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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레이스, 2만여 관중과 함께 한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 종료… 장현진·박석찬 우승

[고카넷, 글=김재정 기자]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로 진행된 ‘2024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슈퍼레이스 챔피언십)’ 3라운드(슈퍼6000 클래스 기준)가 2만여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5월 18, 19일 양일간 전라남도 영암군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1랩=5.615km, KIC)에서 진행된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는 슈퍼6000, GT&GT4, 루벡스 M을 비롯해 래디컬 컵 아시아, 바이크 대회 슈퍼 트로페오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화창한 날씨 아래 주말 나들이를 겸한 1만8172명의 관람객이 방문, 짜릿한 스피드의 향연과 함께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 등을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만끽했다.

특히, 피트 스톱 레이스로 진행된 슈퍼6000 클래스에서는 사단법인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 공인 대회 통산 100번째 레이스를 달성하며 센추리 클럽에 가입한 장현진(서한 GP)이 역전승을 거두며 2연승을 달성했다.

이번 라운드는 슈퍼6000 클래스가 단연 주목을 받았다. 시즌 중 단 한 번 진행되는 피트 스톱(Pit-Stop) 레이스로 진행됐기 때문이다. 기존 라운드와 달리 결승 주행거리가 약 60km 늘어났고, 경기 중 타이어 교체 및 급유를 하기 위한 피트 스톱을 의무로 진행했다.

폴 포지션은 전날 진행된 예선에서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한 박규승(브랜뉴 레이싱)이 차지, 커리어 첫 슈퍼6000 폴포지션을 기록했다.

19일 진행된 결승에서 박규승의 출발은 무난했다. 특히, 김중군(서한 GP)과 장현진이 초반부터 위협했으나, 선두 자리를 잘 지켜냈다. 그 사이 김동은, 황진우, 박석찬, 최광빈 등 중상위권의 싸움이 치열하게 펼쳐지면서 간격을 벌여나갔다.

이때 장현진이 15랩에서 승부수를 던졌다. 출전 드라이버 중 가장 빠르게 피트인(Pit-In) 해 타이어 교체와 급유를 마쳤다. 이 전략은 기가 막히게 맞아떨어졌다. 대부분 선수들이 17 ~ 20랩에 피트인한 상황을 틈 타 순위를 빠르게 끌어올렸다.

반면, 17랩에서 피트인한 박규승은 주춤했다. 장현진이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21랩에서 선두로 뛰어 올랐다. 이후 추격을 허용하지 않으며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장현진은 이날에만 32점을 획득하며 누적점수 64점을 획득해 드라이버 챔피언십 리더로 나섰다.

경기 후 장현진은 “센추리 클럽 가입이 제게 행운으로 다가왔다. 부담스럽기는 하다. 일단 이 울컥한 감정을 마음껏 즐기겠다”며, “다음 라운드 핸디캡 웨이트는 100kg는 (포디엄에 올라가기) 어려울 것 같다”며 너스레도 떨었다.

GT 클래스에서는 박석찬(브랜뉴 레이싱)이 클래스 내 가장 앞선 그리드에서 출발해 단 한 차례도 선두를 내주지 않고 그대로 피니쉬 라인을 통과해 ‘폴투윈’을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아반떼 N을 타고 GT 클래스 복귀전을 가진 정회원(이고 레이싱)이 2위로 포디엄에 올랐으며, 개막전 우승 주인공 정경훈(비트 R&D)이 핸디캡 웨이트 50kg의 부담을 이겨내고 포디엄 남은 한 자리에 올랐다.

‘2024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라운드(슈퍼6000 클래스 기준)는 6월 15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 스피디움에서 강원 국제 모터 페스타의 일환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나이트 레이스로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제공=주식회사 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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