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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로탁스 맥스 챌린지’ 2라운드 개최… 신가원 우승과 함께 종합 1위 도약

[고카넷, 글=김재정 기자] ‘2025 로탁스 맥스 챌린지(RMC)’ 2라운드가 6월 22일 경기도 파주시 소재 파주스피드파크(1랩=1.200km)에서 개최됐다.

이날 진행된 RMC 2라운드에는 시니어, 주니어, 젠틀맨, 노비스 등 6개 클래스에 32명의 드라이버가 참가해 경쟁을 펼쳤다.

17명이 출전한 시니어 클래스는 예선부터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 결과에 따라 프리 파이널의 출발 위치를 결정하고, 프리 파이널 성적은 결선 출발 순서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예선 결과는 개막전에서 2위를 한 권오탁(스피드파크)이 43초491로 폴 포지션을 차지했고, 체스카 헨토나(크레이지레이싱)와 유세이 미츠야마(피노카트), 최수민(록키), 배지혁(프로젝트K), 신가원(피노카트) 순으로 이어졌다.

롤링스타트 방식에 따라 15랩 주행으로 진행된 프리-파이널은 첫 랩부터 파란이 일었다. 헨토나와 신찬(팀 맥스)이 엉키며 1랩을 돌지 못하고 2명 모두 리타이어했다. 3랩에서는 미츠야마도 레이스를 포기했다.

반면 사고의 여파를 벗어난 신가원은 2위로 부상하며 대열을 리드하는 권오탁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11랩에서는 김예찬(프로젝트K)과 이민재(피노카트)가 접촉하며 동반 탈락했다.

추격의 고삐를 더 바짝 당긴 신가원이 페이스가 떨어진 권오탁을 막판에 추월하며 프리-파이널의 주인공이 됐고, 2위로 밀린 권오탁은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이어 최수민, 배지혁, 권오준(스피드파크), 김한식(스피드파크), 한재혁(피노카트), 박승수(스피드파크), 김동은(피노카트), 김단우(몬스터) 순으로 톱10을 기록했다.

18랩 주행으로 진행된 파이널에서는 폴 포지션에서 출발한 신가원이 무난하게 레이스를 지배했고, 권오탁이 따르는 가운데 대열은 심할 정도로 요동을 쳤다. 그 결과 프리 파이널에서 리타이어를 해 15위 출발의 헨토나가 3위로 부상했다.

김은호는 13위에서 6위로 마감했고, 미츠야마도 14위에서 7위까지 진출했다. 반면 4위 출발의 배지혁은 11위로 곤두박질쳤고, 권오준도 5위에서 9위로 밀렸다. 한재혁은 7위에서 10위로 떨어졌다.

혼돈이 이어진 파이널 결과 경기 초반 승기를 잡은 신가원이 포디엄 정상을 밟았고, 권오탁과 헨토나가 각각 2, 3위를 기록하며 포디엄에 올랐다.

시니어 클래스 포디움 – 우승(가운데) 신가원(피노카트), 2위(좌) 권오탁(스피드파크), 3위(우) 체스카 헨토나(크레이지레이싱)

시즌 첫 승일 신고한 신가원은 누적점수 63점을 획득해 2경기 연속 2위를 기록한 권오탁을 2점 차이로 제치고 종합 1위로 올라서며 국가대표 선발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경기가 끝난 후 신가원은 “예선 6위를 해 프리 파이널에서 어려운 레이스를 예상했지만 다행스럽게 사고를 피한 것이 막판에 추월을 성공시킨 원동력이 됐던 것 같다”며, “파이널에서도 권오탁이 출발이 좋아 긴장했지만 리드를 잘 잡았고, 결국 폴 투 피니시로 연결시킬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자신보다 더 긴장한 미캐닉을 향해 “이제는 그만 긴장해도 된다”고 주문해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2대가 참가해 경쟁을 펼친 주니어 클래스에서는 민현기(스피드파크)가 최무성(피노카트)을 모든 세션에서 승리를 가져가며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5대가 참가해 경쟁을 펼친 젠틀맨 클래스에서는 예선에서 3위를 기록한 김민지(스피드파크)가 프리-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파이널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개막 2연승 질주를 이어갔다.

3대가 참가해 경쟁을 펼친 노비스 클래스에서는 예선 2위를 기록했던 신진석(피노카트)이 프리-파이널에서 2위를 기록한 데 이어 파이널에서 우승을 기록하며 개막 2연승 질주를 이어갔다.

미니 GR3 클래스 클래스 포디움 – 우승(가운데) 츠제브스키 마크(피노카트), 2위(좌) 윤이삭(프로젝트 K), 3위(우) 박도율(프로젝트 K)

9세 미만이 참가하는 미니 9에는 조이록(피노카트)이 윤다니엘(프로젝트K)과의 맞대결에서 최종 승리를 가져가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또한, 9세 이상의 미니 GR3에는 3대가 참가해 경쟁을 펼쳤으며, 최종 결과 츠제브스키 마크(피노카트)가 모든 세션에서 1위를 기록하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는 ‘2025 로탁스 맥스 챌린지’ 개막전과 2라운드 결과를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 카트 대회의 1, 2라운드와 합산해 클래스별 포인트 1위에게 ‘아시아 퍼시픽 모터스포츠 챔피언십’ 한국 대표 출전 자격을 부여할 예정이다.

사진제공=대한자동차경주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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