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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 SL모터스포츠,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복귀 확정… 노동기-이창욱 투톱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금호 SL모터스포츠(구 엑스타레이싱)가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상위 종목인 슈퍼6000 클래스 복귀를 확정, 통산 다섯 번째 챔피언 타이틀 도전에 나선다.

금호 SL모터스포츠는 최근 공식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2025 시즌에는 지난 시즌부터 도전하고 있는 현대 N 페스티벌의 전기차 레이스인 eN1 클래스와 함께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클래스에 복귀한다고 시즌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금호 SL모터스포츠는 현대 N 페스티벌 eN1 클래스 2대와 함께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클래스에 2대를 출전시킬 예정이다.

또한, 드라이버 라인업은 지난 시즌 eN1 클래스에서 선전한 끝에 팀 챔피언 달성에 견인차 역할을 한 노동기와 이창욱이 그대로 유지됐으며, 2개 대회를 병행 출전할 예정이다.

SL모터스포츠(감독 신영학)는 2014년 금호타이어와 손을 잡고 워크스팀인 엑스타레이싱을 창단, 연예인 레이서 김진표와 F1 출신 일본 드라이버 이데 유지를 영입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클래스에 첫 발을 내디뎠다.

시즌 후반에는 데뷔 시즌 두각을 나타냈던 정의철까지 영입해 쓰리카 체제로 도전에 나섰으며, 이듬해인 2015년 데뷔 2년차에 팀 챔피언십을 석권하며 정상급 레이싱팀 반열에 등극했다.

2016년에는 동일 라인업을 통해 선전을 펼친 끝에 첫 드라이버 챔피언을 배출함과 동시에 통산 두 번째 팀 챔피언을 동시에 획득, 3시즌 만에 더블 타이틀을 획득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불가피하게 팀을 떠난 이데 유지를 대신해 노동기와 이정우를 영입해 도전에 나섰으며, 통산 세 번째 팀 챔피언과 함께 드라이버 챔피언을 동시에 배출하며 도전 7시즌 만에 두 번째 더블 타이틀을 획득했다.

2022년 팀의 주축이었던 정의철마저 떠나보낸 엑스타 레이싱은 2002년생 동갑내기 영 드라이버인 이찬준과 이창욱을 영입하며 영 드라이버 체제로 변화를 주면서 통산 네 번째 챔피언 도전에 나섰으며, 이듬해인 2023년 통산 세 번째 더블 타이틀을 획득하며 통산 네 번째 챔피언 달성에 성공했다.

이처럼 금호 SL모터스포츠의 전신인 엑스타 레이싱은 2014년부터 2023년까지 10시즌 동안 우승 20회, 포디엄 67회를 기록했으며, 누적 포인트 1,911점을 획득해 통산 2,000점까지 89점만을 남겨 두고 있는 올해 통산 2,000점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러한 선전 속에 2015년, 2016년, 2020년, 2023년에 팀 챔피언을 달성했으며, 2016년, 2020년, 2023년에 드라이버 챔피언을 배출하는 등 통산 3회 더블 타이틀을 획득 한 바 있다.

2023년을 마지막으로 슈퍼6000 클래스 도전을 멈춘 엑스타 레이싱은 2024년 금호 SL모터스포츠란 팀명 아래 금호타이어의 전기차 타이어 개발에 따른 변화에 맞춰 현대 N 페스티벌에서 새롭게 출범한 전기차 원메이크 레이스인 eN1 클래스에 도전, 첫 시즌에 팀 챔피언을 달성했다.

이번 시즌 슈퍼6000 클래스 복귀를 앞두고 있는 노동기는 2019년 데뷔해 2021년까지 3시즌 동안 총 23번의 결승 레이스에 출전, 폴포지션 3회, 우승 3회, 포디엄 6회, 톱10 14회를 기록한 바 있다. 또한, 시리즈 최고 성적은 종합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노동기는 “3년 만에 복귀하는 슈퍼레이스 슈퍼6000 클래스와 현대 N 페스티벌 eN1 클래스까지 올 한해는 두 경기를 참가하며 보내게 됐다”며, “다시 복귀하는 경기와 한 시즌에 두 경기를 참가한다는 것은 조금 부담스럽게 다가오지만, 항상 노력하고 고생하는 팀과 후원사, 그리고 팬들에게 멋진 모습과 챔피언이라는 결과를 보여드리기 위해 정말 많이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슈퍼6000 클래스 복귀를 앞두고 있는 이창욱은 2022년 데뷔해 2023년까지 2시즌 동안 통산 16번의 결승 레이스에 출전, 폴포지션 5회, 우승 3회, 포디엄 6회, 톱10 10회를 기록한 바 있다. 또한, 시리즈 최고 성적은 노동기와 마찬가지로 종합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창욱은 “금호 SL모터스포츠와 함께 슈퍼레이스 정상에 도전하게 됐다”며, “한 시즌 공백기는 충분한 휴식과 함께 올 시즌에 더 보완할 부분들을 찾아내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시즌 시작까지 준비를 끝내고 전 시즌보다 더 강력해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새로운 이름으로 복귀하는 만큼 더 새롭고 재미있는 레이스를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금호 SL모터스포츠는 최근 전라남도 영암군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새로운 경주차와 함께 서킷 주행을 통해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통산 다섯 번째 챔피언을 향한 담금질을 진행하고 있다.

금호 SL모터스포츠는 4월 19, 20일 양일간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되는 ‘2024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전에 출전, 슈퍼6000 클래스 통산 4회 챔피언의 화려한 복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제공=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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