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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슈퍼레이스] 최광빈, 역전 드라마 통해 0.293초 차이로 정의철 제치고 데뷔 첫 예선 1위… 데뷔 첫 승 정조준!

[고카넷, 전남 영암=남태화 기자] 데뷔 2년차 신예 최광빈(CJ로지스틱스레이싱)이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펼치며 디펜딩 챔피언 정의철을 0.293초 차이로 제치고 예선 1위를 차지, 데뷔 첫 결승전 폴 포지션을 확보했다.

더블라운드로 진행되는 삼성화재 6000 클래스 첫 번째 레이스인 7라운드 예선은 11월 20일 전라남도 영암군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1랩=5.615km, KIC)에서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이란 부제로 개막한 ‘2021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종전에서 펼쳐졌다.

삼성화재 6000 클래스 7라운드 예선은 Q1, Q2 넉아웃 방식으로 진행, 15분간 타임트라이얼 방식으로 진행되는 Q1을 통해 상위 10명의 드라이버가 Q2에 진출해 최종 결승전 유리한 그리드를 차지하기 위해 기록 경쟁을 펼친다.

Q1에는 경주차 이상으로 참가하지 못한 김동은(L&K 모터스)을 제외한 21명의 드라이버만이 출전해 기록 경쟁을 펼쳤다.

15분간 진행된 치열한 기록 경쟁 결과 전날 진행된 공식 연습 세션에서 개인 코스레코드르 경신한 이정우가 2분11초551을 기록, 종전 조항우가 가지고 있던 코스레코드를 0.122초 앞당기며 1위로 Q2에 가볍게 진출했다.

그 뒤를 이어 노동기가 2분11초대를 기록하며 2위로 Q2에 진출하는 듯 보였으나, 해당 랩이 트랙 이탈 주행으로 판정되면서 기록이 삭제돼 순위가 밀려나고 말았다.

이로 인해 이정우보다 0.516초 뒤진 2분12초067을 기록한 최광빈이 2위로 Q2에 진출했으며, 정의철이 3위로 Q2에 진출했다.

노동기와 마찬가지로 문성학(CJ로지스틱스레이싱) 역시 기록을 단축하며 Top10에 이름을 올렸으나, 해당 랩이 트랙 이탈 주행으로 판정되면서 기록이 삭제돼 Top10에서 밀려나 Q2 진출에 실패했다.

이로 인해 이찬준(로아르 레이싱), 오일기(퍼플모터스포트), 장현진(서한 GP), 최명길(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권재인(원레이싱) 순으로 Q2에 진출했다.

또한, 상위 2명이 기록 삭제로 밀려남에 따라 황도윤(엔페라 레이싱)과 황진우(ASA&준피티드)가 각각 9위와 10위로 올라서며 Q2 진출권을 차지했다.

[사진=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정영대 기자(카홀릭)] 데뷔 2년차 신예 최광빈이 더욱 빠른 랩타임을 기록하기 위해 안개가 자욱한 서킷을 빠르게 질주하고 있다.
Q1 결과 상위 10명의 드라이버가 10분간 진행되는 Q2에 참가해 결승전 폴 포지션을 차지하기 위한 최종 예선에 돌입했다.

Q2 시작과 함께 정의철인 2분11초946을 기록해 1위에 랭크된 가운데 최광빈이 0.050초 차이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다른 드라이버가 기록을 단축하기 위해 도전했으나, 정의철의 기록을 깨기에는 쉽지 않아 보였다.

이에 정의철은 타이어 관리 차원에서 2랩을 주행한 후 피트로 들어가 대기 상태에 돌입했으며, 무난하게 1위로 예선을 마무리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Q2 반전은 예선 시간 종료와 함께 찾아왔다. 어택에 들어간 최광빈이 마지막 3랩 주행에서 2분11초653을 기록한 것이다.

결국 삼성화재 6000 클래스 7라운드 예선 결과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주행을 이어간 최광빈이 데뷔 이후 처음으로 1위를 차지, 결승전 폴 포지션을 확보해 데뷔 첫 승 사냥에 돌입하게 됐다.

정의철은 진한 아쉬움을 남기며 2위로 예선을 마무리, 결승전 프론트 로우를 확보해 최광빈과 우승컵을 놓고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다.

3위는 정의철보다 0.284초 뒤진 2분12초230을 기록한 이정우가 차지했으며, 오일기, 이찬준 순으로 이어졌다.

Q2 초반 빠른 랩타임을 기록하며 상위권으로 도약했던 황도윤은 트랙 이탈 주행으로 기록이 삭제되면서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으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주행을 이어간 끝에 마지막 어택에서 2분13초085를 기록하며 6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특히, 황도윤은 넥센타이어를 장착한 상태에서 최선을 다한 끝에 해당 클래스 기준으로 해당 서킷 개인 코스레코드를 1.169초 앞당기며 새로운 개인 코스레코드를 작성했다.

그 뒤로 장현진, 황진우, 최명길, 권재인 순으로 최종 예선이 마무리됐으며, 최종 예선 결과 상위 4명의 드라이버가 1초 이내의 기록 차이를 보여 7라운드 강력한 우승 후보로 부상했다.

치열한 4파전의 우승 경쟁을 예고한 삼성화재 6000 클래스 7라운드 결승전은 잠시 후인 오후 3시 10분에 동일 장소에서 진행되며, 롤링스타트 방식에 따라 18랩(101.07km) 주행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 = 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정인성 기자(레이스 위크)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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