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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자동차경주협회, 10주년 맞은 ‘나이트 레이스’ 주요 기록 발표… 새로운 기록 탄생할까?

[고카넷, 글=김재정 기자] 조명에 의지해 불안한 시야 확보 속에 속도를 겨루어야 하는 나이트 레이스. 가혹한 환경에서 스피드의 제왕을 가리는 국내 대표 야간 레이스가 어느덧 10주년의 역사를 기록하게 되었다.

이에 사단법인 대한자동차경주협회(협회장 강신호)가 6월 11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 스피디움(1랩=3.908km)에서 나이트 레이스로 진행되는 ‘2022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3전을 앞두고 역대 나이트 레이스와 관련된 주요 기록을 발표했다.

주말 열리는 나이트 레이스는 2012년 처음으로 야간 경기가 시도된 이후 경기수로도 이번이 10회째를 맞게 된다.

슈퍼6000 클래스를 기준으로 인제 스피디움 풀코스에서 주간 경기 가장 빠른 랩타임 기록은 2020년 10월 달성된 정의철(볼가스 모터스포츠)의 1분35초252이다.

동일 코스에서 치러지는 나이트 레이스에서는 지난해 우승자인 김종겸(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이 예선에서 기록한 1분35초559로 주간 최고 기록과 0.3초 차이에 불과했다.

매년 레이싱 타이어 기술이 진보하고 있는 만큼 주말 나이트 경기에서는 이 간격이 더욱 좁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슈퍼6000 클래스 참가 현역 중 나이트 경기를 제패한 경험이 있는 드라이버는 정의철, 장현진(서한 GP), 김종겸 3인이다.

이 가운데 정의철은 2015 시즌부터 2시즌 연속 우승을 거둔데 이어 2017 시즌에는 폴포지션을 달성하며 야간 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또한, 역대 통산으로도 나이트 레이스에서 2승을 기록한 드라이버는 김의수, 정의철이 유일하다.

포디움 입상 부문으로 범위를 넓혀 보면 역대 4회의 포디움을 달성한 김동은과 이데 유지가 밤 경기에서 강세를 보였고, 그 뒤로 김의수, 정의철, 정연일(CJ로지스틱스레이싱)이 2회 포디움 입성을 기록하며 뒤를 잇고 있다.

또한, 아오키 타카유키, 야나기다 마사타카, 장현진, 김종겸, 김범훈, 강진성, 오일기, 정회원(서한 GP), 박형일, 황진우(엔페라 레이싱), 김재현(볼가스 모터스포츠), 서주원(L&K 모터스), 노동기가 1회 포디움 입성을 기록하고 있다.

통산 9번의 나이트 레이스에서 포디움에 오른 바 있는 드라이버 중 현역은 정의철, 정연일, 장현진, 김종겸, 정회원, 황진우, 김재현, 서주원 8명뿐이다.

이들 가운데 정의철은 통산 3승을 통해 나이트 레이스 최다승에 도전할 예정이며, 김종겸은 지난 시즌에 이어 2경기 연속 나이트 레이스 우승에 도전할 예정이다.

또한, 2018 시즌 나이트 레이스 우승 주인공 장현진 역시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할 예정이며, 정연일, 정회원, 황진우, 김재현, 서주원은 나이트 레이스 첫 우승에 도전할 예정이다.

사진제공=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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