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CJ 슈퍼레이스’ 오는 20 ~ 21일 KIC 개막… 슈퍼6000·GT 등 4개 클래스 90여대 출전
[고카넷, 글=정양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여파로 시즌 개막이 미뤄졌던 국내 대표 프로 모터스포츠 대회인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CJ 슈퍼레이스)’이 드디어 공식 개막에 들어간다.
대회를 주최·주관하는 주식회사 슈퍼레이스(대표 김동빈) 발표에 따르면, 2020 시즌 CJ 슈퍼레이스 공식 개막전은 오는 6월 20 ~ 21일 전라남도 영암군 소재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개막전에는 슈퍼6000 클래스 23대, GT(GT1, GT2) 클래스 41대, BMW M 클래스 12대, 레디컵 컵 11대 등 4개 클래스에 총 90여대가 참가해 경쟁을 펼칠 예정이며, 시즌 일정 변화에 따라 슈퍼6000과 GT의 경우 더블라운드로 진행된다.
또한, 개막전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관람객을 입장시키지 못한 채 무관중 경기로 열리지만, 오랜 시간 대회를 기다려온 모터스포츠 팬들을 위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올 시즌 새로운 경주차와 새 시즌을 맞아 새롭게 단장한 각 팀의 모습을 생중계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개막전은 2007년 시작된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100·101번째 경기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만큼 대회 조직위원회는 통산 14번째 시즌이자 100·101번째 경기를 맞아 그동안 성원을 보내준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보다 새로운 모습을 선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슈퍼6000 클래스, 새로움을 눈으로 확인하자!]
슈퍼6000 클래스의 경우 가장 큰 변화는 경주차 외관이다. 지난 시즌까지 캐딜락 ATS-V로 진행된 외관은 올 시즌 토요타 GR수프라로 변경됐다. 이에 이번 개막전이 외관이 변경된 이후 완성된 모습으로 실제 주행하는 장면을 볼 수 있는 첫 번째 기회가 된다.
이러한 상황과 맞물려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엑스타 레이싱, CJ로지스틱스레이싱 등 기존 팀은 새로운 바디 페인팅과 함께 변화된 드라이버 수트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으며, 로아르 레이싱, 팀 ES 등 새롭게 출발하는 팀이 등장해 색다른 시즌을 예고한다.
특히, 각 팀별 드라이버 라인업에 많은 변화가 있었으며, 문성학(CJ로지스틱스레이싱), 최광빈(CJ로지스틱스레이싱), 황도윤(플릿-퍼플모터스포트), 최해민(팀 ES), 이찬준(로아르레이싱) 등 새로운 얼굴이 대거 등장해 신선한 레이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GT 클래스, 참가 대수 증가에 따른 더욱 치열해진 경쟁 예고]
국내 유일의 그랜드 투어링 클래스이자 GT1과 GT2로 구분되는 GT 클래스에는 40여대의 경주차가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개막전 출전 엔트리를 살펴보면, GT1 클래스의 경우 디펜딩 챔피언 정경훈(비트 R&D)이 쉐보레 크루즈로 출전해 다시 한 번 챔피언을 노리고 있으며, 지난 시즌 종합 2위 오한솔과 종합 10위 강진성이 서한 GP 소속으로 출전해 챔피언을 노리고 있다.
또한, 지난 시즌 종합 5위를 기록한 박규승이 원웨이 모터스포트 소속으로 다시 한 번 챔피언에 도전장을 내밀었으며, 박석찬(비트 R&D), 박성현(준피티드레이싱), 백철용(비트 R&D) 등이 다시 한 번 챔피언에 도전한다.
특히, 지난 시즌 레디컬 컵에 출전했던 한민관이 디펜딩 챔피언 정경훈이 소속된 비트 R&D 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져 새로운 강자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외에도 지난 시즌 GT2 클래스에 출전했던 그릿 모터스포츠의 이창우와 박원재가 GT1 클래스에 도전장을 내밀었으며, 카트 레이스로 기본기를 탄탄히 다진 신찬(순피티드레이싱), 김무진(팀 ES) 등 신예들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GT2 클래스의 경우 디펜딩 챔피언 박희찬이 엔트리에서 빠져 있으며, 상위권 랭커였던 이창우와 박원재 역시 상위 리그로 옮겨간 상황으로 그 어느 때 보다 우승자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참가자 엔트리에는 지난 시즌 타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원상연(원웨이 모터스포트)을 비롯해 벨로스터 N 컵을 석권한 박동섭(위드모터스포츠), 그리고 여성 드라이버의 저력을 뽐냈던 김태희(레퍼드 맥스GT) 등이 새롭게 출사표를 던져 눈길을 끌고 있다.
[BMW M 클래스, 이번엔 내가 챔피언이다!]
올해로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한 BMW M 클래스는 디펜딩 챔피언 권형진(카이즈유 탐앤탐스)이 다시 한 번 출사표를 던져 2년 연속 챔피언 타이틀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김효겸(광주 H모터스 레이싱), 형진태(도이치모터스)가 이를 저지하기 위한 일전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한치우(부산과학기술대학교), 김지훈(도이치모터스), 정기용(도이치모터스) 등 기존 상위권 랭커들이 다시 한 번 챔피언에 도전한다.
이외에도 올 시즌에는 새로운 팀과 드라이버가 클래스에 합류해 지난 시즌과는 또 다른 모습의 레이스를 보여 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레디컬 컵, 독특한 퍼포먼스로 시선몰이 예고!]
포뮬러카처럼 드라이버가 외부로 노출돼 있지만 보통의 투어링카처럼 바퀴는 카울 안에 들어가 있는 독특한 외형의 경주차 레디컬카가 올 시즌도 CJ 슈퍼레이스와 함께한다.
올해는 SR1을 중심으로 SR3, SR8 등의 차종이 혼재한 레이스로 펼쳐진다. SR1의 경우 182마력, 최고속도 220km/h의 힘을 갖췄으면서도 무게가 490kg으로 가벼워 빠르고 역동적인 주행 모습을 보여준다.
여기에 236마력을 낼 수 있는 SR3, 411마력의 SR8이 함께 달리며 다양한 주행 장면을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CJ대한통운이 5년 연속 타이틀 후원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CJ CGV, 현대 오일뱅크, 오일클릭, 버커루, KT 파워텔, ASA, 3세컨즈 등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사진제공=주식회사 슈퍼레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