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20 포뮬러 E] 코로나19 장기화 6월말까지 시즌 중단 연장… ‘베를린 ePrix’ 연기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국제자동차연맹(FIA)과 포뮬러 E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확산을 제한하기 위한 전 세계 각국 정부의 엄격한 격리 조치 상황에 따라 6월말까지 시즌 중단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중국 산야 e-Prix 취소를 시작으로 이탈리아 로마, 프랑스 파리, 대한민국 서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ePrix 연기에 이어 오는 6월 21일 개최 예정이었던 베를린 ePrix 역시 최종 연기가 확정됐다.
결국 2019-20 시즌 포뮬러 E는 7월 개최 예정인 뉴욕 ePrix와 런던 ePrix 2개 대회만 남은 상황이며, 로마, 파리, 서울, 자카르타, 베를린 5개 도시에서 개최될 대회는 현재의 상황을 예의 주시한 후 일정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뮬러 E 관계자는 “가능한 빨리 경주에 복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모든 의사 결정에 있어서 개최 도시의 주민과 직원을 포함해 팀, 제조업체, 파트너 등으로 구성된 포뮬러 E 커뮤니티 전체의 건강과 안전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포뮬러 E는 올 시즌 더 많은 레이스를 통해 시즌을 마무리하는 가능한 모든 옵션에 대해 검토를 하고 있으며, 도심이 아닌 기존 트랙을 활용하는 방법과 더블헤더 도입 등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시즌이 예정된 종료 날짜를 넘긴 이후에도 연장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베를린 ePrix 개최 연기와 관련해 해당 티켓 소지자에 대한 추가 정보는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사진제공=포뮬러 E 조직위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