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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슈퍼레이스] 슈퍼6000 클래스, 통산 17번째 시즌 양산 & 기대되는 기록들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사단법인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 공인 클래스 최초로 통산 100번째 레이스를 돌파한 슈퍼6000 클래스가 2008년 공식 출범 이후 통산 17번째 시즌을 맞이한다.

특히, 2024년 슈퍼6000 클래스에는 몇 가지 새로운 기록 탄생과 함께 탄생하기 기대하는 여러 기록이 있어 국내 모터스포츠 팬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이에 고카넷에서는 레이스위크와 공동 발행한 ‘2023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이어북’을 참고, ‘2024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서 운영되는 최상위 종목인 슈퍼6000 클래스에서 새롭게 탄생할 기록과 함께 시즌 관전 포인트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먼저 확정적인 부문은 슈퍼6000 클래스 참가 드라이버 최초로 통산 100경기 출전 드라이버의 탄생이다. 그 주인공은 바로 클래스 데뷔 14년차인 황진우(준피티드레이싱)이다.

2009년 2라운드를 통해 슈퍼6000 문을 두드린 황진우는 14시즌 동안 통산 96번의 결승 레이스에 출전, 최다 출전 드라이버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에 올해 4경기 출전을 이끌어 낼 경우 통산 100경기 출전을 달성하게 된다.

이와 함께 황진우는 연속 완주 기록 부문에서 49경기 연속 완주를 기록, 국내 모터스포츠 역사상 전무후무한 대기록 작성을 이어가고 있다.

2017년 최종전에서 리타이어하며 연속 완주 기록을 리셋한 황진우는 2018년 1라운드 이후 개인 사정으로 불참한 1경기를 제외하고 지난 시즌까지 49경기 연속 완주 기록을 작성하고 있다.

이에 황진우의 연속 완주 기록은 언제 멈추게 될지 올 한 해 동안 그의 활약상을 눈여겨보면 또 따른 재미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다 출전 부문에는 못 미치지만, 2018년 데뷔한 장현진은 6시즌 만에 통산 50번째 출전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현재 결승 출전 기준으로 49경기에 출전한 장현진은 개막전 첫 번째 레이스에서 통산 50번째 출전을 달성하게 된다.

팀 챔피언십 부문에서는 기존 챔피언 3개 팀 중 오네 레이싱만 출전을 이어고 있어 통산 4번째 챔피언 팀의 탄생 여부에 모터스포츠 팬과 관계자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올해 팀 챔피언십 부문에서는 통산 3번째 챔피언을 노리는 오네 레이싱과 창단 첫 챔피언을 노리는 나머지 6개 팀의 경쟁이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예정이다.

드라이버 챔피언십 역시 지난 16시즌 동안 이름을 올린 9명의 드라이버 중 정의철, 황진우 단 2명만이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정의철의 3번째 챔피언 달성 여부, 황진우의 2번째 챔피언 달성 여부와 함께 통산 10번째 챔피언 탄생 여부도 올 시즌 새로운 과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

슈퍼6000 클래스 위너스 클럽에 가입할 새로운 멤버 탄생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다. 16시즌 동안 1승 이상 기록해 위너스 클럽에 가입한 드라이버는 총 25명. 지난해 개막전 우승으로 이창욱이 통산 25번째 멤버로 가입한 바 있다.

올해는 오네 레이싱 이정우와 오한솔, 브랜뉴 레이싱의 박규승이 위너스 클럽에 가입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으며, 루키 박석찬, 김성훈, 로터 통추아 역시 실력이 알려진 바 없어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슈퍼6000 클래스 통산 포디엄 드라이버 부문에서는 순위 변동이 예상된다. 16시즌 동안 최다 포디엄은 총 31회로 김의수, 조항우가 공동 1위에 랭크된 상황이다.

그 뒤로 올해 출사표를 던진 황진우(27회), 정의철(25회), 김동은(24회)이 기회를 노리고 있는 상황. 이에 따라 이들 3인이 올해 최소 4회 이상 포디엄 등정을 이끌어 낼 경우 최다 포디엄 드라이버로 등극할 수 있는 상황이다.

[사진제공=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오피셜 포토] 2023년 신설된 ‘타이어 제조사 챔피언십’에서 초대 챔피언에 등극한 넥센타이어 임직원들이 챔피언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마지막으로 지난해 신설된 ‘타이어 제조사 챔피언십’ 부문에서 신생 넥센타이어의 2연패 달성 여부가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올해 넥센타이어의 강력한 라이벌이었던 금호타이어가 발을 뺀 상황에 미쉐린과 랜드세일의 참전으로 새로운 경쟁 구도가 형성된 상황.

하지만,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단 기간에 성장세를 보인 넥센타이어는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오른 2개 팀과 함께 도전을 이어감에 따라 2년 연속 챔피언 달성은 그리 어려운 것만은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 그룹의 분석이다.

새로운 기록 탄생을 기대하게 만드는 ‘2024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4월 20, 21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더블헤더로 개최되는 개막전을 시작으로 11월까지 약 8개월간 국내 3개 서킷을 순외하며 총 9라운드(슈퍼6000 클래스 기준)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제공 = 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참고자료 = 2023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이어북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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