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슈퍼레이스 2R]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2R, 타이어 미교체 전략 펼친 박규승 우승
[고카넷, 전남 영암=남태화 기자]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 2라운드 결승 결과 타이어 미교체 전략 통해 승부수 던진 박규승(브랜뉴 레이싱, 금호)이 우승, 클래스 데뷔 첫 승을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넥센타이어를 사용하는 오네 레이싱의 이정우가 2위를 차지하며 시즌 첫 포디엄에 올랐으며, 앞서 체커기를 받은 팀 동료 정의철(서한GP)이 페널티를 받고 밀려남에 따라 김중군이 2경기 연속 3위를 기록하며 포디엄에 올랐다.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 2라운드 결승 경기는 5월 25일 전라남도 영암군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1랩=5.615km)에서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이란 부제 아래 개최된 ‘2025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진행됐다.
결승 경기는 현장을 찾은 수많은 관람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롤링스타트 방식에 따라 29랩 주행으로 진행됐으며, 참가 엔트리한 15대가 모두 참가해 경쟁을 펼쳤다.
이번 경기에서는 폴시터 이창욱(금호 SL모터스포츠)이 쾌조의 스타트를 끊으며 무난하게 우승을 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이창욱이 경기 초반 ‘윈도우넷 미체결’에 따른 오렌지볼기를 받게 되면서 불가피하게 전략 수정이 이뤄졌다.
또한, 경기 초반 4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역주를 펼친 헨쟌 료마(브랜뉴 레이싱) 역시 경주차 트러블에 발목이 잡히며 코스를 벗어나 멈추면서 2경기 연속 리타이어하는 상황이 전개됐다.
이로 인해 초반부터 경기 리더의 변화가 다양하게 이어졌으며, 피트에서 스타트한 황진우(준피티드레이싱, BF 굿리치)가 새로운 리더로 나서며 경기를 이끌었으며, 개막 라운드 사고에 따른 3그리드 강등 페널티를 받고 5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박규승이 2위로 올라서며 선전했다.
2위를 달리던 박규승은 16랩을 마치고 피트톱을 진행, 타이어 교체 없이 급유만을 진행한 후 복귀했다. 이에 반해 황진우는 18랩을 마치고 피트스톱을 진행, 리어 타이어 2개 교환과 함께 급유를 진행한 후 트랙에 복귀했다.
또한, 3위를 달리고 있던 정의철 역시 황진우보다 1랩 앞서 피트스톱을 진행, 급유와 함께 리어 타이어 2개를 교환한 후 트랙에 복귀했다.
이러한 팀별 다른 피트스톱 전략을 통해 박규승이 새로운 경기 리더로 나서게 됐으며, 황진우와 정의철은 각각 4위와 5위로 밀려났다.
경기 후반 리더로 나선 박규승은 타이어 교체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2위를 달리고 있는 이정우와의 간격을 조금씩 벌리며 달아나기 시작했고, 결국 2위와 8초 이상 차이를 보이며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잠정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마지막까지 선전을 펼친 이정우가 2위를 기록하며 시즌 첫 포디엄 피니쉬를 기록했으며, 정의철이 경기 후반 팀 동료 김중군을 제치고 세 번째로 체커기를 받았다.
하지만, 경기 후 진행된 심사에서 추월 과정에 푸싱이 발생한 점으로 인해 5초 가산 페널티가 부여됐고, 이로 인해 4위로 밀려났다.
이에 따라 네 번째로 체커기를 받은 김중군이 순위를 한 단계 올리며 최종 3위를 기록, 개막전에 이어 다시 한 번 포디엄 입성 없이 연속 3위를 기록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초반 리더로 나섰던 황진우는 최종 5위로 경기를 마무리했으며, 6위권에서 치열한 접전을 펼쳤던 오네 레이싱의 오한솔과 김동은 배틀에서는 오한솔이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이어 이창욱, 최광빈(이하 원레이싱), 김무진 순으로 톱10을 기록해 포인트를 획득했다.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 3라운드는 6월 14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 스피디움에서 ‘강원 국제 모터 페스타’란 부제 아래 개최되는 ‘2025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방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